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 유지 상담으로 정수아선생님께 두번, 서예나 선생님한테 한번 상담을 받았어요.

처음엔 저프로 진단 내려 주셨고 알려주신 지침으로 고프레임이 됐고, 사귈때 초반 저프였던 제 모습에 대한 두려움으로 남자친구에게 채찍을 마구 휘두르고 나쁜 프레임 올리기로 더욱 프레임을 올렸어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힘들어 하며 저에 대한 애정표현이 조금씩 줄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예나쌤에게 다시 상담을 받게 됐습니다.

선생님은 남자친구를 괴롭히는 저의 모습을 보고 반성해야 한다며 따끔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오히려 연애 가치가 없는 저프저신이 돼 버릴거라고 하시면서요.

남친이 제 나쁜 프레임높이기로 저에게 살짝 떨어져 있으나 매우 좋아하고 있으니 그만 프레임의 늪에서 벗어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고 한달 반 정도 남자친구에게 잘 해주는 중입니다.

아직 제가 고프였을때 남자친구가 저에게 보여줬던 애정만큼은 아니지만 서서히 회복해가는 듯 해요. 아쉽게도 제가 내프가 낮고 연애머리가 좋지 않아 아직도 당근과 채찍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있고, 남자친구 또한 내프가 낮고 서로 가치관이 너무 달라 서로 자존심을 부리게 되고 있어 아직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만ㅎㅎ 참고로 남자친구는 센스가 없고 저는 의미부여를 많이 하는 예민한 타입이에요. 그래서 더 많이 부딪히고 안맞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답니다.

선생님들께도 죄송하네요. 제가 이론 이해력이 부족해서 선생님들을 괴롭히고 있는것 같아서요ㅠㅠ 상담 내용은 항상 정말 좋고, 맞는 얘기들이에요.

단 정말 내담자에게 달려있는것 같아요. 알려주신대로 정확히 지침을 수행하지 못하면 오히려 저처럼 꼬이는 상황도 발생한다는것, 내담자분들이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상담사 선생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내담자분들도 모두 행복한 연애, 재회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