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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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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장기연애 이별,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후기

쉼표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후기 올립니다.

저는 작년 6월 22일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20대 중반 남자 내담자입니다. ‘쉼표’ 라고 말씀드리면 상담사님께서 기억하실까요?? 많이 늦었지만 이제야 재회후기를 올립니다.

전에 중간후기 남겼는데 너무 오래되서..간략하게 요약했습니다. 재회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만 보셔도 됩니다.

===============================중간후기======================================

저는 대학교 과cc로 5년간 큰 탈 없이 연애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싸움으로 작년 6월 이별을 했고, 처음 겪는 이별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흔한 자존심 싸움이니(90%)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고, 상담 중 제 연애 성향과 연애를 잘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공백기와 1차 지침문자를 주셨고, 공백기 동안 열심히 이론공부를 했습니다.

이별 후 제 연락을 받지 않았던 상대방은 1차 지침문자를 받고 처음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문자를 계기로 만남까지 갖게 되었고, 서로 웃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망적 오류였을까요, 만남 직후 제가 선연락을 하는 일이 잦아졌고, 상대방은 점점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 모습에 상대방의 프레임이 높아지고, 제 내프는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안 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 라는 카톡을 끝으로 더 이상 선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프터메일에서 상담사님은 만남상황이 좋았지만, 그 이후의 대처가 조금 아쉬웠다는 말씀과 그래도 확률(90%)은 그대로라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이번엔 지침문자는 없었고, sns관리 지침을 주셨습니다. 공백기와 분명히 반응이 올 거라는 말씀과 함께.

sns관리를 꾸준히 하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게 정말 맞는걸까..라는 생각을 할 때 쯤, 드디어 반응이 왔습니다. 그런데요, 상대방이 아닌 상대방 친구에게 반응이 왔습니다. 제 sns를 염탐하다 ‘좋아요’를 누르는 실수를 한 것입니다. 곧바로 ‘좋아요’ 취소를 눌렀겠지만, 난 이미 봤지롱ㅋㅋ

그 친구 성격상 제 상대방에게 무조건 말하겠다는 확신을 했고, 바로 하루 뒤 역시 상대방은 제 카톡을 차단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멘붕이 와서 절망하고 안절부절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어 답답했는데 카톡 차단을 했다는 것은 제 프레임이 남아있다는 증거니까요. 그리고 그날 밤, 차단이 곧바로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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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여전히 상황이 좋다, 확률 그대로 90%다, 상대방은 여전히 ‘쉼표’님 잘 사는 모습이 싫고 얄미운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멘탈이 약하고 자존심이 센 상대방에게 알맞은 지침문자를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거라 만약 상담사님 도움 없이 스스로 보냈더라면 분명 “잘 지내? 뭐해?”라는 말 정도 밖에 못 했을 겁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가능성 제시하는 지침문자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왔네요.

하지만 이렇게 지침문자가 좋으면 뭐합니까, 상대방에게 끝내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분명 답장이 안 올 리가 없는데, 무언가 간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해결과제 속에 하루가 지나고, sns를 하다가 우연히 대학친구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 친구에게 상대방 소식을 들으며 깨달았습니다. ‘프레임이 문제가 아니라 아직도 신뢰감이 문제구나’ 전화를 끊고, 용기를 내서 곧바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통화를 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대로 자신 있고 여유 있게 통화했습니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대하기도 하고, 지침문자 왜 씹냐며 살짝 갈구는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대화했습니다. 통화하면서 느꼈습니다. 그 사람이 절 아직 많이 좋아하는걸요.

“역시 너랑 통화하니까 제일 재밌네, 넌 날 너무 잘 알아” “너가 좋은데 싫어, 싫은데 좋아. 애증이야!” 라고 하며 본인이 이중모션 보이는걸 직접 밝혔습니다ㅋㅋ

또한 상대방은 “너랑은 친구 못해, 너무 오래 만나서 감정이 커서 편하게 못 봐.”,

“근데 친구 안하면 못 만나잖아”, “더이상 너한테 상처받기 싫어” 등의 말을 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이 내프가 많이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내프가 낮을까?’ 생각해봤는데, 상황적인 문제가 큰 것 같더군요. 취업문제와 동시에 여러 개인적인 문제가 겹쳤고, 거기에 이별 후폭풍까지 들이닥치면서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먼저 내프를 높여줘야겠다. 계속 옆에서 의지해주고 격려해주면서 내프가 높아진다면, 자존심이 풀리고 결국 신뢰도가 높아질 거야.’

제 자존심만 살짝 내려놓으면 쉽게 해결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전화통화 후 며칠 동안 ‘자존심 내려놓을 준비’와 ‘어떻게 풀어줄지’ 에 관해 스스로 분석하면서 연락은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다시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배고프다며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번 만남 이후 만난거라 무척 반가웠고, 저번보다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했습니다.

제 내프는 이미 높아져 있었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모두 받아들일 준비가 됐기 때문에 대화 내내 상대방이 좀 멘붕(?)이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존의 제 언행과는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서로의 근황과 즐거웠던 얘기 등 가벼운 얘기를 하면서 라포르를 쌓았고, 식사 후 카페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진지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번 만남에선 상대방의 마음을 떠보는 행동을 했다면, 이번에는 제가 먼저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제가 진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자존심 센 상대방은 절대 먼저 진심을 보이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자존심 내려놓고 속시원히 얘기할게. 널 만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어. 헤어져 있는 이 3개월이 많이 힘들지만, 우리가 앞으로 더 잘 지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헤어진걸 후회하지 않아.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하는지 확신하게 됐어. 예전에는 ‘네가 옆에 있으면 내가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네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먼저 다가간거고.”

