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상담 5월 중순에 받고 얼마전에서야 1차지침 썼습니다 원래 받았던 지침이 있었는데 재회 우선이 아닌 복수로 전환하게 될 사정이 있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에 선생님께서 특별히 다시 지침을 짜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존에도 강력지침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초강력지침이었어요 상대방이 가뜩이나 자존감 낮은 애라 이걸 보내면 아예 박살이 날걸 느꼈죠 그래서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이정도는 복수해야 시간이 지나서는 재회를 하더라도 내가 나중에 자존심을 안부릴거고 그친구도 어느정도 고통을 당해야 성숙하고 반성도 해볼수 있지 않을까 많은 생각 끝에 보냈습니다. 보내기전에 기존에 받았단 지침중 미해결과제 지침을 먼저 보내서 제가 고생한만큼 이친구도 궁금해보란의미에서 써먹어봤습니다 그뒤 조금 공백기 거치고 변경된 지침 보냈구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안되요 저는 이미 재회 그 자체는 내려놨고 선복수가 더 의미라서 알면서 그랬어요

처음 미해결과제 보내고 카톡플레이 열심히 하니까 그녀는 저를 차단과 해제 계속 반복했구요 미해결 보냈을때 즉각적인 답장이 왔었습니다 초강력 지침썼을땐 금방 읽긴 했는데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굉장히 힘들어할걸 알기에 상관은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지침을 넣기전에 전여친이 리바운드와 관계를 정리한걸 알았지만 어차피 애프터 이걸로 다시해봤자 상황이 달라질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지침을 읽어보니 리바운드가 현재 있건 없건 상관없이 지침이 복수를 위한 최선이라는게 느껴져서 실행했죠. 막상 보내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시원섭섭하고 미안한맘도 교차하고 그러네요. 지침발송후 3개월이란 긴 공백기가 있는데 제가 그정도까지 길게 지킬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당장 사귀고싶다 이런건 정말 아닌데 그냥 편하게 교류하고싶다? 그런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당장 연락못해서 힘들거나 그런건 전혀아닌데.. 전여친이 힘들어하거나 그리워하는 반응을 보인다면 제 마음이 편해져 지킬 가능성이 더 커질텐데 티는 안내니 저의 내프관리로 버텨야겠어요

아무쪼록 지침 생각할수록 감탄입니다 이한상담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요즘 전여친과의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와의 일에서도 프레임이론을 대입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모든게 들어맞더군요 일부러 적용해서 써먹은건 아니고 돌이켜 분석해보니 이론이 완벽히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고프적 행동을 한건 이 사람에 대한 제 내프가 굉장히 높기 때문인거같아요 이친구가 너무 저에게 본능적으로 들이대기도했고.. (전여친아니고 다른 분) 앞으론 사후분석이 아니라 그때그때 적용을 해가며 이성사람을 만나고 해보려구요 특히 절 매력적으로 보는 사람에겐 더 쉽게 적용이 되고 분석이 잘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악용하거나 상대방을 힘들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꼬리에 잡소리가 길었는데 아무쪼록 나중에 전여친과 재회하거나 혹은 특이사항 생기면 또 후기 남길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