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바이러스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1차지침 & 반응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주전에 1차지침을 보냈어요. 저는 서진쌤에게 상담을 받았구요. 저번 상담후기에도 썼듯이 장기연애 / 장기연애와 상황적신뢰감 문제로 저프중신(?) / 확률 70~80%입니다.

저는 상황적문제로 인한 신뢰감 하락인줄 알았는데, 상담하면서 알았어요. 저프레임으로 인한 이별이라는 것을요.. 확률도 저는 상황적문제가 있어서 50%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에서 7~80%이라고 해서 놀랬네요;;

그래서 저는 공백기를 가지고 1차지침을 받았습니다. 강력지침은 쓰지 못했지만 제가 평소에는 못하는 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강력까지는 아니지만 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는 지침을 보내기 전 지침을 어기고 맙니다. 저에게 상황적 문제가 있는데 그걸로 인해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게되죠. 상황문제에 대해 말하고 안부묻고 끊고 후회했어요.. 내가 왜그랬을까.
그래도 아무느낌없이 얘기했기에 저는 그대로 지침 보내는 날에 지침을 보냅니다.

서로의 상황적문제로 연락을 했었기에 카톡으로 보냈는데 (저는 지침을 2단어 바꿔서 보냈어요. 그럴만한 상황이 있었기에 2단어를 바꾼거예요! 여러분은 바꾸지말고 그대로 보내세요!)

보내자마자 바로 읽어서 후다닥 붙여넣기를 하고 채팅창을 닫었어요. 그랬더니 딱 한줄, 덕담이 왔습니다. 30분뒤, 문자가 왔습니다. 저의 물건들을 돌려준다는 내용이었죠. 당연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SNS차단을 하더군요. 저는 눈팅용으로만 SNS하는데 굳이 차단을ㅋㅋ 지금까지 오래 사귀면서 헤어짐도 여러 번 있었지만(모두 상대방이 이별통보) 한번도 SNS차단 안했었거든요. 저는 그것을 보며 ‘통했다! 내 프레임이 올라갔다~’ 이러며 기쁨의 발버둥을 쳤네요ㅎㅎ

여기까지 너무 좋았어요, 프레임도 올라가고 뭔가 자신감도 생기고!! 하지만 하루만에 지침을 약간 어기고 맙니다...... (죄송해요 서진쌤ㅠ) 다음날 저녁 상황적으로 안좋은 문제가 생겨 최근통화 목록에서 전화하려 하는데 정신없어 몰랐는데 상대방이 전화를 했었나봐요. 저는 정신없어 모르고 통화를 눌렀는데 상대방이 떠서 깜짝놀랐어요...

빨리 종료를 눌렀지만 상대방이 통화중이어서 신호가 바로 가게 되었나봐요. 상대방한테 바로 전화오고 저는 거기서 받지 말아야했는데 받고맙니다 그 물건 얘기를 하더라구요. 우선 내일 주겠다고 하고 빨리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자를 보냈어요.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그리고 저는 서진쌤에게 에프터메일 바로 썼어요ㅠ 저의 내적프레임이 낮아져서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또 우울해지고 해서요. 에프터메일 답을 기다리면서 상대방에게 또 연락할까봐 카톡차단도 하구요

그러면서 프레임을 올리기 위해 눈팅용으로 하던 인스타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카톡프사도 이쁘게 찍고 그랬더니 옛날 동창이었던 이성들에게 연락도 왔어요 그러면서 프레임도 쑥쑥 올라갔죠~

서진쌤에게 에프터 메일을 받았는데 너무 여러 가지에 연연 하지말고 저의 내적프레임을 잘 다지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서진쌤 말씀처럼 내적프레임 잘 다지고 올리려구요! (여러분은 절대 지침 어기지 마세요! 저의 경험으로써 지침 어기면 제 머리만 아파요...)

상대방 차단여부도 궁금해서 확인해봤는데 저를 차단했더라구요ㅎㅎ 제가 왜 웃는 줄 아시죠? 저를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귀면서 여러번 헤어졌지만 이런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상대방에게 제 프레임이 올라간거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이런 상황으로봐서 지침문자 효과있습니다 여러분!! 저처럼 지침을 어기지 않는다면 더 효과가 있을거예요. 우리 지침 어기지말고 공백기와 지침 잘 지켜봐요~

상담받은지는 1달이 지났고, 1차지침 보낸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재회를 해야하는게 맞는걸까.. 그냥 끝내는게 맞는걸까.. 이사람이랑 다시 재회하면 내가 행복해질까? 라는 생각을 자주하는데요, 저의 내적 프레임이 높아져서 이런 생각이 드는거겠죠?ㅎㅎ

뭐랄까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하고,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서라도 재회를 하고싶긴해요. 하지만 그전에 저를 먼저 돌봐주고 저를 먼저 많이 사랑하려고 해요.

어디에서 봤던 말인데,

“사랑이라는 건 자신에게 충분히 준 다음 자연스럽게 남에게 흘러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을 먼저 충분히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우리 모두 파이팅 해요!

PS. 서진쌤~ 에프터메일 너무 감사해요!ㅠㅠ 저 강해져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