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0일정도 지난 것 같군요

퇴근길에 상담완료떠서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이제까지 후기와 칼럼을 읽으면서 저는
저신뢰도로 헤어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저프레임으로 판명 났더군요

헤어진 이유를 너무 명확히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너무 빡치더군요 지금은 당장 전화해서 쌍욕하고 싶은거
겨우 참고 있습니다

사랑해서 잘해준거고 배려해준건데
그 개같은 놈은 날 심심한 여자로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내 핑계를 대면 내탓으로 헤어짐을 돌리다니
쓰레기같은 놈
그래서 저는 저신뢰인 줄 알았어요
상담 기다리면서 그놈에게 상처준 연애 했을까봐
진심으로 미안해했던 과거의 저를 패고 싶을 정도네요

객관적 가치는 제가 걔보다 훨씬 높을겁니다 걔랑 사귀면서도 숱한 남자들 다 정리하면서
최대한 믿음 주려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면서
최선을 다하면서 연애하고 사랑한건데
그걸 만만히 보다니요
사람 마음 참...내가 그동안 사귀면서 헤어지고나서
마음고생한 거 그대로 돌려줄겁니다

제가 저프레임이라서 지침을 안 지킬까
마음 약해질까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전 지침 지킬겁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지킬겁니다
다음 연애를 위한 연습상대로 생각할겁니다

마음이 한결 편해진 것 같아요

1차지침 사용 후 추후 후기 또 쓰겠습니다

역시 상담을 듣고나니 혼자 칼럼읽고 판단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명확하네요
상담까지 고민 많았는데 덕분에 저
말끔하게 잊고 다른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