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월부터 이강희 상담사님과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나이는 많은데 연애 경험은 별로 없는 고학력 내담자입니다.
(이 정도면 누군지 아시겠죠?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봐 닉네임 바꿔서 다시 가입했어요 ^^;;)

짝사랑 케이스였는데
첫번째 상담 신청하고 기다리는 도중에 상대방이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왔었고,
최근에는 음성 상담을 앞두고 상대방이 6개월동안 여친 없는 척 하다가 갑자기 여친 공개 하는 바람에
이제는 끝이구나 아마 음성 상담 받고 나면 더 멘탈 털리겠지 싶었는데요.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처음부터 상대방의 여친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손수현 상담사님께서도 여친의 공개 여부가 지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그동안 가능성 제시가 약했기 때문에 공개한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두 분 다 같은 말씀을 하셨지만, 정말 저 사람이 나에게 이성으로 텐션이 있나 확신이 필요했는데
최근에 염탐을 통해 상대방이 자기 어머니께 제 얘기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기 꽉 찬 남자가 자기 어머니가 지칭한 그 아가씨에 대해서 제 이름을 대답한 건 뭐 뻔한거겠죠 ^^

결국 상대방도 저한테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을거라는 확신이 생겨서
자신있게 지침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음성 상담 이전에는 제가 일상 생활이 제대로 안 될 정도로 감정기복이 심해서
이제 그만 정신차리려면 약이라도 처방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상담 통해서 많이 안정되고 이제는 자신감도 많이 회복했습니다.

상담때 말씀드린 것 처럼 상대방이 엄청 바쁜 시즌이라
당분간 적당한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여친 있어도 집에다 내 얘기를 할 만큼 너한테 내가 여자로서 인식되는 거니까
네가 어디가서 나만한 여자를 만나겠냐 있을때 잘 해라 하는 마음으로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만간 진전사항이 있으면 애프터로 인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