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희쌤과 1차음성상담 진행했었고, 2차는 수현쌤에게 음성상담 받았습니다.
수현쌤과 상담 진행하면서 쌤 분석력에 칭찬도없고 후기도 바로 안올려 섭섭하시다던 수현쌤에게 이 후기를 바치고
또 상담사님들께 지침을 받으시고 걱정바이러스를 퍼트리고 다니실 저와같은 분들에게 후기를 바칩니다.

저는 저프고신으로 프레임 문제가 심.각.한 여자 내담자입니다.
그리고 상담 짬밥이 엄청난 내담자입니다.
사실 여기가 마지막 종착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정도로 돈과 시간을 연애상담에 많이투자했습니다.
결론은 비교불가네요.
정확하게 말하면 제가 원하는 반응을 여기서 얻었네요. 아직 재회 전인데 이정도 반응이면 믿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상담받은날 지침으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아직도 상담때 했던 얘기가 생생하네요.

"네??지금요??뜬금없이 지금 헤어지자고 하라고요??;;;"
...

너무 자신있게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던수현쌤..진짜 자기를 믿으면 된다고 하시길래 믿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저프레임인 저에게 강력지침을 줘도 내담자가 이걸 못쓸거라고 100퍼센트 확신한다고 하셨는데
막상 저는 지침을 받아보니 마음에 들었어요.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신기하게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것마냥 저의 이야기가 녹아있었고 그리고 짧고 굵은 디스.

지침의 효과를 말씀드리면 지침문자에 쿨한척 하더니 다음날 부터 (저도 마찬가지로 절대 연락안할 것같은 상대라고 생각ㅋㅋㅋ) 전화도 오고 오락가락하는 장문의 문자도 오고.. 수현쌤 틀린말 하나없더군요.
저의 카톡프사에도 반응하고 지침의 효과를 생각보다 빨리 느끼며 좋아하기도 했지만 참 마음이 아프던게 그동안 너무 듣고싶었던 말을 지금에서야 듣는다는 사실이었네요.
모두 무시하긴했지만 그런 생각이 드니까 저프레임 기질이 마구 발동되면서 결국 걱정병도 도져서 에프터 메일 2통을 다 날렸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마지막인것 처럼 얘기했다.. 이젠 끝일거 같다.ㅠㅠ

후기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내프가 안정되지 않으니 일희일비 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더라고요.
이래서 내프가 중요한거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멘붕의 에프터를 보내고 답을 받았는데 너무너무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아끼는 여동생?이라고 생각하고 해주신 말씀이 감동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바로 마음 다잡고 SNS관리도 시작했고 운동동호회도 가입하고 미팅 소개팅도 잡았고, 평소에 하고싶었던 개인프로필 사진도 예약했고 마카롱 쿠킹 클래스도 알아보고있어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게 정말 능력있는거라 생각하는데 갓수현쌤은 정말 저에게 그런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주셨네요! 여기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그러하셨겠지요.
(완전 소름돋는 칭찬이지 않나요?수현쌤?ㅋㅋ)

다음엔 완벽한 재회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