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손수현 상담사님 재회후기를 남겼었고 최시현 상담사님과 지난주 연애유지상담을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상담...이었는데
정말 충격적인 말을 듣게되었죠.

오히려 제게 큰 문제가 있다는 상담사님 말씀...

정말 제 인생을 돌아보게되었고
그동안 항상 마음속에 답답함, 가끔은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한번에 알게 된 상담이었습니다.
결국 그 모든 이유는 상대방이 아닌 저 자신이었음을 알게 되니 상담이 끝날때쯤은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며 제가 질문할 리스트를 보는데 정말 하나도 질문할게 없을 정도로 모든걸 통달한 상담을 해주셨더라구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상담은 제 인생 전반에 대해 이야기해주셨고 제가 프레임에 지나친 강박이 있다는 말씀, 그리고 신뢰감 테스트를 많이 한다고...
자존심도 너무 세구요.

충분히 고프레임이고 남친은 제게 헌신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남친에 대한 안좋은 소문때문에 신뢰감에 문제가 있는 상황...

그리고 제가 하나하나 프레임에 대한 강박이 있어 신뢰감 테스트도 많이 한다고 했어요. 이건 돌이켜보니 제가 정말 많이 했더라구요.
쓸데없는 신뢰감 테스트는 나중에 프,신 둘다 떨어뜨린다며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충분히 고프레임인데 제가 너무 남친을 좋아하다보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어요.

제가 남친에게 시간을 갖자고 한 상태로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고 상담사님은 지침은 없어도 되고 가만히 있으면 연락올거라고 하셨어요.
정말 신기한게 상담사님과 상담하기 하루전에 이미 남친에게 연락이 왔었죠.
저는 그 연락이 화해의 손길인지고 모르고 자존심을 부렸고 남친은 거기에 같이 자존심을 부렸습니다.
상담사님이 계속 연락올거라고 담담하게만 받아주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연락이 계속 오지 않아서 결국 제가 연락했어요. 바빠서 좀 더 뒤에 연락하려고 했대요. 그러면서 약간의 이중모션(?)을 보였지만 요며칠 연락한 느낌은 남친은 이미 다 풀린것 같아요. 제 판단은 프레임은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만 주지말자, 신뢰감을 부담스럽지만 않게 줘보자.라는 마음으로 대했어요. 그랬더니 이젠 예전처럼 절 대하네요 매일 전화도 오고...
상담사님 말씀대로 헤어질 생각은 없어보여요.

결국 중요한건 지침도 중요하지만 프,신을 잘 관리하고 내 상황을 정확히 앎으로서 상황을 잘 대처하는 것.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애할 때 프레임에 너무 지나치게 강박을 갖다보니 만났을때 좋아하는 마음을 맘껏 표현하지 못했어요. 얼마나 힘드셨냐는 상담사님 말씀에... 티는 안냈지만 울었어요. 그동안 내가 했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혹시 프레임 강박으로 연인에게 맘껏 표현하지 못하시나요?
만났을땐 맘껏 표현하세요. 만났을땐 진심을 다 보여주세요.
프,신 관리는 만났을 땐 조금 생각을 접어도 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칼럼에도 있던 내용이네요.

이제는 만났을 땐 맘껏 표현하고 프,신 관리는 상담 때 알려주신대로 그렇게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같아요.

행복하게 연애하는 방법을 알려주신것, 절대 잊지않고 실천하고 또 노력할게요.
전 이번 상담이 없었다면 영원히 고통속에 살았을것 같아요.
이젠 문제를 알았으니 해결하는 일만 남았어요. 그게 제 문제라서 저는 너무 다행이에요. 저는 고칠 자신이 있으니까요 ^^

연애유지 상담 혹시 신청하신다면
최시현 상담사님 정말 강추합니다.

정말 감사했구요. 애프터 드릴일 없으면 좋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연락드릴게요.

정말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