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저는 4월 초에 문서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사실 타 사이트를 들렀다와서 이미 회복 불가능이 아닐까 하고 엄청 많이 고민했어요. 하지만 예전 연애들과 달랐어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오히려 차가운 그 사람 반응에 무너져서 1달 넘게 매달렸고, 끌려다니다가 타 사이트에서 상담받은 거거든요. 다 아시겠지만 여기서 프레임과 신뢰 모두 망했죠 뭐. 그래도 70%라고 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저 후기 써요!!!

마지막으로 아트라상을 찾아왔을 때는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싶었어요. 상담료가 만만치도 않았고, 사실 타 사이트에 이미 상담을 진행하면서 지쳐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제 상황을 꺼내놓고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담 분석 받기 전, 그리고 1차 지침하기 전까지 공백기 내내 매일 들어와서 칼럼이며 후기를 읽었어요. 왜 사람들이 재회후기보다 상담후기를 많이 적는거지? 하고 궁금했는데!!!!! 방금 제가 1차 지침하고 바로 후기를 적게 됐습니다. 이게 참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미 타 사이트에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라고 해서 2월에 2건이나 보냈는데 무응답이었어요. 그 이후엔 공백기를 가졌고요. 어차피 서로 지인도 없고, SNS는 아예 안하는 사람이라 뭐하고 사는지 알 길이 없었어요. 그게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더 좋아요. 멘붕이 오진 않았으니까요. 이번 지침도 할까말까 엄청 고민했어요. 반응이 오기나 할까, 역시나 무응답이면 겨우 쌓아놓은 프레임도 모두 무너질까봐 힘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적은 거 보시면 아시겠죠? 네, 저프저신의 여자 내담자입니다. 그렇게 귀하다는 저프저신이 여기 있어요!

그렇지만 상담료 낸 것도 아깝고, 그동안 이 사람때문에 너무 아팠으니 2차 지침까지는 꼭 해내겠다는 생각이었어서 눈 딱감고 1차 지침 했습니다. 보내자마자 답장 왔어요. 덕담이네요. 미리보기로만 보고 읽지 않았어요. 너무너무너무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답장 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진짜 카톡 뜬 거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정신과 상담 받으면서 프레임이 엄청 높아졌고 저 자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게 됐는데! 유독 이 사람에 대한 건 너무 힘들었어요. 아마도 제게는 너무 높은 프레임으로 남았던 탓이겠죠. (강희쌤 말씀이 그 사람 프레임에 묻혀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1차 지침 하기 전까지도 보낼까말까 고민했던 거 보면 이제 이 사람의 프레임도 헤어진 직후만큼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최대한 짧게 적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는 거였군요.. 어쨌든 1차 지침에 답장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한 거라 이후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철옹성 같던 사람도 반응을 하더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전남친/전여친은 아닐 거에요! 라는 분들, 아니에요. 저도 10분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이강희 상담사님의 지침으로...... 이렇게 후기까지 적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강희쌤! 저 꾹 참고 프레임 잘 지켜가면서 지침 지킬게요 :) 말씀 주신 거처럼 이 사람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성공은 하고 싶어졌네요! (승부욕 발동) 좋은 소식으로 애프터메일 보낼게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누가 뭐래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좋은 프레임 쌓기는 없는 것 같아요! 같이 화이팅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