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지 이틀 만에 상대의 연락을 받았던 프레임 관리 안 되는 20대 중반 내담자입니다.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내담자 분들께서 혹시나 저처럼 치명적인 실수를 하시는 상황이 오실까봐 지침 한 구절이라도 잊어먹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입니다.


처음 음성상담을 받으면서 지침을 보고는 서진쌤께 "상대는 이런 걸로 연락 오지 않을거 같아요" 라고 말했던 제 자신이 생각 나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그러나 결론은 상대의 첫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빨랐고 , 심지어 그 후 여러차례의 연락과 만남제시를 받은 후 한달만에 만남까지 이어졌다는 것이죠.


상담사님이 알려주시는 방법은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상담사님이 상담 때 알려주시는 지침은 무조건 하나라도 빼먹지 마시고 달달 외우고 지키세요. sns지침이든, 문자지침이든, 행동지침이든 뭐든 사소한 하나라도 삐끗하시면 안 되고 지키셔야 저처럼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상황을 망치지 않게 되실 거에요 ㅠㅠ


제 생각에 저는 만났을 때의 행동지침이 중요했기에 더욱이 이론과 지침의 습득과 체화가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서진쌤이 알려주셨던 만남을 가졌을 때 지침을 어기는 바람에 그동안 공들여왔던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멘붕이 온 저는 서진쌤께 애프터메일을 날렸습니다. (애프터메일 접수 확인때문에 많이 초조했나봐요 ㅜㅠ) 답장을 받아보게 되었는데 저는 일단 너무도 정성스런 서진쌤의 애프터메일에 감동했어요.

그리고 역시 제가 직감했던 그 부분이 매우 큰 문제였다는 것을 메일을 읽고 확인하게 되었고, 제 자신에게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왔어요. 메일의 맨 마지막 서진쌤의 말씀이 아직도 제 머릿속을 때립니다. 한 번만 더 상황을 망치면 도와드리는 것도 어렵다는 그 말씀.. 반성을 많이 하게 됐어요. 내가 너무 안일했구나 하면서요.


그런데 제 경우는 상담사님이 생각하신 일반적인 상황보다 살짝 다른 특이한 상황이었는데 애프터메일에 그 부분을 언급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그건 제 실수지요.. 그래서 서진쌤의 답변에서 제 구체적인 상황을 넣어 혼자 생각해봤더니 생각보다 더 최악인거 같기도, 생각보다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매우 헷갈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여쭙고 싶지만 현재 상황에서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 같기에 다음 마지막 애프터메일 때 기회가 된다면 살짝 여쭤봐야겠어요.


이제 저는 다시 갈 길이 멀어졌지만 심기일전하고 다시 마음 잡을게요. 이제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요. 저는 이 한 번의 실수때문에 더욱 장기전이 되었고 앞으로 몇 달이 걸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 이겨내보겠습니다. 부디 제가 다음 애프터메일을 쓸 때는 목표 직전의 상황에서 완벽한 성공을 위한 질문을 보냈으면 합니다.


밤에도 열심히 내담자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아트라상의 상담사님들과 관리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