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저 바로 알아보실거라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상황을 망치는 행동을 해서 제가 에프터메일 보냈었죠.
그때 상담사님의 답장메일을 받고 이별통보를 받았을때처럼 마음이 허하고 속상하더라구요.
나를 이렇게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을 내가 실망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내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후기 남겨요. 정신차리겠습니다.

제가 '상황을 망쳐도 상담사님에게 가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행동했던 건 아닌데
아주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하는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 말씀이맞죠.
상담사님이 추천해주신대로 이것저것 해보면서
내적프레임이 제 딴에는 많이 올라왔다고 자만했던 것 같아요.
나는 역시 그사람에게 프레임이 높게 남아있구나! 자만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상담사님의 에프터메일 답장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상담받았기 때문에 이해가 어느정도 많이 됐구나 싶었던 이론공부도
다시 처음부터 이해하고 정리하려고 적어보고 있어요.
물론 그 메일을 볼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계속 읽고 정신차리려구요.

읽으면 읽을 수록 왜 그런말을 적으셨는지 이해가 가고 정말 단어 하나 하나 콕콕 박혔습니다.
감사해요. 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느라 그냥 처리하실수도 있는 메일에도
저를 진심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시는 마음, 변하지 못하는 내담자를 보는 안타까운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혀 어색해지지 않았어요 .
그동안 받았던 이별 통보들 보다 더욱 강렬하게 영향을 주신 메일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모든 상담사님들이 그렇겠지만
이렇게 내담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하서영상담사님입니다....^^
상황판단과 지침을 받는것도 상담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아트라상은 나의 가치를 찾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 ~ 저 다음번 메일로 인사드릴게요
그때는 정말 "많이컸다, 잘했네~~" 라는 말을
듣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