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한 상담사님께 1차 상담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상담받는 내담자 분들의 재회를 기원하며...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와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 이며, 저도 제 스스로 잘 정리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내일 모레가 1년이네요... 일주일 전 쯤 상대 여자로 부터 이별 선고를 받았습니다.

처음 사귀기 시작할 무렵 이전 연애에 실패 하고 방황기를 거쳐 겨우 내적 프레임을 회복한 시기였습니다.
또한 제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라, 사실 고프레임 상태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는 프레임의 회복기였구요, 짠한 상대의 사연을 보고 있자니 제가 더 많은 사랑을 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거라고
오만했습니다.
만나는 기간 동안 행복한 추억도 많고 기억도 많았습니다. 다만, 점점 제 프레임이 떨어져가는게 상대의 눈에 보였고,
상대의 낮은 내적 프레임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나 자신이 저자세를 보이는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 아트라상을 몰랐으니까요, 저는 헌신적이고 저자세의 사랑을 하다 보면 상대방이 알아줄거라는 소망적 사고에
갇혀있었습니다.
네, 상담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 저는 경험했기 때문에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뿐만이 아니라
매번 연애에서 내가 헌신적으로 하면 될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아시죠? 헌신하다 보면 헌신짝된다는거.

저는 이 아트라상을 통해서 너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항상 헤어지면, 내가 그렇게 잘해주었는데 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가지?
왜 내가 헤어짐을 당해야 하는거야? 등등 제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어요,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상대의 눈에는 제가 더이상 가치 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언제든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저를 가질 수 있었기에, 흔히 사용하는 말로 보험이 되어버린 겁니다. 프레임에 대한 정의 설명 이론을 접하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에게 이곳은 정답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가정환경 부터, 여러가지 경험들로 인해 자존감이 밑바닥이었고, 심지어 우울을 즐기는 성향도 있어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접하고 말도 안되게 사고의 전환이 되었습니다. 굳이 내가 그럴 필요가 없다구요

이 곳을 처음 접하시고 제 후기를 보신다면, 재회도 아직 못하고 1차 상담에 지침도 사용 못했는데, 무슨 미친 소리를 하는거지? 하겠지만, 저는 저 자신도 재회를 확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네, 솔직하게 말하면 칼럼들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이 있었고,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대로부터 연락이 왔구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관리자님께서 언질해주신 덕분에 제 프레임을 깎아 먹지 않고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갑작스런 상대의 연락에 아직 상담은 받지도 못했고, 상황적인 이유로 상담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관리자님에게 연속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댓글에 몇 번씩 연속으로 질문을 쏟아냈었죠,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을 떠올리며, 상담을 받기 전까지 상대의 어떤 연락에 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너무 운이 좋게도, 제 상담 예정일은 내일이었으나, 오늘 이한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이한 상담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무리하게 상담일정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한 상담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한건, 제 프레임이 손상입지 않도록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주셨어요, 무엇보다 자신감이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말 한마디에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잘하고 계세요, 기대가 되네요.." 등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집에 와 짐을 챙기고 집 정리를 하던 와 중 상대가 저몰래 써 놓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상대는 자신의 힘든 상황을, 하지만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글을 읽으면서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곧 정신을 차렸어요. 상담사님께 말씀 드렸듯이, 저는 재회의 목적보다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싶거든요, 행복하게요 그러려면, 지금은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도, 견뎌내야 하고, 더 좋은 미래가 찾아올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물론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감들은 항상 있지만, 행복해질 저를 생각하며 참으려구요.
(상대방이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 말씀대로 상대방의 자존심이 많이 꺾인 상태라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네요 ㅎㅎ)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헤어지자고 한 상대로 부터 연락이 왔을 때, 저는 멘붕 상황이었고, 관리자님께 독촉 메일을 보내거나 닥닥 댓글을 달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무시하자니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 같고, 대답하지니 일을 망칠 것 같고, 상담이 너무 간절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칼럼들을 뒤적이고 찾아봤는데, 잘 찾을 수 없어 제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었죠, 하지만 관리자님께서 곧, 일단 짧은 대화로 마무리 짓고 상담사님들을 믿고 상담후에 다시 방법을 찾아보자는 이야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을 빠르게 생각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실 마음은 타들어가고 당장이라도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상담사님께는 아닌척 했지만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정말...그 지옥같은 시간이었어요...하지만 이내 칼럼과 이론 공부로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엔 이론을 읽으면서 제 상황을 지도로 그렸습니다. 연애 초반 우리의 상황은 어땠을까? 위에서 말했듯이 제 상태와 상대의 상태를 저 나름대로 스스로 판단해보고 헤어진 시기엔 어떻게 우리의 프레임이 달라져 있었는지 파악하다 보니, 제 연애의 관계에 대한 어떤 지표가 보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객관화 시키기 라고 생각합니다. 제 일이니 저는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론에 대입을 하다 보니 객관화된
지도가 보였습니다. 보다 쉽게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놓인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지 할 수 있었고, 이 덕분에 상담사님의 지침 혹은 조언들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정말 질문 많고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아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싫은 내색 없이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네, 저 오늘 1차 상담 받았고, 아직 재회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침을 어길지도 모르죠, 상대의 이중모션에 속아 멘붕에 빠지고 허우적대며 카운터펀치를 맞고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관계는 파국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달리 생각하면, 저는 이 상담을 통해서 적어도 다음 연애를 할 때엔 같은 실수는 안하겠구나 싶어요.
혹시,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약한거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헤어진 상대에게 애정이 없었다면, 제 인생에 이런 답은 찾지 못했을거에요. 또한 재회 후 유지를 위해서는 제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저 스스로를 갉아먹고 상처줬던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이곳에 들어와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제 자신이 조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네요
이것은 정말 큰 프레임이 상승하네요.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변화하고 싶은 의지와 변화 중 이라는 것을 꼭 느끼셨으면 합니다. 이별로 인해 정말 큰 상처로 프레임이 손상되셨을텐데, 아름다운 재회를 위해서 꼭 프레임 상승 시키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이 후기를 쓰면서도 프레임 상승이 느껴집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제가 제 글을 계속 읽고 있는데, 정말 오만해보이네요... 이 오만함이 오만이 되지 않도록 지침 잘 지키고 수행해서
좋은 재회 후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한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