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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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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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 / 1차지침후기 입니다 / 이강희상담사님내담자입니다

노랑색

후기를 쓴다는 것이, 뭔가 자꾸 상황을 곱씹게 되고 스스로 합리화 시켜버릴까봐 조금 더 진전이 생기면 써야지 하면서
다른 분들의 후기만 매일 읽었는데, 하루라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서운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1차 지침 후 상황에 따라 애프터메일로 2차 지침을 준다고 하셔서, 지침을 보낸후 애프터메일을 써보려고 하니
후기를 쓰면 정리를 하고 마음을 컨트롤 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서 먼저 후기를 작성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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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헤어졌어요. 사실 저는 딱히 큰 이유는 없어요 . 상담사님 말을 빌리자면 강물에 돌이 둥그렇게 변했다는 표현을 하셨네요.
상대방이 처음 저를 많이 좋아해줬고 헌신적이었어요, 그게 너무 감사해서 제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그와 대응해도 견줄만한 큰 마음이 되면서 프레임이 작아졌어요. 상대방 입장에선 가만히 있어도 제가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되다 보니 프레임이 조금씩 깎여 나간 케이스에요. 그 문제가 상대방 스스로를 괴롭히게 된거 같고, 딱히 크게 싸워본적도 서로 미워해본적도 없어서 신뢰감은 좋지만 좋아하는 마음에 혼란이 오면서 헤어진거죠. 저프고신케이스에요. 후기 보면 저프고신 케이스는 많이 없더라구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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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헤어지기 몇달전에 서로 시간을 갖자면서 열흘정도 연락을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열흘 후 상대는 이별을 하는쪽이 좋다고 말했고, 저는 그것을 받아드리는 연락을 했는데 바로 저를 찾아왔더라구요. 이번 상담에서 상담사님께서 말씀 하신것이 상대는 제가 매달릴줄 알았는데 받아 드리니까 이중모션이 나타나고 그리워서 찾아오게 된거였고, 받아드리는 문자가 짧은 지침 정도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트라상을 모르고 했던 행동인데, 알았더라면 또 이런 문제를 만들지 않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ㅎㅎ
혹시 이런상황이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아요, 매달리면 안되요!덤덤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상대가 흔들릴때 펀치를 줘야 자극이 되고 내 프레임이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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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를 하고 서로 조심스러워서 적극적으로 대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무뚝뚝하게 대하기도 애매한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잘지내보고싶은 노력을 함으로써 상대에게 이유없는 보상을 계속 하게 되고 프레임이 깎이면서 다시 이별을 하게 되요. 이렇게 헤어진다는 것이 어이없고 허무했는데 , 헤어지는 상황에서도 서로 신뢰감은 있어서 너 미워 , 다신안봐 이런마음은 없었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제가 이별을 받아드리는 쪽으로 단락을 짓고 마무리 되었는데 만나서 대화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며칠이 지나서 느낀건 일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그냥 나는 어른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이 감정을 참고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누구에게 굳이 말해서 위로를 얻고싶은거도 아니고 괜히 곱씹고 떠올리고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번뜻 보고싶은 생각이 컸지만 저는 연락을 하진 않았어요. 상대는 이성적이고 주관적가치가 큰사람이라서 어차피 본인이 마음 먹은 이상 상황은 반복일거라 생각했어요. 제일 잘한 행동 같고 그래서 지침을 바로 보내도 된다는 상황이 된거 같아요.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매일 칼럼을 읽었어요. 저는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칼럼을 읽는면서 상담신청에 대한 조급함이 많이 없어졌어요. 스스로 객관적 가치가 괜찮다고 생각을 해요. 불만이 없거든요. 평소에도 취미 생활이 많아서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고 바쁜 와중에도 상대 프레임이 큰건지 자주 생각났고 이론을 대입해보고 생각해봤는데, 객관적 가치가 높다생각하고 시간을 두고 있지만서도 예민한성격이 있어서 스스로 나는 저프고신이겠구나라고 파악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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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생각해보고 1월초에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동등한 이론으로 내담자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상담사님이어도
