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가 되면 꼭 멋진후기를 남겨야지했는데 중간후기쯤 남김니다

전여기서 이전에도 상담을 두차례나받았어요 1년전쯤 오래사귀었던 남자와 이별하고 정말죽을듯이 아파 찾았왔던곳입니다

처음 상담을받고 시원 섭섭했어요
후기와 칼럼을 여러번 읽기는했지만  대충이해만하는 정도였어요

게다가 새로운남자들이생겨 아트라상에 더이상 들르지않게되었더랬죠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더좋은사람이돼겠다는 한쌤과의약속을 지키지도못하고 더나쁜ㅋㅋㅋㅋ 짓을하다가 재상담받았어요

또 그러던 와중에 회사에서 만나던 썸남이 제남친이되었죠

전 사귀지 않고 연인처럼 꽤오랫동안지냈어요
상대가 절너무 좋아해줬고 엄청난 고프여서 맨날눈물을찔끔흘렸어요

역시 2번이나 상담을받은 내담자는 확실히 다른것 같다구요??

이렇게 행복만하면될것같았는데
저와 너무달라 같이갈수없다며 지친다는말을 주구장창 늘어놓고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이번상담 서영쌤이 제게 날림 일침이있습니다
"상담한두번도 아니신데 왜그러세욧!"

서영쌤은 제스스로 문제를 찾게하셨어요 답을주시기 보단 스스로 답을찾으라고하셨죠

제가 고심끝에내린 연애실패의 원인은 바로저였어요 끝이안보이는 낮은내프

많은결핍으로 인한 낮은내프였어요
자존심을부리고 상처받기싫어 발악하고 모두 낮은내프에서 오는 아이들이예요

상대는 하루가다르게 변해갔어요
절 소중하게 생각하던 그모습은 이미죽어버렸었죠
사실 이모든건 제가 프레임관리못해서였지만
인정하면 지는거라며 제자존심이 절 막았죠

프레임관리를 못하니 텐션이떨어지고 결국 남자는 지친다며 절밀어내고 전 눈치를보며 맞춰주다가 제자존심이 나타나 빼애애애액 화를냈죠

결과는 고프저신(자존심아녔음 저프저신으로갈뻔했지만 절때 자존심세우시라는 얘기가아닙니다)

전사내연애였고 상담후 바로인사이동으로 연애할때보다 더자주마주쳤어요
정말 옛날에 상담때는 사내연애부럽다 헤어지면매일보고 얘기도하고 나도 말한마디라도 나누어봤으면좋겠다 이랬는데

막상 그런상황이니 더미치갰더라구요
네 제낮은 내프가 까꿍 하며

일적인얘기해도 아프레임 아신뢰감 망가진거아닌가 내가 아까 그래서 혹시 호감있다고생각하진않을까?
상담사님이 무관심하라시는데 관심있어보였어 망했어 이러구요

여자랑만 얘기를나눠도 소설풀가동에
프로필훔쳐보면서 혼자 가능성제시받구요
상대의 행동하나하나에 모두 의미부여를했어요

한달쯤 지난 전어떻냐구요

아직도 죽을것같아요
어떤분이 후기에 여전히 보고싶고 밉고 때려주고 싶댔는데 딱그래요

게다가 소개까지받는 저극적인 리바만들기로 제 내프를 박살시키고있지만

그래도 상대가 이해가돼요
날피하는이유 나대신 굳이다른 사무실사람과 얘기하는이유 꿋꿋히잘지내려는이유 알것같더라구요

죄책감에 사로잡혀 또 몇달을슬퍼할까봐 걱정했는데
내가 뭔가큰잘못했구나가 아니라
내가 변하지않았던거였다고 생각하니
뒤죽박죽이였던 머리가좀정리돼면서 자신감이조금 생겼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가장좋아하는 글입니다

"나는 젊은이의 성공을 예측하는 척도는 현재의 그 사람의 능력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 청년이 실패했을 때 어떤 태도를 가졌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

1년전에 저는 아무것도모르고 사랑하나만외쳤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나아요 엄청난 발전은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중입니다
앞으로 1년뒤 2년뒤의 저는 지금의 성장한저보다 월등히 성장해있을겁니다

긴 공백기의 끝이보이네요
2차지침후에 재회후기로 찾아왔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