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에 재회후기가 많이 올라왔네요.
저는 상담 후기입니다 ^^ 내담자로서 처음엔 미친듯이 재회성공 후기만 봤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니 내담자분들의 심리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 봤어요
나도 저렇게 덤덤할 수 있는 순간이 올까 싶기도 하고
덤덤하다가도 내프 롤코를 타는 내담자분들 얘기를 보다보면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만 힘든게 아닌 거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ㅎㅎ

일단 제 케이스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4개월 단기연애 / 고프저신에서 저자세로 저프저신으로 끝맺음 / 확률 60% / 헤어진지는 25일, 마지막 연락한지는19일 돼서 상담 받았구요. 지침은 상담받은 다음날 바로 전송했습니다. / 둘 다 자존감이 낮음

네. 확률이 높진 않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는 30%나 될까 환불권유하시면 어쩌지 했는데
의외로 높아서 놀랐네요.

우리 아트라상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한서진쌤!!!!!!!!
처음엔 새로 오신 분이라 솔직히 반신반의 했고 걱정 되기도 했지만
'초심자의행운'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주원쌤의 안목을 믿기도 했구요.

역시나, 걱정은 쓰잘데기가 없는 ㅋㅋㅋㅋㅋㅋㅋ 것 이었습니다.
그냥.. 미해결 과제는 다 날아가 버려서 상대의 거품프레임이 빠졌어요
안개가 자욱한 길에서 안개는 다 걷히고 눈이 밝아지는 기분? 이었어요 ㅋㅋㅋ 정말이에요.

내담자분들 꼭 꼭 까먹지 마시고 음성녹음 부탁드리세요 ㅎㅎ

한서진쌤... 왜케 목소리가 좋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듣고싶어 죽는줄
끊을 때 쯤 목소리 되게 좋으시다고 했는데 많이 들어보셨다고 ^^ 저는 우울해서 축 가라앉아 상담 받을 줄 알았는데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1시간이 어찌나 짧던지.. 질문리스트 열심히 적어놓고 회사에 두고와서 비록 질문을 다 드리진 못했지만
궁금한 건 거의 다 풀린 거 같아요 !

상대방의 성향을 말씀해주시니까.. 예.. 저도 그럽디다
굳이 이런 애를..? 이렇게까지하면서 내가?? 라는 생각 저도 들었어요
저도 제가 그럴 줄 몰랐거든요. 저도 제 이중모션을 보면서 아, 그래도 완전 포기는 안되는구나
재회가 하고싶은 거구나 싶어서 지침 실행했습니다.

고프에서 저프 되셨거나 저프케이스 분들..!!!!!!!!!!!! 지침 받았다고 쫄지마세요!!!!!!!!!!!!

솔직히 ㅈㅓ는 외모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감히 너가 나를 저프레임으로 생각해?? 괘씸한색히가..? 이생각이 엄청 강하게 들었어요

쌤이 상대방의 멘탈을 흔들거라고 하셔서 제가 다시 녹음한거 들어보니까
제가 네네 제발 그 멘탈을 부시고 싶어요 라고 했더라고요
그랬더니 아~ 그건 당연히 걱정마시라고 ㅋㅋㅋ 부실거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신 쌤의 목소리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잠깐 사이에 그런 발상의 지침을 생각해내셨다는게 정말 정말 신기해요
이게 저도 한번만 읽게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조차도 계속 지침문자를
읽고 또 읽게 됐어요. 죄책감이론+고프자세+미해결과제 다 포함된 간결한 지침이었습니다 (진심 천재)

이론을 제대로 숙지 되지 않으신 분들은 강력지침을 받으면 아 이게 뭐야 진짜 이건 끝내는거잖아?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이론 숙지 제대로 하시고 실행 하시길 바랍니다 !!!!

근데 저는 지금 상대방이 단체생활을 해야하는 경우라서 아,...이걸 지금 보내면 분명히
다같이 내 욕 할 텐데 ㅋㅋ하면서 그게 걱정됐어요 그래도 보냈어요. 재회가 안되더라도 얘한테 내가 그냥 그저그런 여자, 힘들지 않은 여자로
남기는 죽어도 싫더라고요ㅎㅎ 문단 나눠서 보냈는데 1개 보내자마자 읽더라고요 여기서 진짜 놀람..

반응이요? 말로만 듣던 무반응입니다 ^^ .. 뭐 대답이 올만한 지침은 딱히 아니였고
예상은 했던거라..

저는 지금 현재 좋은 사람과 썸을 타고 있는 상황이에요 ㅎㅎ
내담자분들 힘들고 귀찮고 죄책감이 살~짝 들어도 리바나 대체자 만들기에
노력하세요. 저도 이런 거 제 스타일 아닌데 바꿔보려 노력합니다.
남자 많이 만나보려고요 !!!

저는 꾸준히 후기쓰려고 합니다. 저도 저와 비슷한 케이스나 재미있는 후기는
작성자분 메모해놓고 그 후기들 찾아보거든요 ㅎㅎ
그 이후의 마무리 후기가 없으면 어찌나 궁금하고 서운하던지 ㅠㅠㅋㅋ

혹여나 저와같은 케이스 분이 계실까 하여 후기 열심히 올리려구요 !

내담자분들 우리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