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샘 안녕하세요. 수현샘이 보내주신 지침을 간신히 수행하고 왔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상대방이 번호는 그대로 유지를 한 채 카톡 탈퇴를 하고 다시 가입을 한 상황이었어요.
왜 그렇게까지 머리를 썼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ㅎㅎ

그래서 제가 보낸 문자를 읽고 자기가 쓴 글들 중 저에 대한 글만 지웠더라구요.
사실 오늘까지 번호가 바뀌었다고 생각을 해서 차단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번호가 바뀌지 않고 재간을 부린 것을 깨닫고 나서는 사과 문자 조차도 하지 않고
끝까지 번호가 바뀐 척 조용히 글만 지운 것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이제 저는 속 시원하게 수현샘 말대로 선순환을 그리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도 역시 수현샘 감사합니다.
저는 복수였지만
재회 때도 지침 문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보았기에 이번 복수문자의 파급효과도 얼마나 클지 미리 가늠할 수 있어서
맘이 너무나 편합니다.

다음에 다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