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의 연애 / 중프저신 / 권태기 / 환승이별 / 확률 80% / 약 한달 반의 매달림 / 약간의 강박증

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과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현재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저의 상황과 마음을 후기 글로 간단하게 정리하여 마음을 다잡고 싶은 마음에 두 번째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이 주신 1차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를 보낸 후에 2차 지침을 보내기 전 하서영 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을 보내고, 아직 프레임을 확실하게 끌어올려야겠다고 판단하신 상담사님은 추가적으로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안증으로 인해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내적 프레임을 끌어올려놓지 못했었고 다시 공백기를 가져야한다는 압박을 못이기고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며 기존에 받았던 2차 지침을 상대방에게 보내버렸습니다.

상대방은 저의 카톡을 무시한건지 차단을 해놓았는지 읽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추가적으로 한달의 공백기를 더 두고 하서영 상담사님이 보내주셨던 지침을 보냈습니다.

이 지침마저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다 4일 정도 일찍 보냈습니다.. 빨리 보내고 나면 속이 시원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기간을 지키지 못한 것이 또 저를 괴롭히더군요. 자책을 해봤자 늦었죠. 이번 공백기는 확실하게 지켜야겠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추가 지침을 받지않고 재회를 했다면,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해서 상대방과 또 이별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보상을 받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무반응 무시 or 차단 지인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원하던 곳에 취직도 성공하고 최근에 SNS를 시작했는지 저 몰래 SNS를 해온건지 모르겠지만 신나게 놀러다니는 사진만 올라온다고 합니다.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머리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저는 그녀와 이별을 한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잠을 계속 설칩니다. 일주일에 네 번은 상대방이 꿈에서도 나옵니다.. 쓰다보니 기분이 조금 나쁘네요. 저도 보상을 받고 싶네요. 이번 추가지침은 아주 파격적이니 상대방은 열받기도 하면서 제가 그리워지겠죠. 2019년은 재회도 성공하고 서로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네요.

재회하면 그녀가 원했던 장미 꽃도 사주고 좋아하던 놀이동산도 자주 데려갈거에요. 지금은 서로 아프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이 오는 그 날에 그녀와 재회하고 벚나무 아래서 저는 그녀를 품에 안으며 있어졌어야만 했었던 이 힘든 상황을 추억하게 되겠죠. 저 좀 멋지네요.

한서진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메일과 전화통화로 상담사님들과 관리자님을 괴롭힌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트라상을 만나서 기쁩니다. 다음엔 재회 후기로 꼭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네요. 모두 내적 프레임 관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