라고 말하며 손을 잡아주었더니 그제야 상대방도 울먹이면서 진심을 털어놓더군요.

그렇게 진심을 서로 확인하고나니 상대방의 자존심은 벌써부터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제 손을 만지작거리고, 계속 같이 있고 싶었는지 막차시간을 알아보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뿐이었을까요? 다음 날부터 또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약속을 미루고,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면서 제 신뢰감테스트를 하는데 저는 전처럼 멘붕이 오지 않고 여유롭게 받아주었습니다. 이러면서 신뢰감을 계속 쌓아갔죠.

프레임관리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 프레임이 높았지만 본능을 더 끌어내기 위해 프레임관리를 했습니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이 틱틱거리며 문자 답장이 성의 없자 저도 그 이후로 며칠 동안 연락하지 않았고, 프로필 관리도 살짝 하면서 무관심을 보였습니다.

며칠 뒤 “뭐해? 무슨 일 있어?”라는 문자와 부재중 전화까지 와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헤어지고 이런 적이 처음이었으니까요. (저에겐 일어나지 않을 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순간이 오네요. 여러분, 이론! 이론! 이론! 화이팅입니다!)

곧바로 전화를 했더니 왜 며칠동안 연락이 없었냐며 틱틱거리는데 혼자 막 웃었습니다. 프레임이론을 알고 나니까 왜 저러는지 알기 때문이죠.


이후 여러 번의 만남과 비슷한 패턴의 신뢰감테스트, 이중모션을 겪었습니다. 만남을 가질 때마다 상대방은 저에게 마음을 열어갔고, 자연스럽게 가벼운 스킨십을 하면서 썸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서로 5년만에 느껴보는 설레는 기분이라 이 자체를 즐기려 합니다. ‘스토리 이론’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가야 더 탄탄한 스토리가 완성될테니까요.

승리를 확신했는지 전 급할 것이 없었고, 그 상황들을 그저 즐겼습니다. 제 내프가 치솟으면서 오히려 나중에는 제가 이중모션을 보였더군요..결국 5년 전 저희가 처음 사귀게 된 10월의 마지막 밤에 상대방은 제게 고백을 했고, 저희는 헤어진 지 약 4개월 만에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재회스토리를 디테일하게 다른 내담자분들게 보여드리는 것이 혹시 약올리는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가뜩이나 우울하고 심란한데 약간은 달달한(?) 재회후기를 보면 저같아도 재수없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디테일하게 작성을 한 것은, 다른 분들이 재회 직전의 상황에서 저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훨씬 더 일찍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이중모션과 자존심발동에 내프가 너덜너덜해지면서 결국 2달 정도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이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또 제가 다른 스토리있는 후기들을 보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고, 그 후기에 나오는 주옥같은 대사들을 음미하며 제 상황에 맞게 활용했기 때문에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체자를 만드려는 노력>
상담사님께서 저는 마냥 다정다감하고 착한 저프 스타일의 남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대체자를 만드려는 노력’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괜히 상대방이 알게되면 더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노력은 내적프레임과 외적프레임, sns관리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외적프레임을 가꾸려고 노력하고, 평소 잘 하지 않던 sns에 잘나온 사진을 올리는 등의 노력을 하다 보니 주변 이성의 호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호감은 곧 내적프레임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별에 지쳐있던 제게 환기가 됐습니다.

전여친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굳이 전여친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여자는 많구나.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sns관리가 되었고, 제 상대방은 간접적으로 제 sns를 보며 굉장히 속쓰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별에 지쳐있는 내담자분들께서는 이 노력을 통해 상대방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도 큰 틀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기 전과 후>

아트라상을 알기 전 저는 저프 스타일의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냥 저프 남자가 아닙니다. 물론 사람 본성 어디가겠냐만은 아트라상의 이론을 공부하고 난 뒤로,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잠깐 리바녀가 있었을 때, “x까, 꺼져”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프레임 연애를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한참 프레임으로 후려치는 것이 제 가치를 높이는 거라 생각해 악용했었는데, 이제는 악용보다는 활용을 하려 합니다.

재회 후 여자친구도 제가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많이 어른스러워졌다고, 든든하다고 말입니다. 가끔 지침문자에 대해서도 물어보는데,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아트라상의 위력에 속으로 감탄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심발동>

저처럼 내프가 높아졌다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풀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자존심 굽히고 먼저 연락해 재회가 되어도, 재회 직후 엄청난 자존심발동과 낮은 내프로 인한 신뢰도 테스트 등이 찾아올 겁니다. 재회를 해도 별로 행복하지 않겠죠.

그렇다면 내프 높은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겁니다. 처음에야 상대방이 자존심발동, 이중모션 등을 보이겠지만 우리는 내프가 높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살살 풀어주면서 재회를 한다면 비로소 우리가 원하던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 매달리는 저자세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낮은 내프를 끌어올려주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의지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제 자존심을 살짝 내려놓고 먼저 다가간거죠. 결국 이런 제 모습에 상대방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진심을 보여줬습니다.

끝으로..

재회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에 이별하고 상담을 받으며 다지 재회하기까지가 3~4개월 정도 걸렸는데, 그로부터 또 3개월이 지났네요. 그 때 3개월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길게만 느껴졌는데, 재회하고 나서는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난 꼭 재회하면 바로 후기 올려야지!’ 다짐했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미루다 이제야 작성을 합니다.

늦었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제 터무니 없는 질문에도 친절히 답장해준 관리자님, 그리고 후기를 통해 도움을 주신 많은 내담자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4행시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 많이 받겠습니다!

아 아직도 연애 때문에 힘드신가요?
트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구요?
라 (아)무걱정 마시고
상 상담받으세요. 아트라상이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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