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개월 가량 연애후 공백기 가지는 중인 여자내담자입니다.
저는 고프저신으로 추정되고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신뢰감을 주는 지침을 받았어요.

이번 공백기는 정말 이전이라면 상상 할 수도 없을만큼 편하게 흘러갔어요.

물론 고비도 있었고 당장 연락해볼까 할때도 있었만 지금은 재회를 할지말지 고민까지 되네요..
돌이켜보면 우리는 참 서로 신뢰감은 하나도 주지 못하는 연애를 했었구나 싶어요.
서로 애매한 프레임 신뢰감으로 이도저도 아닌 사이가 되어갔던것 같습니다.

공백기는 저번에 실수로 어기는 바람에 큰코를 다쳐봐서 무조건 잘 지켰습니다.
상담사님은 참을 수 있을만큼 더 참으라고 하셨기 때문에 한달 공백기 지났지만 더 기다려보는 중이에요.

공백기 안지키면 지침 후에도 효력이 제대로 먹힌것인지 상대방 반응에 대해서 끊임없이 미해결 과제가 생기기 때문에
비용들이고 시간 투자해서 상담으로 겨우 올려놓은 내프 낮추기 딱인것 같습니다.(경험담 ㅠㅠ)
공백기의 의미를 돌이켜보는 시간도 되었어요. 그 시간을 참고 견뎠다는 사실만으로도 달라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제 상대방은 아마 이대로 있어도 먼저 연락이 올것은 같습니다....ㅎㅎ

상담사님의 지침은 그런 기간을 리스크 없이 최대한 안전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심지어는 재회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까지 예방해주면서 말이죠


저는 지금은 사회화가 되면서 누르고 있지만 원래는 엄청나게 강박적이고 감성적인 저프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고난 고프 성향인 어머니의 영향인지 주변에 여자친구들이 다 고프성향이에요.
덕분에 연애만큼은 다 고프로 해왔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시 후회하고 매달리며 저프가되어갔지만..
본성은 양인데 늑대의 무리에서 평생을 살아왔던거죠

저는 자극에 민감한 스타일이고 새로운걸 좋아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한사람과 정착하고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어
두개의 양가적인 성향 사이에서 늘 방황을 해왔던것 같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이런 저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팁들을 얻게되어서 그간 받았던 많은 상처들과 저의 미련함을 용서하고 마음에 평화를 찾았어요.

약간 종교간증 처럼 적은것 같은데ㅋㅋ 재회를 위해서 아트라상을 찾았고 지금도 역시 재회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재회 보다도 지금 제 이런 단단해진 마음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ㅎㅎ 물론 아직도 아프고 힘들어지는 날도 있지만 그게 절대 하루이상 가지않게 하고있어요.

이별의 아픔이나 상황적 문제로 너무힘드신 분들 자기전에 무조건 좋은 생각을 하세요
사람이다보니 그게 안되는 날도 있을거에요,
그러면 자고 일어나서 뭔가를 시작하기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이전에 막장같은 사람을 만나 자살시도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몇년이가도록 벗어나질 못해 상담신청까지 했었고요.

그리고 상담을 받고 공부?를 시작한지 일년이 넘은지금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달라진 저를 봅니다.
만나는 사람도 당연히 달라지고 제 삶의질 자체가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그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 상담 받는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더디 더라도 분명히 변화됩니다. 좋은 방향으로요ㅎㅎ

1년이 넘는 시간동안 3번의 상담을 함께 해주신 상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가끔 진상부리는 메일도 보내고 했는데 그때마다 적절한 답변으로 제 내프를 안정되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의 상담사님 말씀 제가 정말로 듣고싶었던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재회를 성공한건 아니지만 제마음도 정리하고 감사인사도 드릴겸 후기를 남깁니다!^^

나머지 지침 실행하게 된다면 재회후에도 멋지게 성공했다고 꼭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