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현쌤 내담자 영이2입니다.

수현쌤께서 몸이 좋지 않으심에도 애프터메일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애프터를 잘 쓰고 싶었었는데 저도 이중모션 견디기가 조금은 힘들었나봅니다.^^

저는 여자동성간의 재회 문제로 이중모션을 겪고있는 내담자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라 다른 내담자님들께서 불편하시다면 읽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상대와는 오랜친구로써 재회이별반복이 있었고
이전사이트에서 여러상담사님들과 상담도해봤었는데요, 수현쌤께서 맡아주셨을때 재회를 했죠 수현쌤이 계시지 않으셨을때 또 이별을 했고
다른상담사님께 몇번 더 받아보고 여기 다시 아트라상에서 수현쌤이 계신걸 우연찮게 찾게되어 다시 재회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남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20대중반이 넘었는데 말이죠..
네ㅋㅋ 썸만 타봤습니다.
그 이상은 제가 오픈이 안되더라구요
지금 상대를 여고시절부터만나 9년 쯤? 좋아했네요. 저도 숫자로보면 제가 미쳤나싶어요^^

반대로 상대는 참.. 자존심강하며 내프는 낮고 공감능력이나 감정표현이 서툰 여자로써
늘 매력없고 소위말하면 자기보다 급이 낮은 남자만 만났었습니다.
첫남친은 띠동갑 돈못버는데 바쁜 방송프리랜서
두번째남친은 회계사 준비하는 돈없는 취준생
제가보기엔 키가 현저히 작거나 키가크면 그게다고 혹은 그저 좋게말해 착하고 순둥하기만 . .
자기가 컨트롤 하기 쉬운남자? 저프를 사귐.

저는 참고로 남자를 사귀어 본적은 없지만 썸은 타봤었고 외모를 많이봐서 프레임낮은 남자는 덜떨어져보여서 저로써 이해가안가더라구요.

현재는 상대가 이중모션보이다 제 답을 읽씹해서 저도 일주일째 선톡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토요일 sns 누가찍어준 단풍길에 사진올리고 프사도 바꿨더라구요.
직장동료 남자와 대학교 단풍길 가서 사진찍어 올리고 제가 눈치가 빠르기도하고 강박도 있어서 상대남자 카톡 아이디 찾아 보니 그남자도 그길에서 사진을 찍은걸 프사로 올렸더라구요.

정신이 확 들면서 이게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건가 내가반응하길원하나 내가 또 선톡 할것같니?
라고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순간 진짜 재회포기하고싶어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앤가.. 상대가 라섹수술한다고 말해서 상대포함 친구들과 1박2일 여행도 쫑됐는데 눈 수술은 언제하길래 병원동료랑 저러고 있냐 했어요.
제가 자존심이상해 무반응으로 대처했고 ..

쌤께서 그전에 있었던일로봐서 절대적으로 저에게 마음이 없는데 케이크주고 그럴수 없고 저에대한 마음이 굉장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름대로 너가 시간이 된다면 여행가자 ~ 했었고 커피나 마시자~라는 가능성제시도 했었는데 내적프레임이 낮은 상대에게는 부족했던걸까요? 또 제가 연락을해야하는군요.(사실프레임걱정되서 참고는 있었어요)
자기가 생각해보겠다 피곤하다 해놓고선
제가 반응하지 않으니 제 인스타에 와서 좋아요 누르고 염탐하고 자기 프사바꾸고..


참고로 남자분은 1년 넘게 상대와 같은직장 동료입니다. 현재는 상대가 재취업 되어 다른곳에 이직 대기 중이라 매일 같이 얼굴은 안보겠지만
현재.매일연락하고 가끔 밥도먹고 만나고 하는사이인데 팩트는 매력없어보입니다.ㅋㅋㅋ
자기보다 돈잘버는 남자 만날거라더니 키도 작고 월급도 자기보다 낮고 얼굴은.. 말안해도 아시죠?또저프인남자죠 ㅋㅋㅋ

그래서 수현쌤이 언급하시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프레임에 걸림돌은 되지않아서.

제가 여자임에도 남자를 만나는 상대에게
자신있어하는건 제가 그남자보다 그리고 제 상대보다 돈 잘벌고 시간도많은 프리랜서 입니다.
물론 이건 겉으로 보이는부분이고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있는 여자에요.
과감하고 직진 좋아하고 발뺄때 잘빼고 상대를 쥐락 펴락할 수있는 상대에게는 확실히 매력있죠

저는 현재 상대에게 고프고신이거든요.
물론 미래문제로 상대가 정리가 안되서 이중모션이 길어지고있지만 여자라 어찌보면 큰 리스크를 가지고있음에도 상대랑 이렇게 까지 오는거 보면 쌤말씀처럼 저흰 소울메이트인거같아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수현쌤께서 다 만들어주시고 제가 노력했던 부분이라는점~

프사확인후 내프가요동쳐서 나 수현쌤께서 칭찬해준 내담자인데 고프고신 불러주셨는데 내프레임이 낮아졌을 리없다고 스스로 안정시키고 있었거든요 ㅠ

내담자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공백기가 가장 마음 이 편하긴 했어요. 해방된 느낌 이랄까요?

상대 근황 보는거 말리진 않지만 거기에 휘말리시지 마시고 최대한 저처럼 무반응이라도 하고 계시면 마이너스는 안되는거 아시죠?

저는 일주일 더.기다렸다갸 쌤이 말씀하신대로 선연락 한번 더 해보겠습니다.

꼭 쌤께서 알려주신 지침만 지켜주세요.

수현쌤 애프터 감사드려서 갑작스레 쓰려고하니 뒤죽박죽엉망이네요.

제가 요즘 많이 보는것이 바로 아트라상 블로그와 홈페이지인데 후기나 칼럼 보실때 저처럼 키워드를 검색해서 보는 방법도 괜찮더라구요.

아직 완전하게 나으신것 같지않은데 쌤 얼른 건강 되찾으시고 내담자 여러분도 꼭 감기 조심하시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