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서진 상담사님에게 상담받은 내담자 입니다. 지금 1차 지침 보내고 후기 쓰고 자려구여~

저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는 여성 내담자, 중프저신, 초단기연애, 환불권유, 금사빠(?) 입니다.

저는 이번 연애는 초스피드로 하고 초스피드로 끝나고 상담도 헤어지자마자 초스피드로 받았네요. 사실 제가 이런 초단기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헤어질 당시에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헤어지고 나서 저프 저자세 행동을 할 것 같아 내프좀 잡으려고 상담을 급하게 잡긴 했었어요.

사실 저는 누구와 헤어져도 제게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으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상담을 급하게 잡고 상담 전날에 출근도 안하고 칼럼 및 후기만 10시간 넘게 읽었답니다..ㅎㅎ

확률이 높지 않을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첫마다가 환불권유여서 아... 이랬지만 근본적인 제 문제(?)를 너무 알고 싶긴 했었거든요.

칼럼 읽으면서 제 자신이 고프같지만 고프같지 않은 면이 있는것 같아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지 못했는데 상담에서 하시는 말이 신뢰감을 까먹어서 프레임도 내려갔다고ㅠ 하지만 저프까지는 아니라 하셔서 저 스스로 중프라고 생각했어요(중프중신의 경우가 흔하지 않더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중프는 맞지만 저신이죠.. 하하)

제가 sns지침 한가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제가 해냈네요ㅎㅎ 열심히 한 결과 저에게 저프저신인 남자들만 수두룩 하게 연락이 왔고 심지어는 남자친구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네요.(이정도면 잘한거겠죠?)

그리고 내프가 쑥쑥 오르니 재회 안해도 된다고 전남친 옆에 생긴 리바운드와 함께 힘들게 만드는게 내 목표야 이러고 1차지침 날까지 기다리는데 보내기 전날에 기분이 들었어요. 헤어질때 당시 제가 했던 말이 그 당시엔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한말이 진심 같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힘들게 할 생각에 뿌듯해 하며 1차지침을 보냈습니다.

사실 1차지침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면 후기를 쓸까 했지만.. 제가 우려하던 일이 사실이 되어버렸네요ㅎㅎㅎ 모든 연락 수단이 차단 당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2차 에프터로 다시 만나뵙게 될것 같아요. 빨리 제 프레임으로 괴롭혀 주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