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이렇게 공식 메일로 인사드리는건 거의 6개월 만이예요.

몹시도 추웠고 힘들었던 지난 겨울

이별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붙잡고 우연히 찾아 들어온 아트라상에서

많은 글을 읽으며

그래서 그랬구나, 내가 이걸 못했구나, 이별에 힘든 사람 진짜 많네?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직접 문을 두드렸어요. 정말 힘들었었고 날 너무 힘들게 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살고 싶었던 마음으로였어요.



저는 원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보문고가서 책을 읽어요. 진짜 다양한 책이 많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직장에서였다면 직장 상사에 관한, 업무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보고

연애에 관한 부분 이라면 연애관련 서적을 찾아보면서

문제의 본질을 찾고 그걸 꼭 해결하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점을 알고 배우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제 마음이 편안해지니까요 ㅠㅠ



그런 저였기에 아트라상 알고 난 후로는 매일 몇시간씩 들락날락거리면서 제 마음을 다잡고 인생공부를 했어요.

이럴 땐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배우면서요. 진짜 마음의 위안도 많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인생을 살면서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고 언제든 누군가를 사랑하며 한평생 살아야하는데

특히나 저는 사랑없이 못사는데...(짝사랑전문가, 금사빠)
이걸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에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어요.

그래서 전 이 상담을 하는데 큰 주저함이 없었고 믿었던 것 같아요..
연애든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어떤 일에서든 도움의 되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손수현쌤과 정말 심장 떨리는 상담전화 통화를 했어요~

메일로 제 이야기를 가득 하면서 마치 제 모든게 까발려져 벌거벗겨진 기분으로 조금 창피도하고

너 잘못이다 이번 일은 진짜 해결이 안되겠네요. 라는 말을 들을것만 같았어요 ㅠㅠ

많은 상담자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고 블로그 글에도 쓰여져 있지요 ㅋㅋㅋ

저 역시 몹시 쫄아있는 상태였고 과연 어떻게 풀어나가 주실지

정말 엄청 많이 궁금했어요!



수현쌤의 "진짜 나쁜 놈이네요" 라는 통쾌한 한마디에 속이 뻥뚤렸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런 놈 따끔하게 혼내주고 정신차리게 같이 고민하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수현쌤이 알려주셨던 대로 1차 지침을 시행하고

그 전남친 정확히 열흘만에 카톡상태메세지 창에서 멘붕이 온 걸 확인하고

2차 지침을 이행하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 저 2차 지침 문자는 하지 않았어요.



결론적으로 전남친에게 헤어진 이후로 먼저 연락이 아직까지 한번도 오지 않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계속해서 아트라상 블로그의 글을 보며 공부를 했고

수현쌤이 알려주신 대로 현명한 여자의 일생을 살려고 노력하며 살다보니

굳이 제가 먼저 문자를해서 전남친을 다시 만나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던 재회를 하던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이미 여러차례 전남친 SNS에 멘붕을 암시하는 글을 많이 봤고 쌤의 지침 문자로 그가 많이 힘들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그리고 수현쌤 덕분에 제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제 인생을 얻었으니까

그것으로 저는 정말 감사했고 만족스런 상담 결과라고 생각해요.

제가 처음 아트라상에 문을 두드렸을 때 보냈던 메일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재회도 재회지만(어차피 저의 가치를 모르고 절 걷어찬 남자라면 이제 제 쪽에서 거절입니다.^^)



아트라상 글에서도 나와있듯이 앞으로의 연애, 더 나아가 더 재미난 인생을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을 배우고 나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고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곳이 아트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처음 제 생각이 맞았어요.



단 한명밖에 바라 보지 못했던 눈과 마음이

드디어 더 큰 세상으로 눈이 돌아가게 되었고, 전보다 스스로 나를 챙기고 내가 제일 소중한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태생적으로 너무 착한 성격탓에(?) 자꾸 예전에 바보같은 저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보이고 있지만

수현쌤이 말한대로 현명한 여자로 살려고 고군분투 노력중이예요.





결론적으로 재회는 성공하지 못했지만...아니 성공 안했습니다.

재회보다 더 큰 선물을 받았어요. 아트라상을 만나서 배운 마음가짐, 생각의 전환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었을 거예요.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하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렇게 큰 시련을 주실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달라졌어요.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거예요.

저는 지금의 제가 너무 좋습니다. 남자친구와 만났던 동안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었는지 몰라요.

그대로 만나왔다면 발전없이 정말 재미없는, 나중에 꼭 후회 할 삶을 살았을거예요.

오히려 전남친에게 고마워요. 안 그랬다면 이렇게 소중한 터닝포인트를 못 얻었을거예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아직 더 많이 배울게 있어서 좋습니다.

계속 이곳에 와서 공부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정말 놓쳐서는 안되는 사람을 놓쳤을 때는 꼭 아트라상 상담사님 조언 잘 듣고 그대로 이행해서 꼭 다시 재회하세요!!!!

만약 저처럼 놓아도 되는 사람이었다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높이는 일에 투자해보세요!!!!



사실 스승의 날 연락 드리고 싶었는데 ㅠㅠ 늦은 후기라 죄송해요 ㅠㅠ

손수현 쌤과 아트라상 모든 분들은 제 인생의 큰 스승입니다 ㅠㅠ

제 생각을 깨우치게 해주신 고마운 스승님들

아직도 배울게 많습니다. 처음 아트라상을 문두드렸을때가 초등학교 1학년 이라면 이제 2학년이 되었어요.

덧셈뺄셈은 좀 하겠는데 이제 3학년 진급을 위해선 슬슬 곱셈을 배워야 할 때 같아요.

구구단을 알려주시면 외워서 공식으로 응용해서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요 ㅋㅋ

저한테도 숙제를 좀 내주세요! >_<

예전 글들 읽어보니까 내담자에게 숙제를 내주셔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신다는 걸 보았는데... 어디다가 숙제 내달라고 하면 되나요?.ㅋㅋㅋ



아트라상에서 첫 상담을 받은지 6개월이 지난 삶의 만족도는 최고입니다.

가끔 오락가락하며 연애고자같은 짓(?)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늘 고민하고 해결할 숙제가 많다는 것 또한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제가 또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볼, 도전해 볼 일이 많다는 게 기쁩니다. 피하지않고 기꺼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볼게요!!!



내년 스승의 날에 꼭 다시 한번 찾아뵐께요!!!

열심히 살면서 근황 전할게요^^


늘 블로그와 홈페이지 잘 보며 도움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