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번째 재회, 손수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 후기! 드디어!
바람피는거
2019. 04. 04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동지분들! (하서영 상담사님, 손수현 상담사님, 관리자님! 드디어 후기 남겨요!!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열심히 후기를 찾아보시고 계신 내담자분들 모두모두 아주 절박한 마음이시겠지요. 그래도 아트라상을 찾아오셨고 후기와 칼럼을 읽고 계신 자체만으로도 성공하신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하고 나서야 느끼겠지만요! 지금도 상담을 받고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지만 몇 년전에 이 곳에서 후기를 읽으며 엄청난 희망과 위로를 얻었던 기억이나서 후기를 남깁니다! 상담사님들과 관리자님께 감사한 마음은 당연한거구요!ㅋㅋ(하서영쌤 저 지금 공백기 잘 지키고 있구요!)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상담으로 3번의 재회경험에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녹여야 지금 힘든 상황에 놓인 내담자분들이 예전의 저처럼 본능보다 이성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생각 끝에 그냥 예전의 저의 사고를 보다 구체적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읽으시면서 '아 저 사람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구나 나같은 사람이 또 있긴 하구나'까지는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아! 그리고 무엇보다 동성연애의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용기내어 동성연애였음을 밝힙니다.
우선 저는 4년간 내프가 엄청 낮은 애정결핍을 동반한 상대방과 연애를 했습니다. 바람피는 사람의 특징을 모두 가진 사람이었지요 ㅋㅋ 4년 동안 헤어짐은 몇 번인지 생각도 안날 만큼 자주 있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이성적으로 판단을 못할 지경만큼의 큰 헤어짐은 4번이었는데 그 4번의 과정을 후기로 남기려 합니다.
후기가 너무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누어 쓰도록 할게요! 후기 테러녀가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지만요 ㅋㅋ 저는 당장 눈앞이 캄캄했을 시절엔 매일 새로 올라온 후기가 없나 들여다 봤었던 기억이 있어서 테러녀가 돼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 번째 큰 헤어짐(아트라상의 칼럼과 후기만 보고 해결)
정독을 한번하고 키워드로 다시 찾아서 읽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키워드만 따로 나열한번 하겠습니다.
(초고프 / 고프저신 / 상대방의 바람 / 동성연애 / 매달림 / 이중모션 / 먼저 연락오게 하기 / 내적프레임 올리기 )
2016년 연애를 2년 정도 이어왔을 쯤 상대방이 바람을 폈고 저는 엄청난 매달림을 하였습니다. 이별 중 이 때가 가장 힘들었고 내프가 높은 편인 제가 당장 내일을 어떻게 살아야할 지 생각할 만큼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별을 잠시 잊을 만한 어떠한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었고, 동성연애였기 때문에 주변에 털어 놓을 곳도 없었습니다.
상황적으로는 서로 프레임이 낮아 질 대로 낮아진 상황이었습니다. (권태기! 서로 같이 밥먹는 것조차 꼴보기 싫을 정도로) 그 상황에서 상대방은 이성과 바람을 피고 있었고 저는 눈치를 챘지만 한 달 정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상대방이 이별을 말했고 저는 저한테 상대방의 프레임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있었겠지요?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본능만이 저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울며 불며 매달리고 너 없으면 안된다며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저는 초고프로 연애하던 스타일이라 상대방은 그런 제 모습에 놀라서 이중모션을 보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후퇴를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일단은 헤어짐을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이러 갔습니다.
저는 이 때 아트라상을 몰랐을 때라 ㅜㅜ 여유로운척을 했다가 다시 잡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결국 상대방이 저랑 얘기 마저하고 이성에게 갔고 저는 이미 전철도 끊긴 시간이라 근처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저한테는 저 시간이 평생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카페에서 재회관련 블로그, 카페 등을 모두 검색해서 가입하고 모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트라상의 칼럼들이 제가 평소 심리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들과도 많은 부분이 일치했고, 무엇보다 칼럼과 후기들에서 상담사분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모든 글을 정독하고 사례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어느새 첫 차가 다닐 시간이 되었고 아트사랑을 알기 전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당장 다음 날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이 세상에 혼자 고립된 초라하고 볼품 없게 생각되던 저의 모습이 180도..는 아니고 140도 정도? 변했습니다. ㅋㅋ
정말 상담을 받지 않더라도 꼭 칼럼과 후기는 정독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는 동안 칼럼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본능보다는 이성적인 판단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있게 되어 내적프레임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을 받을 예정인 내담자분들도 꼭 칼럼을 반복해서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그 내용이 이해가 되어야 상담지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때문에 재회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론을 이해한다면 재회 과정 중 그 미치도록 힘든 시간이 줄어듭니다. 정말로! 겪어 봐야 이해하시겠지만 밑져야 본전으로 해보세요! 저는 상담사도 아니고 아트라상 홍보하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ㅋㅋ 정말 그렇게 하신다면 상대방 sns염탐할 시간을 조금 줄여서 이론 숙지를 하시면 그 지옥 같은 고통속에서 나오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일 매일을 새로운 칼럼과 후기가 올라오지 않았나 확인하며 읽었던 칼럼을 다시 정독하고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상대방과 정리 문제로 연락은 닿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론을 알고 있는 이상 절대 미련을 보이지 않았죠. 지인 사이로만 행동을 했습니다. 고비도 있었지만요ㅜㅜ
