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담자 여러분!! 강희쌤, 수아쌤 잘 지내시죠?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같은 상대로 두 차례 상담 받았었던 내담자입니다. 첫번째 이별하고 강희쌤께 상담, 저프저신 판정 받았구요. 내가 저프라는 자존심 발동에 공백기, 지침 완벽히 지키고 재회 했었어요.

그러나 이번엔 신뢰감을 잘못 이해해서 다시 이별! 수아쌤께 상담 받았고 중프저신 판정.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별로인 남자여서 1차 지침으로 프레임만 높히고 잊고 살았었죠.

현재는 다른 남자를 만나 행복한 연애중이에요^^ 지금은 행복 하지만... 시작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어요. 이 남자와 연애 시작할 때 저 혼자 너무 혼란스러웠거든요.
30대 중반인 나이에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아 프레임과 신뢰감에 대해 혼자서 머리 터지게 생각했어요.

내프가 낮아서 남자가 조금이라도 긴장감이 없어보이면 마음이 떠난건 아닌지 불안했어요. 그리고 저프판정을 한번 받았기 때문에 프레임에 집착해서 남자친구를 힘들게 할 뻔한 적도 있었구요.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ㅜㅜ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프레임, 신뢰감 이론을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매일 칼럼과 후기를 반복해서 읽었어요.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았고 우리 관계를 편안하게 유지하고 싶었어요.

재회 하시거나 새로운 대체자를 만날 때 내프 낮은 분들은 칼럼과 베스트 후기 꼭 반복해서 읽으시길 추천 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최근에 올라온 '30대 남자 연애'와 '남자친구 의심될때' 이 글들은 딱 저보구 하는 얘기 같았어요ㅎㅎ

제가 초반 프레임을 좋게 가져갔기 때문에( 처음부터 남친이 좋아하는 티가 많이 났음ㅋ) 약간 텐션이 떨어져도 스스로 고프레임이라 믿고 불안해 하지 않고 신뢰감을 주었더니 오히려 남친이 더 다가 오더라구요.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무시하면 안됩니다ㅎㅎ 칼럼과 후기를 무한 반복하니 이제는 프레임과 신뢰감 타이밍이 살짝 감이 잡힙니다.
또 후기를 읽게 되면 제가 경험하지 못한 여러 상황들을 알게 되어 간접 경험이 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신뢰감을 높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길이 멀지만 힘을 내볼까 합니다.

하루하루 참아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내담자 여러분들 힘내세요!
저도 그런 순간을 보냈었고,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많이 힘들었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고 꼭 필요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건 없잖아요. 뜻 밖의 행운은 나에게 새기지 못하고 지나가버리니까요.

상담사님들, 내담자분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