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이라 기억하실 지 모르겠어요. :)
저는 작년 가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를 위해,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선생님의 정성어린 지침들과 정말 많은 애프터메일을 받았어요.
이별 후에도 선생님의 지침덕분에 전 남자친구와 몇번 만나고, 데이트하고, 이중모션에 놀아나기도 했고,, ㅎㅎ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끝까지 저에게 만나자고는 하진 않는 그에게 보내는 마지막 지침을 받았고,
고민끝에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진짜로 그 사람을 놓아줬습니다.
그 지침을 짜느라 고생하셨을 선생님께는 너무너무 죄송했지만
더는 그에게 그렇게 까지 해서 내옆에 두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 남자의 너무 낮은 내프는 저를 많이 지치게 한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아직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저는 지금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저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제가 만나온 스타일과 달라서 프레임이 낮았는데,
만날 수록 내적프레임이 높은 모습과 지속적으로 저에게 노력하는 한결같은 모습에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저도 그 사람이 정말 좋아졌어요.
새로운 남자친구는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열정이 가득하고 좋은 사람이더라구요.

하서영 선생님께서 마지막 애프터 메일로 저에게 어떤 남자를 만나든 많이 사랑받을 거라고 확신하신다고 해주셨는데
지금 정말 그렇게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재회후기를 남기진 못했지만, 저의 인생에서 참 소중한 시간이었고 많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