그렇게 시간이 한 달 정도 흘렀을까요? 제가 아트라상 상담을 신청하려 했지만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ㅠ그 전에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으로 ㅋㅋㅋ 제가 지침을 스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어떤 날을 지정해 두고 그 날 제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자리라는 것을 흘려 놓았습니다. 아마 상대방은 신경쓰지 않는 척하며 그 날을 알고 있었겠죠 ㅋㅋ 그리고 나서 가끔 카톡도 먼저 씹어주고 나름 프레임을 높이려 했습니다. (상담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잘못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지정한 그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상대방에게 흘려 놓은 정도로 대체자로 생각하고 만날 사람은 없었지만 정말 그것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정말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하고 그 자리를 가려고 이동하는 중에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보고 싶어'라고 말이죠 ㅋㅋㅋㅋ 저는 진짜 이 때 상담을 받을 걸 왜 안받았나 혼자 엄청 생각하고 어떻게 하지..하다가 결국 지금은 길게 생각을 못하니까 같은 포지션으로 행동해야지 하고 '너 남자친구만난거 아니야? 왜 갑자기 보고 싶대 ㅋㅋ 싸웠냐?' 이랬습니닼ㅋㅋ 그랬더니 '아니야~ 그냥 어쩌고저쩌고 잘 기억안남' 이래서 제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 그 사람이 너한테 그만큼 못맞춰주지?ㅋㅋㅋ 아마 엄청 피곤하겠지 넌 지금 ㅋㅋ' 이랬더니 '어떻게 알았어?' 이럽디다 ㅋㅋ
저는 자연스럽게 어디냐고 묻고 중간에서 만나기로 한 후에 중간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챙겨 줄 것들은 챙겨주되 지인 사이의 포지션은 유지하면서 상대방 마음을 알아맞추며 장난식으로 놀렸습니다. 예를 들면 ' 너 그런 공주대접을 누가 감당하냐 ㅋㅋ 그런건 그 누구도 못 맞춰줘 ㅋㅋ 나니까 맞춰줬던거지! 그건 그 남자가 잘못된게 아니야 ㅋㅋ' 이런식? 그러니까 상대방은 ' 맞아 언니가 젤 편해, 언니만큼 날 잘 아는 사람은 없어, 언닌 그랬었는데 그 남자는 이래' 이런식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팔짱도 끼고, 술취한 척하면서 스킨십도 하구요 ㅋㅋ
저는 자신감이 붙어서 당장 받아주지 않고 모르는 척하면서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하다가 결국 재회가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재회는 이렇게 이루어졌는데.. 너무 글을 생각의 흐름대로 썼네요ㅋㅋ
제 재회 과정의 사건이나 흐름보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1. 상담을 받지 않더라도 칼럼 후기를 꼭 읽어보세요. 모든 답이 숨어 있습니다!
2. 상담을 받으시는 내담자분들께서는 더더욱 필수적입니다. 지금 본능에 이성이 눌려 있기도 하고, 내프는 엄청 낮아져 있거나 흔들리고 있으실 겁니다. 칼럼과 후기를 이해하고 체득하셔야 상담 지침이 이해가고, 재회의 과정이 덜 힘드실 겁니다!!
3. 상담사님과 이론을 '그냥' 믿으려 하지 마세요! 의존적인 자세로는 본인만 더욱 힘들어 집니다. 능동적으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이론을 체득하세요!
4. 이 때는 상담을 받지 않고 성공했지만 실수를 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론을 이해하고 나름 행동하였다 하더라도 전문가의 말로 객관적 판단을 들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프를 조절하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실패하더라도 아쉬움이 없다고 판단될 때에만 그렇게 하시는걸로... !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한 분이라도 제 후기를 보고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나만 막막한게 아니었구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당!
정말 큰 마음을 잡고 쓰는 겁니다ㅜㅜ
상대방이 아트라상의 존재를 알고 있거든요.. 지금은 제가 상대방을 정리하고 다른 대체자를 열심히 찾으며 노력하는 중이라 그나마 후기를 쓸 마음이 생겼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이 글을 읽는다면 그 제가 상담을 받았던걸 알게된다는 사실이 마음이 편치는 않네용 ㅠ
아! 마지막으로!! 여러분 상담을 신청하셨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재회가 됩니다. 분명합니다 이건 정말! 마음가짐을 언젠가 어차피 재회하니까 그 전에 어떤 준비를 해놓자 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재회가 어차피 될 거란 생각을 하고 혼자섴ㅋㅋ 재회하면 데이트 어디로 갈지~ 무슨 옷을 입고 만날지~ 뭘 먹으러 갈지~ 별 생각을 다했어요 ㅋㅋ
모두들 힘내세요! 힘내라는 말이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지금 아트라상을 만나서 이 후기를 읽고 계신것 만으로도! 적어도 지금 이 후기를 읽는 시간만큼은 상대방에 메여있지 않는 본인만의 시간이니까 성공하신거에요!! 잘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아니더라도 혼자일 때, 다른 사람과 연애할 때 여러분들은 잘 살고 있었고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때가 있으셨을거에요!
어차피 재회는 이루어지니까 재회가 되는 날 까지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보내기 위한 노력을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 가다보면 어느새 재회하여 있으실 겁니다!
만약 상담사님께서 상대방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주신다면.. 그 때 정리하심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ㅜ 저 또한 그래도 반복했고 상대방 프레임에 휘둘리게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상담사님 말씀이 틀린게 없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신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는 2번째 큰 헤어짐을 올리도록 할게요! 그 재회는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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