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 받고, 따끈따끈한 후기 공유합니다!
저는 큰 틀에서 연애유지를 위해 상담 받았어요.(현재 6개월차 커플) 세세하게는 상대를 만나면서 갖춰야할 연애 마인드와 상대에 대한 객관적 진단이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내가 상대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과연 맞을까’를 확인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거든요.

저는 이전에 다른 사람과의 재회를 위해 상담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상담 받으면서 팩트폭행을 당했지만 그 말들의 이면에는 따뜻한 애정이 담겨있음이 많이 느껴졌기 때문에 기분 상해하기 보다는 오히려 저의 미래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전 그때를 기점으로 제 행동패턴을 더 많이 돌아보게 되었거든요. 글이 길어질까 그 과정을 적진 않겠습니다만 재회를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랐지만 서로를 위해 접었고, 지금 남친을 만나기 전까지 무던히 노력 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많이 좋기도 하지만 걱정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던 차에 연애유지를 위해서 상담 받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어요. 아트라상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남친이 있든 없든 칼럼과 후기는 꾸준히 정독하고 있었기에 연애를 망치기전 상담 받을 수 있었죠!

저는 상담을 신청하게 됐고, 서영쌤과 드디어 어제 상담했습니다!! 상담신청 후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바닥을 치던 내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시기에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늘 글로만 만나 봬서 정말 궁금했는데 서영쌤 정말 유쾌하세요! >_<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어제 상담을 요약하면 너무나 명쾌한 상담이었기 때문에 질문거리가 거의 없었고, 미해결 과제들을 한 단어로 모조리 타파해 주셨습니다ㅋㅋㅋ

상담 초반에 말씀해주신 한 단어로 인해 상담 내내 정말 너무나 재미있었고, 깔깔거리면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미치도록 잘 이해할 수 있게 말씀해주셨어요. 이번에 재미있는 남자를 데려왔다면서ㅋㅋㅋ 서영쌤과는 처음 통화하는 거였지만 연애 잘하는 친한 언니한테 확언 듣는 느낌이라 너무 편했고(저에겐 확신이 제일 필요했거든요),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직도 생각하면 웃기네요.

제가 어떤 진단을 받았고, 상대의 성향이 어떠한지 적지 않은 이유는 내 성향 또한 상대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전에 고프저신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저프고신 타입으로 포지셔닝 해야 유지되는 연애도 있으니까요. 그 안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객관적 분석을 통해 스스로의 중심을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후기를 볼 때 상담 중에 연애 잘 했다고 칭찬받았다는 내담자분들의 글들을 종종 볼 때가 있었어요. 읽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연애했기에 칭찬을 해주셨을까? 생각했는데요. 연애를 무참히 말아먹었던 과거와는 달리!! 저도 이번에는 “연애 잘 하고 계시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만 제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해서 많이 기뻐하진 못했지만요^^;; (역시 강박짱!)

또, 제가 첫 번째 상담을 마치고 다음 상담 때는 꼭 듣고 싶다고 생각했던 말이 있었는데요. 바로 “내담자 출신답게”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이별의 이유를 상대에게만 두거나 슬퍼하고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어요. 상담비를 내면서까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려고 하는 그 욕구만큼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또한 컸어요. 때문에 저 말이 너무나 듣고 싶었거든요!!! 적어도 같은 실수는 하지말자라는 마음가짐인거죠. 연애유지를 위한 상담이었지만 조금은 엉뚱한 맥락에서ㅋㅋ “내담자 출신답게 아주 잘하고 계시다”는 얘기도 해주셔서 이 칭찬받았을 때는 더 기뻤던 것 같아요!!!ㅋㅋ 지금 연애 잘하고 있다는 칭찬보다 절 더 감동시킨 말이었어요.

이렇게 시간 들여 자랑 섞인 후기를 작성하게 된 건 지침에 대한 만족감 최상이기 때문이고!!! 더불어 칼럼, 후기 읽기, 상담을 받고 무엇보다 노력하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예요.
저는 연애 휴식기가 비교적 짧게 연이어 연애를 해왔음에도 주변 지인들한테 연애연령 수준이 중딩이다, 연애고자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거든요. 한마디로 속빈 강정이었던 거죠.
그렇지만 이론을 알게 되니 상대 성향, 상황에 따른 분석이 조금씩 가능하게 됐어요. 예를 들면 내가 이렇게나 프신관리를 못했는데도 장기연애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본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주로 제 연애사를 사례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게 됐죠.

위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정말 무엇보다도 짜주신 지침이 너무나 든든해서, 지침을 배후에 두고 사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나요!!!!! 진짜 지침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같이 지침 보면서 확인할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서 키득거리며 읽느라 혼이 나갈 지경이었어요. 그걸 실행했을 때 상대의 모습이 계속 상상됐거든요. 상대 성향 고려한 완벽한 지침이라는 생각뿐이에요. 상담 정말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비단 이 연애뿐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을만한 영화나 책 추천도 많이 받았구요. 서영쌤 짱짱>_<

앞으로도 저의 연애마인드를 단단히 다져나가기 위해 ‘상담’이라는 매개를 통해 상담사분들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차츰 그 빈도를 줄여나가는 게 좋은 방향인 거겠죠? 이곳을 졸업하는 그날을 위해 정진해보려 합니다!!! 행복한 연애를 위하여♡

바쁜 일정 중에 여러번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상담 일정 잘 잡아주신 관리자님, 재밌는 얘기(상담이라고 안 할래요ㅋㅋ) 많이 나눠주신 서영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녹음한 파일을 들어보는데 제가 통화하면서 동시에 필기하느라 마가 뜨기도 하고, 대답을 띄엄띄엄 할 때가 있더라구요ㅠ 다음엔 그냥 필기는 포기하고 편하게 하려구요~ 녹음파일 들으면 되니까!! 상담 내용을 더 잘 듣고 집중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인데, 오히려 상담을 방해한 요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음성상담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라고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