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받은 사람입니다!

일단 후기에 앞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는 문서상담을 신청했는데, 서면으로도 되게 정성스럽고 배려심 깊에 말씀해 주셔서 감동했어요. 진짜로.

상담 기다리는 동안 칼럼을 거의 3회독정도는 한것 같고, 후기들 읽으면서 상당히 마음이 진정되어 있었어요.

저는 저프고신 남자 내담자에요! 칼럼을 읽다 보니 음...초기에는 확실히 고프였지만 점점 저프였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서예나 선생님께서 그렇다고 말씀해 주셨구요.

저는 맞는 말이라면 보통 바로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상당히 의심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서예나쌤의 분석과 통찰이 너무나도 맞고 제 스스로 어렴풋이 짐작했던 것들이 착착 끼워 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무릎을 탁 치며 읽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지침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쓰라고 했었는데, 마음의 준비가 조금 빨리 되어서 빠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재회할 마음이 컸지만, 아트라상의 후기들 읽고 그러다 보니 소개팅도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론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적용해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재미난 시간을 보냈네요.

그러다가 보니 생각보다 제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좋은 분들이 되게 저를 좋게 봐주시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내프가 올라갔달까!?

내프가 올라가서 그런지 재회 확률도 높게 예측했는데,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워낙 제가 믿고싶은대로 믿는 성향이 있기도 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좋은 분께 고백도 받고 그러고 지내고 있네요(!? 예상못한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예나 쌤이 재회 과정이 인생의 큰 자산으로써 역할할 것이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냥 여기서 이론들 읽고 칼럼들 읽고, 다른분들 만나고 보니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줄어들었어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 있네요. ㅋㅋ

지침을 보내긴 했는데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숙제 해나가는 것 처럼 예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들 하나하나 다 수행해 볼 예정입니다. 좋은 경험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트라상 이론들 생각보다 신기하고, 재밌고, 대단한 것 같아요. 진짜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진심으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