상관이 없지만, 후기들을 보고 이강희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네요. 처음 느낀건, 목소리에 힘이 참 좋으시다 ㅎㅎㅎ
내담자들이 꼭 해야만 하도록, 꼭 지킬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문서 상담으로 신청했지만 음성변환을 하게되었는데 변환을 해야했던 이유를 꼼꼼하게 알려주셨고, 시간을 두고 칼럼을 봐왔던지라 어느정도 상담사님께서 하는 말들이 이해가 됐는데, 스스로 이해하는거보다 다른 사람이 콕콕 꼬집어 주는것은 상당히 시원했어요 . 저는 프레임의 문제였기때문에 강력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참 멘붕이었어요. 칼럼들을 보면 차라리 싸우고 욕을 하는 경우에 재회가 쉬울수도 있다는 글이 있잖아요. 저는 그냥 물흐르듯 헤어졌기때문에 욕하고 화내본적이 없는데 굳이 이렇게 긁는 말을 해야할까, 유치하다고도 생각했는데, 그 유치함이 부담이 될줄은....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떻게 헤어졌든, 우리는 헤어졌고 재회를 바라고 여기를 찾아왔기때문에 평소 내가 하던 스타일의 말이 아닌 자극을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것을 받아드리는데 저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헤어진지 두달정도 지났기때문에 바로 지침을 보내도 되지만, 더 정확성을 위해 사진 지침으로 1-2주일 뒤에 보내도 된다라고 지침을 받았기때문에 , 2주일이 길다 생각하고 받아드리려 했는데도 계속 손이 덜덜 떨리고 거부반응도 좀 생겨서 관리자님께 메일을 보내기도했는데, 오와 관리자님! 후기에서 보면 관리자님과 어떻게 소통을 하길래 이렇게 칭찬일색일까했는데, 제가 하나를 물어보면 열개의 답이 되어서 돌아와요. 여러분 너무 마음이 힘드면 관리자님께 도움을 청해보세요! 완전 1004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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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을 이해하려고 시간을 좀 더 보냈고 거의 3주일이 지나서 지침을 보냈는데, 보내는 순간에도 얼마나 떨리던지 ㅜㅜㅜ
평소 나와 너무 다른 말을 한다는것은 너무 힘들었어요. 왜이렇게 보내야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실천이 안되서 엔터키 위에 손가락을
올려두고 한참 망설이고 눈 딱감고 누르고, 핸드폰꺼버렸어요 ㅎㅎㅎ 보내고 나서도 덜덜 떨렸는데 너와 나 말고 나 혼자만을 생각해보니, 내가 하지 못할거 같았던 일을 했다는것에 대해 희열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보내기 전엔 이거 진짜 도움될까, 더 망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떨렸다면, 보내고 나선 되려 마음이 시원해요. 여러분 정말 어려운일이라는거 알아요.
저도 정말 어려웠어요. 일단 본인을 생각해보세요. 지침이 너무 어려우면, 내 자신을 시험한다고 생각하면서 실행하세요. 내 자신을 이겨야해요. 결국엔 매달리지말고, 나의 고질적인면 ( 저프or 저신 으로 내제되어있는 성격)에 반전을 줘야하고, 컴다운해야하고, 그래야 지침을 보낼수 있는거 같아요. 상담사님을 믿는거보다 내가 이 지침을 이해해서 보내는게 더 좋지만, 이해가 안되면 믿으세요.
제 지침에 상대가 무반응이어야 더 좋은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마음약한 내담자들을 그래도 점하나라도 답장오면 좋겠다 이러기도 해요. 저도 그랬구요. 음 일단 저는 무반응이에요 ㅎㅎ 고신이라서 답장이 무조건 올줄알았는데 ㅎㅎ
보내보니 , 보냈다는 거 자체에 희열을 느껴서인지 덤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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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쓸말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ㅎ
사실 도움을 드리고싶은데, 진행중이라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말고 내 자신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실천하세요. 모두가 하는말 정말 지겨운말인데
이론은 지금 나의 상대방이 아닌 내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 관계에서도 적용이 되는거 같아요
천천히 읽다 보면, 이해 될거에요. 저도 칼럼 다 읽으면 이해 하겠지 했는데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계속 습관적으로 읽었어요. 재회가 목적이 아니라 내 행복이 목적인거에요!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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