내담자 : 객관적 가치 높은 편, 내적 프레임 낮음, 자존심 셈(10점 기준 10점 인증 받았어요ㅋㅋㅋ), 상대방 프레임에 굉장히 잘 휘둘림
상대방 : 사회적 지능 낮음(눈치없음), 내적 프레임 낮음, 장기연애 거의 없음

근접연애이별/반년가량 연애/고프저신/첫번째 상담 90%(10%도 내담자의 자존심 발동으로 욱하는 경우) 두번째 상담 상황 훨씬 좋음 게임 끝난 상태라고 했는데 내담자는 진짜?진짜?하는 상태(내프 막장인거 티나죠?)

공백기가 끝나갈때쯤 상황 확인도 하고 애프터 메일 확보도 하고 싶은 마음에 재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신청 해놓은 와중에 가능성 제시를 했는데 이걸 상대방이 물어버렸습니다 여기까지 보시더니 상담사님이 게임은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상대방은 내담자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을거고 괴로워하고 있을거라고 예정대로 지침 실행하면 된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좀 실수한게 공백기 끝나기전에 모아둔 프사용 사진 다 못 쓴게 억울해서 제일 수위가 센걸 올렸더니 상대방이 바로 다음날 데이트하러 간듯한 사진을 올려서 자존심 발동하더라구요 거기다 이틀뒤 모임이 있어서 마주치는 상황인데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한듯한 모습을 보여서 애프터 메일 쓰고는 혼났네요ㅠ

그 후로 약간의 공백기를 조금 더 가지고 지침 실행했더니 덕담식의 반응 그리고 며칠 지나서 연락한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간단하게 연락 더 주고 받다가 종료했네요

그런데 그 후로도 상대방이 프사 배경사진 교체 등 자존심 발동인지 뭔지 오묘한 상황만 계속되고 추가적으로 연락없는 상황으로 시간이 흘러가다 다시 애프터 보냈네요

상담사님께서는 가능성 제시 이후 다시 답장온 상황에서 게임은 끝났다 저도 상대방이 연락해온 자체가 프레임이 남아있는 증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상담사님이 게임 끝났다고 할 정도라고 하셔서 놀랐네요 애프터로 확인받고 제가 먼저 연락해서 만남 제시까지 하고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한편으로 프레임이 참 무섭다 싶은게 애프터 받기 전+약속 잡기전까지 계속 상대방 생각만 났었는데 애프터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약속을 잡고나니 좋네요 우스울 정도로요 그래도 약속 잡고나니 설레는게 상대방이 저한테는 무척이나 고프인가봐요

그래도 진짜 어려운 부분은 지금부터라고 생각되네요 그전까지는 사전 작업이었을뿐 만나기 전까지 잘 다져놓고 여유있는 태도로 일관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야겠죠 그리고 손쌤이 있으니 맘 편하게 갔다올게요

다시 뵐때까지 안녕히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