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6일에 상담 받은 쿠우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이강희 쌤한테 상담 받고
딱 일년 지나서 또 받았네요 ㅎㅎ..

작년에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런 얘기를 할 곳이 없더라구요 .. 문서 상담으로 제 지친 마음을 달래주시고
안쓰러워 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어떤 일로 집안의 경제적 상황 마저 어려워지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 전 또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었으니까요. 이 힘든 마음을 남자친구한테 기대려고 하니까 오히려 더 상황도 안 좋아지고 서로 마음만 상했던거 같아요. 자존감은 이미 저 밑바닥으로 가고 있는 찰나에 ㅋㅋ강희쌤이 저한테는 정말 큰 힘이 였어요. 생기 있게 살 수 있도록 .. 상담글을 보고나서 정말 많이 운거 같아요.

여튼 힘입어 일년동안 씩씩하게 살고 있었는데, 남자와 결혼 얘기가 왔다갔다 했구요 ..그러다 남자 쪽 집안에서 저희 집 사정을 알고 결혼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남자도 다시 생각해바야겠다고 하면서 ㅋㅋ

순간 매달릴뻔 했지만 참았어요 여기서 듣고 보고 배운게 있는데, 제가 그러면 우리 강희쌤 얼굴에 먹칠을 하는거 같아서 ㅋㅋ 바로 상담 신청을 했어요 멘탈을 부여잡고 상담 받으면서 아니 뭐 이런 놈이 다 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저 대신 욕을 해주시는데, 제가 아깝다고 만나는거 비추천이라고 정신차리라고 (전화기 넘어로 책상을 팡팡팡 치시면서ㅋㅋ)
그러시더군요.. 솔직히 상담 받을 때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안그랬으면 저 이남자랑 결혼했을거예요..^^..100프로 인생 망하는거죠 사회적 지능이 매우 낮은 남자라서 결혼하면 제가 불행할거라고 하셨거든요.

맞아요ㅋㅋ그럴거 같아 전 재회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소개팅 하면서 다른 남자들을 만나보고 있어요.
물론 마음은 아프고 힘들지만 저를 위한 결정이고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니까 받아드리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상담하시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분석하셨을련지 저는 상상도 안되는대요.
이런 분들이 이xx 아니다 버려라 쓰레기다 라고 하시면 그건 팩트고 진리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그래서 전 자신있게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쁜 사랑을 찾으려구요.ㅋㅋ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후기 보시고 선생님이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여튼 감사드리고, 애프터 메일로 찾아뵐게요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