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수현상담사님과 4차상담까지 진행한 내담자에요

저도 밑에분 처럼 딱 1년이 지났네요
이렇게까지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었는데 전 아직도 지침을 진행중 이랍니다ㅎㅎ

5개월간 짧게 연애하면서 상황으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상대방이 정신과를 다닐만큼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간에 재회 100프로의 상황까지 가게 될 만큼 지침의 위력은 컸어요
(처음엔 60프로 받았었어요)

상담신청 하기 전 부터 아트라상 후기와 블로그에 있는 후기들을 보면서 지침은 어기지 말자했는데
막상 애매한 이중모션이 나오니 매달리면서 화내기까지,, 1년간 제일 후회되는 순간이였어요
그만큼 내적프레임이 낮았고, 상담사님께 보낸 애프터메일은 전부 징징 되는 말 뿐.
수개월 지난 지금 그 때의 저를 보면 "재회는 무슨 정신부터 차려라" 하고 싶어요

내담자분들은 지침 어기지 않길 바래요,,
몇개월간 참고 견뎌냈던 시간들이 단 한번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ㅠㅠ
내적프레임을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순간에 정말 중요해요
전 지침어기고 50프로의 가능성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1차~3차 까지는 오직 "재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심적 여유와 변화를 가지지 않는 이상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걸 깨닫는데 10개월이 걸렸네요
상대방이 카운트펀치나 프레임 높히는 말을 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건 나만의 대비(심적여유=내적프레임)
일텐데 무조건 떠먹여주는 재회를 바랬기에 무너져 버렸어요.
상담사님의 지침과 상대방의 한없이 낮은 자존감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차 상담 때는 지침 얘기보단 제 얘기를 많이 했고, 처음으로 상담사님과 얘기하는데 편했어요ㅎㅎ
상대방은 너무나 찌질한 사람인데 1년간 상대방을 왜 잡고 있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완벽한 라포르였다" 라는 상담사님의 말을 듣는 순간 멍했어요.....
저에게 있어 제일 궁금하고 궁금했던 질문의 해답에 너무나도 적합한 말이여서,,

20대 중반에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에 상대방에게 고마워질거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도 와닿았어요
이렇게 까지 했는데 한번을 돌아보지 않나 미워하고, 자존심 때문에 화났던게 대부분 이었거든요
이번엔 상담사님이 저에게 위로해주고 충고해주는 따뜻한 오빠같았어요 :)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1년간 전국투어 하는 것 처럼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예전보다 대쉬도 많이오고 주위에서 좋아보인다고 연락이 많이와요 확실히 티가 나나봐요
4차상담 이후로 여유로움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지금은 한결 편한 상태로 4차지침을 하려해요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흘러가는대로 두려구요!

다들 좋은 맘으로 추석 연휴 보내시고 예쁜 하루 보내세요 @''@
그리고 상담사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