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시간이 많이 지난 후기입니다 :)
celery
2018. 07. 30
저는 2017년 10월 정도(?) 시기가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3년정도 만난 전남친을 잊지 못하는 마음 + 감히 니가? 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면, 재회는 '안'했습니다.
음.. 친절한 강희쌤께 상담받으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상담 전화 끊고, 1차 지침을 수행하고 나서, 계속 프레임을 높이니 정말 제가 아까워서 2차 지침을 수행하고 싶지 않았어요.
1차 지침을 수행했을 때는, 전남친이 제 카톡을 바로 읽고 씹었습니다.
뭐 그래라 그랬죠. 이것도 쌤이 예상하신대로였고. 다만 안읽씹의 대명사인 전남친이 카톡을 바로 읽어서 놀랐던 것 정도.
2차 지침을 수행하라고 하신 시기에, 괜히 이 인연을 다시 이어가려고 애써야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쯤 전남친 카톡 프사는 난리가 났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변화가 정말 1도 없었는데
2차 지침을 수행해야 될 때 쯤 되니까 애가 마음이 흔들리는게 다 보이더라구요.
건드리면 애 울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보였어요. 들려오는 이야기도 그랬구요.
그 사이 저는 애프터 메일도 안 쓸정도로, 이 때가 아니면 나는 벗어날 수가 없겠구나ㅎㅎㅎ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2차 지침을 수행했다면, 재회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 후로, 선생님께서 1월에 주신 신년 메일 받고서, 아 후기를 써야지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늦게나마 작성합니다.
이번에는 재회가 아닌 다른 어마무시한 놈 때문에 상담을 받으려고 다시 찾아왔거든요.
상담신청한 분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본인의 자존감이나 자아가 더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마지막으로 강희 선생님과 친절한 관리자님께도 감사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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