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초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 받은 20대 후반 여자 내담자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강희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도 전할 겸,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내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비슷한 케이스가 될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힣

상대방과 저는 같은 나이로, 20대 초반 처음 만났습니다. 긴 시간동안 여러차례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고, 사실 함께한 시간보다 헤어져있던 시간이 더 길었네요.

이번에도 역시 현명한 연애를 이어가지 못하고 헤어짐을 말했습니다. 제가요. 저는 자존심은 너무 강한데 내적프레임이 많이 낮아 상대방이 참 힘들었을 거에요.

그에 비해 상대방은 자존심발동도 거의 없는 편이고, 항상 너무 차분한 모습이라 전 화가 더 많이 났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보다 어른스러웠네요.

상담사님께서 재회확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헤어지자 했다, 다시 만나자 했다, 난리였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저는요 사실 상담완료 후 상담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느낀 게 원래 이렇게 내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나던가 하하하핳 상담사님이 저랑 상대방을 헷갈렸나? 싶은 하지만 제 이야기가 맞아요!

그래도 칼럼과 후기들을 많이 보고 나서 상담을 받고 보니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유추를 해봤을땐! 서로 프레임은 높지만 신뢰감이 많이 낮았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상담사님은 제가 그동안 막장(?) 행동들을 그렇게 해왔다고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참 못되고 나쁜 여자친구였어요 ㅠㅠㅎㅎ)

그럼에도 관계가 이렇게 오래 이어져왔다는 것은, 상대방이 저에게 절대적 가치를 느끼고 있어서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놓을만한 상황에서도 놓지 못하고, 못된 프레임만 올리고 있는 저를 계속 만나왔던거죠. (물론 상대방이 대체자가 없었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도대체 뭐 때문에 절대적 가치를 느끼고 있는지는 도무지 모를 부분 쨌든, 그렇기 때문에 재회확률을 더 높게 불러주신 거 같기도 해요.

상담이 끝날 무렵, 지침을 주셨고 내용이 다 이해가 되면 보내라고 하셨죵. 그런데 보통 지침을 보고 당황하거나 거부감이 든다고들 하시잖아요~

저는 또 생각했지요. 그만큼 큰 거부감 없는 내용이었어요. 여기서 상담사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

지침 내용 자체가 저의 상황을, 상담 내용을 정말 꼼꼼히 섬세하게 봐 주셨다는게 너무나도 느껴졌단 말이지요ㅠㅠ ♥ 감사해요 이강희 상담사님!! >_<

저는 지침을 바로 보낼수도 있었지만, 3-4일 가량 칼럼과 후기들을 좀 더 보고 지침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전송하자마자 상대방이 읽어버려서 좀 당황했네유

지침 전송 후, 바로 카톡방을 나와 차단을 해버려서 반응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1차 지침 반응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까요 히힣

그리고 지금은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중입니당! 저는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과정을 정확하게 지키고 싶어서 그대로 실행중이구요!

대체자도 열심히 찾아보려고 하고 있고, sns 지침도 열심히 하고있답니다 >_< (정말 신기하게도 sns 지침만으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고있어요 !!)

그렇게 지침보내고 공백기 초반?을 보내고 있는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어요. 하지만 상담사님께서는 매달리거나 진심을 보이지 않으면 다 무시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일단 무시하고 있습니다.

지침후에도 워낙에 상대방이 sns 관련해서는 변화가 없는 타입이라 반응을 알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작은 반응을 보고 나니까 내프가 조금씩 상승하는 기분이에요 !! ^_^

아직 재회후기도 아니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만 저의 이 후기로 인해서 상담사님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볼게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멋지게 살아갈게요 >_<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생각해주고, 같이 고민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거에요.

저 또한 상담사님뿐만 아니라, 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안정을 찾을 수 있어서 많이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직 에프터메일은 보내지 않고 아껴둘게요 ^^ 나중에 정말 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 다시 도움요청드리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 (누가보면 재회후기인 줄 알겠어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