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 직후에는 카톡과 전화가 바로 와서 되게 깜짝 놀랬습니다. 그런데 한달 동안 아무런 연락이 안와서... 방금 에프터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보고 목소리 좋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왜 상대방이 그 동안 제 성질을 참아줬는지 저랑 전화해보니까 알겠다는 댓글도 달아주시고,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도록 상담해주신 분입니다. 사실 상담했을 시에는 1주일 동안 칼럼만 이리저리 읽다가 해탈을 해버린 상태여가지고 ㅋㅋㅋㅋ;; 상담하기 전에 제가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상담을 더 잘한 것 같습니다. 칼럼이라는 원석을 하나둘 캐서, 상담이라는 공구로 보석을 만드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진짜 상담을 하고 나니, 뭔가 마음이 진정되고 안정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칼럼을 읽고 이론을 이해하고 하면 뭐합니까? 상대방으로 인해 미쳐가는 감정상태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상담은 자신의 감정을 되잡아주고 자신을 이성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전부 이해되고 어떻게 행동하면 되겠다. 모든 걸 아시더라도, 감정상태가 들쑥날쑥 하다면, 꼭 상담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P.S. 지랄 맞는 성격. 고치고 온 니수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한달동안 연락이 오지않았는데, 제가 어떻게 다가갈지 에프터메일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