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월25일에 서영쌤과 상담했던 내담자입니다. 여행도 갔다오고 하면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닉네임은 너무 자주쓰는거라 다른 것으로 바꿨어요!

일단, 저는 확률은 80-90% 고프저신의 20대 초반 내담자입니다. 전남자친구와 저는 둘다 첫연애였고 서영쌤이 말씀하시길 처음이라 이런거라고 서로 너무 뭘 모른다고 그러셨습니다. 일단 제 상황은 한달 정도 전에 헤어졌고 헤어지고 일주일 동안은 문자 상으로 미친듯이 매달렸고(다행히 찾아가거나 그러진 않았네요ㅠㅠ) 그 후 거의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 매달렸습니다. 상대방은 차가운 반응이었고요,,, 마지막으로 보고싶다고 한것이 까이고 아무것도 안하다가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칼럼도 열심히 읽고 후기도 열심히 읽은 뒤 상담 신청을 하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상담심청을 하고 기다리는 5일 정도가 제일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그 동안 베스트 후기부터 컬럼 별로 붙어있는 링크까지 다 읽으며 기다렸습니다. 상담 당일 엄청 떨리더라고요... 컬럼이랑 후기 읽으면서 고프저신인 것 같긴 했는데 마지막에 매달려서 프레임이 낮아졌을까봐 걱정도 되고 환불을 권유하시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들고요...그리고 후기 보면 다들 질문 준비하라고 하셔서 질문도 준비했으나 상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답이 되더라고요!

엄청난 긴장감 끝에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받자마자 제가 웃어버려서 상담사님도 웃으셨는데 그냥 긴장이 풀리면서 웃음이 났어용ㅎㅎ고프저신이라는 진단을 해주시고 제가 막장 신뢰도 관리를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어요..! 높은 확률에 안심도 됐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과 똑같이 걱정되긴 합니다...그래도 고프라는 사실에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상담받기 전부터 친구들의 도움(?)으로 의도치않게 sns관리를 하였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왔어서 고프라는 증거는 충분한 것 같네요.

상담을 통해 SNS관리지침과 프레임도 높이고 신뢰감도 높이는 1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저는 강력지침은 아니어서 거부감은 없었는데 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ㅠㅠ 아무튼 SNS관리 지침에 따라 인스타그램, 카톡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쁜 사진도 올리고 남자 있는척 남자와 둘이 영화본 사진도 올렸습니다. 반응이 아주 장난이 아니더군요. 영화 티켓 사진을 올렸는데 그거 올리자마자 카톡 프로필에 있는 자기 잘살고 있다고 올려놓은 사진들 다 내려가고, 인스타그램 프사는 4번정도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더라고요. 제가 여행때 찍은 이쁜사진 올리니 갑자기 며칠전에 자기 친구들이랑 간 롯데월드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고 아주 난리여서 사실 조금 재밌었습니다. 이제 1차지침 보내기까지 2주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잘 버티는게 관건입니다.

갑자기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연락하고 싶어질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들어와서 후기보고 비슷한 상황 후기 링크 모아둔 것 읽고 열심히 참고 있습니다. 부디 다음 2주동안도 잘 참을 수 있게 친구들도 만나고 사진도 찍으며 보내보겠습니다! 그래도 SNS만으로 연락이 올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버티기 힘들어요..ㅎㅎ 그래도 정해진 틀이 있으니 마음이 조금 안정되는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ps. 제가 리액션이 좋아서 서영쌤이 힐링되는 기분이라 하셨는데 기억하시련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