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 이강희 상담사님의 상대방을 x-ray로 찍어낸 듯한 분석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상담을 신청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에게 들을 수 없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생긴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상담 완료 후 그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으며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저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맞춤 이강희 상담사님의 치수로 잰 듯 제가 우선해야 할 자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발전한 삶을 살기 위해 해야 할 여러 행동이 있는데 많은 행동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분석하고 자료로 제공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제 연애 철학에서 어떤 점을 바꿔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처방 이강희 상담사님의 여러 재료로 제게 알맞게 배합해주신 지침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침만 주고 끝내는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지침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알려주신 점에 대해 특히 감사했습니다. 지침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상담과 관련없는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후기 작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유 이강희 상담사님의 심해보다 더 깊은 배려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두에 쓴소리가 많다고 하셔서 빠르게 읽었으나 찾지 못해 일부러 찾아보면서 읽어 내려갔는데도 끼워 맞춰야 겨우 쓴소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돌려 말씀하시고 대부분 토닥임과 따스함으로 가득한 글이었습니다. 제가 상처받을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곳곳에 위로의 표현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하여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셜록의 현실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범죄 현상을 분석하여 범인을 유인하기 위한 지침을 내리고 해결책과 다시 겪지 않기 위한 후속 조치까지 하는 점에서 셜록과 의사인 왓슨의 퓨전이라고 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의 인기폭발로 문서 상담이었지만 상담 완료가 오래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 마음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마지막에는 상대방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상담 글을 읽고 상대방은 자기가 살 길을 찾아 여러 방법을 쓰고 있는데 나는 왜 상대방을 위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상대방을 마지막으로 불쌍히 여겨 지침은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해 다시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고 상대방의 기억 속에서 저를 지우고 제 기억 속에서도 상대방을 지울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씁쓸하지만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점에 대해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답을 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마주치게 되면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지 않고 행동할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상대방에게 남아있는 궁금증은 뇌의 장난이라는 것도 깨달았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바꿔 궁금한 점이 소멸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상담을 신청하는 이유는 상황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스스로 판단을 하더라도 그것이 맞는지 조언해 줄 객관적인 제3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이기 때문에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선생님이 더 전문가인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곳이 원인이라고 말하면 바로 수긍합니다. 상담을 받을 때는 상담사님들께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입니다. 그러나 내 상황이니 내가 더 잘 알 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어서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내용에 의문을 가지거나 지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서도 내가 아픈 곳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믿지 않습니까? 오히려 몸이 아프면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만 감정이 다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내 마음뿐만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도 진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상담사님이 정확합니다.

상담 완료 날까지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연을 작성한 것입니다. 아트라상을 알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떠오를 때 내가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하지 못한 행동과 말을 저에게 한 모습을 떠올려 이런 사람과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모진 말을 계속 듣겠다는 선택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반복했습니다. 실제로 사연을 작성하고 난 후 더욱 와닿아 마음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상대방과의 다툼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상대방의 모진 말뿐만 아니라 내가 싸울 때 나오는 좋지 않은 말투나 행동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담 말미의 두 번째 문단에서 느껴진 특별한 배려로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는 단순히 1차원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져 찬양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주시는 만큼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도 항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길 것입니다. 상담을 잡아주신 관리자님께도 감사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만들어 준 아트라상도 감사합니다. 혹시나 구체적인 상담 내용이나 재회에 관한 글이 아님에도 제 글을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