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차 정수아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 2차로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 상담을 받은 지 한달이 되었네요. 후기가 늦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상대와 이별한지 벌써 5개월이 넘었네요. 이별 직후에는 2개월도 참기 힘든 엄청나게 긴 시간이었는데 저의 삶을 되찾고 나름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멘탈을 부여잡고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할 수 있었던 것도 아트라상의 상담사님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생각할 수 있어서 아닐까 합니다.

저의 재회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상담 후기를 남기는 것은 재회라는 게임이 중장기로 접어들면서 마음을 다잡고 혹여나 저처럼 중장기 플랜을 가지고 움직이실 내담자 분들에게 이 기록이 작은 참고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정수아 상담사님께 저프저신 70% 진단을 받고 1차 지침과 공백기를 거친 후 2차 지침 직전, 상대의반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저의 소망적 오류로 인한 판단 미스라고 생각되어 급하게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신청했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서는 차분하고 분명하게 ‘큰 틀에서 생각하자’라는 말씀을 하시며 가능성제시 후 상대의 반응을 보고 다음 전략을 생각하자 하셨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가능성제시에 앞서 ‘이거 잘 되고 있는건가요?, 맞게 가는 건가요?’ 라며 확인 받고 싶었고 ‘가능성제시 후 상대에게 반응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결국 내프의 문제였죠.

결과적으로 1차 지침과 가능성제시 지침까지 모두 상대가 초강력 자존심을 탑재하고 있는 것인지 저의 프레임이 아직 상대의 본능을 자극하지 못해서 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 에프터메일로 강력지침을 받았는데 처음 본 순간 정말로 ‘헐!’ 소리가 나오더군요. 프레임을 높이며신뢰감도 높이고 미해결 과제까지 주는 지침이라니!

예상컨대 이 강력지침은 상대가 태어나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지침일 겁니다. 그만큼 후폭풍도 예상되어 이 지침을 진행할까 말까 고민 중이지만…. 아마 실행할 듯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붙고 상대를 이겨보고 싶어졌거든요.확실하지 않은 원자단위의 반응이라도 ‘반응이 있었다’라는 느낌이 있기에 그 가능성에 걸어보고자 합니다.

지금의 저에게 상대는 때로는 너무 밉고 때로는 너무나 그립기도 한 애증의 존재입니다. (홍진영님의 노래말처럼 매일 잊고 또 지워도 생각나고 잊기 위해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애증의 존재에게 저 강력지침은 작은 복수가 될 것입니다. 하하!!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프레임을 높이기 위한 강력지침 그리고 공백기, 이후 2차지침까지 지금껏 보내왔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많은 선배, 후배님들도 힘내십시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