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향 상.. 후기를 쓸 생각까진 없었는데, 정수아 선생님의 정성어린 상담에 아침부터 몇 자 적어볼려구요.
저는 연상 연하, 짧은 연애 그리고 여러 상황 상 "재회"를 목표하기보단 깍아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상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신청 전 수없이 고민했고, 신청 당시엔 상대에 대한 분노가 많았습니다.
저의 상황은...

1. 상대방과 저 둘다 낮은 내프
2. 일시적으로 상대방의 프레임만 높여준 제 헌신들..
3. 2의 이유로 할말은 다하고 투정은 투정대로 부리고 헤어지잔 말 먼저 해놓고 정작 헤어질때
카톡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매달리며 프레임 다 날린...케이스...입니당~

아..정수아쌤님 절 너무 안타까워 하시면서 제가 상처 받을까봐..........냉정하게 말씀을 못하시는 것을 느꼈어요.
저의 경우는 정말 애매한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말아먹는 말과 행동은 다 했는데 상대방에게 제 프레임이 남아 있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절대 만나면 안되는"찌질이"라 표현해주셨죠. 그 부분에 너무 동의합니다.^^
저는 존심 회복을 위한 1차 지침까지 받았고, 내용 또한 스무스합니다. 일단 내프 다지기...에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추후 지침을 발송하고 싶지만,,, 공백기 이후 제 상태를 봐서... 결정하려고 해요 ^^

누굴 만나도, 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가 없으면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상대방의 마음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때 본능이 아니라 머리로 계산해야 한 다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저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수아쌤님이 알려주신 것 처럼..소개팅 20번..ㅋㅋㅋㅋ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사람을 보는 안목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 실수를 반성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의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객관적 가치도 없고, 제게 잘해준 사람도 아닌데 그 사람과의 재회를 바라고 싶진 않더라구요. 제 나이도 있고,,, 대신 프레임 이론이나 여러가지 칼럼 그리고 수아쌤의 공감과 조심스럽고도 현실적인 질책 ㅋㅋㅋ의 상담...은 저에게 많은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너무 고마워용~

후기를 보면....내적 자존감이 점점 회복되기 때문에...상대방에게 그럴 가치를 못느끼게 되어 "재회"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역시 자존심....만회하겠다는 맘도..공백기를 거치며... 곧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