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21시에 이한 상담사님으로부터 상담받은 남성 내담자 입니다. 음.. 상담도중 콧바람 소리가 파도소리처럼 들린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실 듯 합니다.
(이어폰 끼고 통화를 해서 그랬어요. ㅎㅎ)

재회 후기가 아니라 상담후기입니다.ㅎ

전 첫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한 달뒤 타업체로 부터 1차, 2차 지침을 받고 공백기를 지내는 도중,
타업체에 대한 지침의 해석 및 타당성과 상대방에 대한 심리 등이 궁금해서 아트라상에 검증 삼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즉 첫사랑과의 이별이라..
할 수 있는 것 다해보고 끝내는게 좋을거 같아서 재회상담업체 중 1등인 아트라상에 마지막으로 상담을 맡겼습니다.

이한 상담사님과 상담한 소감을 말하자면.
아는 형님과 동네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얘기하는 것처럼 편했어요.
상대방과의 관계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려주시고, 연애에 대해서 궁금했던것도 알려주셨구요.
그리고!! 재회를 위해서 노력해야할지 아니면 지금 상황을 즐기며 다시 연애를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한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어느정도 마음의 결정을 했습니다.ㅎㅎ
즉 제가 재회한다 한들 상대방과 결혼까지 생각이 없지만.. 왜 상대방을 잡으려고 상담받는지에대한 의문이 완전 해소되었습니다.
(의문에 대한 해소는 후기 하단부에 적어놨어요.)

우선 제 사례를 소개하자면 고프저신/재회확률 50%~60% -> 타업체 지침 수행 후 제 상황 입니다.

헤어진 후 며칠 뒤 상대방은 의심했던 리바남과 연애를 하기 시작했지요.
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상대방에 매달렸구요.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격주로 상대방에게 연락 했다가 씹히고..
우연히 재회상담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헤어진 후 한 달 뒤 타업체를 통해 지침을 받아 시행하였습니다.

1차 지침, 2차 지침을 돌발상황 없이 잘 이행하였고 현재는 공백기를 가지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침들에 대한 의구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특히나 지침들로 인해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을까봐 두려운 나머지 상대방에게 이행한 앞선 지침들을 엎어버리는
해명 메일을 보내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끝내버릴까 라고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오주원 블로그(아트라상)를 알게되어 칼럼 등을 읽다가 의구심 해소 및 이전 지침에 대해 검증할겸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아보니 타업체 1차 지침에 대한 상대방 반응은 좋았지만.. 2차 지침이 너무 강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2차지침에 대한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생긴 것이구요.

이한 상담사님과 상담 후 지침을 받게 되었는데....
지침 내용 완전 만족합니다. 재회여부를 떠나서 제 프레임 지키고 상대방의 자존심도 지켜줄 수 있게 되었어요.
아마도 재회가 안되더라도 이전 지침과 이번 지침을 통해서 상대방에겐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될거 같아요. ㅎㅎㅎ

타업체에서 받은 공백기 기간이 끝나고 상대방에게 연락이 없다면
이한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을 쓰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뭐.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으니 상대방을 끝내 못잊는다면 애프터메일을 보낼 수 있겠네요. ㅎㅎ)

지침 후기는 지침 이행 후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내담자분들 모두 화이팅 합시다!!

*그리고.. 논외로...
이한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본 후 체감하게 된건, 재회보다 중요한건 내적프레임을 지켜내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진 후 힘드신 내담자분들은 "왜 재회가 덜 중요하다고 얘기하지?"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저 또한 헤어진 후 3달간 재회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상담은 꼭 재회를 100% 이뤄내기 위해서 받는 것이라 생각했구요.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여 저처럼 상담을 받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왜 상대방과 재회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묻는다면..
정확한 이유를 대지 못할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을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재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고나서 상대방을 더 사랑했음을 알게되었다는 것은 ..
상대방에게 헤어짐을 당하고 나서 고프화된 상대방에 대한 미화, 그리고 낮춰진 내적프레임,
그로인한 상대방에게 인정받기 위한 저의 욕구에 대한 잔상이었습니다.

상담 받기를 기다리면서 아트라상 블로그에 있는 칼럼을 많이 보면서 위의 이유로 재회를 바라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지요.
이한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서는 확신을 가졌구요.
제 자신이 재회를 해야하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낮춰진 내적프레임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거부당한 나를 인정 받기위해,
즉 상대방에게 인정받지 못한 욕구불충족을 해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한 상담사님과 상담을 통해 알게 된건 바로 위의 내용입니다.

전 상대방이 첫사랑이고 너무 좋았던 기억만 있어서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사랑함을 알게되어서 무조건 재회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한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하면서 왜 제가 상대방과 이렇게까지 하면서 재회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대지 못했고
결국은 위의 내용처럼 상대방에 대한 사랑보단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싶하는 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즉 내적 프레임을 지키기 위함이었죠.

따라서 상담 이후로는 재회에 대한 의지는 내려놓고 내적프레임을 더 높이기 위해서 살아보려 합니다.
이론을 체화시키면서 살아볼거구요.ㅎ

그러니 내담자 분들도 상담을 받으셨다면 상담 선생님들을 믿고 지침 수행하시면서 재회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내담자분들의 내적프레임을 지키기 위해서 이론을 체화하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그러다 보면 재회에 대한 의지를 내려놓고 더 건강한 연애를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ㅎ

생각에 전환점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이한 상담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