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쯤 다른 남자로 이한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여자 내담자 입니다.
한달 단기 연애, 고프저신, 60~70% 확률 받았었어요.
신뢰감 다 말아먹고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아서 정신도 없고 패닉상태라 지침도 어기고 이론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혼(?)도 많이 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한상담사님 말이 다 맞는말이었어요.. T-T
그리고 진짜 소름끼치는건 이한상담사님이 1차 지침 발송 후 2달안에 연락이 없으면 문자를 하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아마 남자측에서 좋은 반응이 나올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전 사실 믿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남자가 너무 단호했고 냉정해서 시간이 지나도 절대 안받아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말로 두달후에 보니 남자가 SNS에 연락해달라는 식으로 힘든티를 많이 냈고 소개해준 주선자한테도 OO이 남자친구 생겼냐고 계속 몇번이나 물어봤다는 거에요~
진짜 소름! 이한상담사님 완전 점쟁이 같았어요..
다행히 그때 저는 새로운 대체자가 생겨서 문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재회포기라고 하나요? ㅋ-ㅋ
제가 참 이한상담사님께 많이 찡찡댔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어용(하트)


그리고 1월22일 월요일에 대체자이자 새로운 남자때문에 이강희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여전히 이번 연애에서도 두달 남짓 단기 연애와 고프저신 60~70% 정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싸운 후 연락 안한지 일주일 안팍이구요.
저는 제가 분명 저프저신인줄 알았는데 고프라고 해서 좀 놀랐어요.
처음에 제가 너무 놀라서 상담사님께 '네?!?제가 고프라구요?!?!?'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번에는 아직 헤어지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사귈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오히려 연락 안할때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상담 받을때도 제정신에 웃으면서 받을 수 있었던거같아요.
상담 받으시려는 분들도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받으면 더 좋을거같아요..

근데 이번엔 다시 잘만나고 싶어서 상담을 신청한건 아니었어요.
물론 아직 그 사람이 프레임이 남아 있어서 잘만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것 보다는 단기연애는 이제 그만 하고 싶고,
왜이렇게 짧은 연애로 끝나는지 원인을 정확히 알고 싶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담은 이강희상담사님은 내 편을 들어주겠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는 대처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당근과 채찍 이론도 잘 사용했다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상담 시작하면서부터 역시나 제 잘못으로 ㅋ-ㅋ..
상담 받으면서 심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 들었습니다.
상담받기전에는 내 자존심을 회복하고 상대방한테 복수하는 강력지침을 받을거야! 생각했는데 상담을 받으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지고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만 가득 했습니다.
저는 계속 상대방 탓만 했거든요.
이론을 그렇게 수십번 읽고, 상담후기도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도 아직 이해를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했습니다 T-T
이강희상담사님이 정말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셔서 이론을 이제 진짜! 이해할 수 있을거같아요.
제가 왜 단기연애로 끝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절 얼마나 좋아했는지까지도..
왜 갓강희 하는지 알거같습니다 (하트)
이번엔 재회를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 상담을 망설였었는데 정말 상담 받기 너무 잘한거 같아요.
이번 연애에서 잘안되더라도 다음 연애에서는 정말 잘할 수 있을거같은 예감이 마구마구..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그리고 이번에는 아직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문지침을 쓰기도 애매해서 가볍게 만나자는 제안을 하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저의 프레임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 상대방이 무시하진 않을거라고 하셨어요.
전 사실 제가 만나자고 하면 이제 그만하자고 하거나 바쁘다고 안만난다고 할줄알았어요.
상담받은 다음 날 가볍게 만나자는 식으로 연락했고, 결국 주말에 보기로 했습니다.
전 고프스타일이라 제가 지고 들어가는걸 정말 못하는 성격인데.. 만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자신이 아직은 없네요 T0T
그래도 강희상담사님께 많이 배웠으니! 한번 잘하고 다시 잘만난다는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상담 녹음한거 계속 들어보려구요.
저한테 정말 너무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