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3월 20일 4시에 상담받은 내담자에요 ㅎㅎ
용돈의 절반을 들여 왔던 학생 기억하시죠?? 상담사님이 긴장도 풀어주시고 그 시절 이별의 감정을 잘 안다고 말해주시는 바람에
눈물났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창피하네요ㅎㅎ친구들에게 늘 헤어지라는 말만 듣다가 처음으로 위로를 받아보니까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음.. 제 케이스 같은 경우는 남자가 아무이유없이 잠수를 탄 상황이었어요.. 원래 제 성격이었다면 헤어짐을 말하는 순간에도 저자세를 취했을 지도 모르지만 아트라상에서 칼럼을 읽고 난 뒤 만난 상황이라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도 마지막 대처를 잘했다고 확률을 높게 불러주시더라구요..!

칼럼을 읽으면서 제가 저프인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신뢰도가 낮은줄은 몰랐어요ㅜㅜ 신뢰도가 단지 상대방에게 잘해주고 챙겨주면 저절로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몇몇 행동들이 신뢰도를 깎아먹는 행동이었더라구요ㅠㅠ 상담사님이 그런 잘못된 행동도 잘 꼬집어 주시고 또 사연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상대방의 감정, 이 행동이 잘못된 이유 등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그렇게 전반적인 사연의 분석을 듣고 지침을 듣게 되었는데..! 지침을 받고서 처음에 좀 센데..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속이 시원했어요.. 걱정되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상담사님이 너무나 자신있게 " 제가 손댈껀데 당연히 잘 먹힙니다."라는 말을 듣고 신뢰감이 빡빡 갔어요 ㅎㅎㅎㅎ

그렇게 지침까지 들으니까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전화를 끊기 전에 제가 두번 잠수를 당하니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말을 했었는데 상담사님이 이 남자는 앞으로 저같은 여자 못만날꺼라고 그리고 제가 어린나이에 상담을 받고 프레임에 대해 알았으니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해주셔서 갑자기 힘이 나더라구요 ㅠㅠㅠ

강희 상담사님..! 한시간동안 정말 너무 감사했고 하나하나 다 짚어가면서 설명해주셔서 프레임관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은 감이 생긴것 같아요ㅎㅎ 주신 1차 지침 다음주에 써보고 상대방 반응이 오면 바로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께요ㅎㅎㅎ
아! 그리구 저 소개팅 남자가 애프터 왔어요ㅋㅋㅋㅋ 상담사님의 팁을 요긴하게 써먹었어요..!요새 갑자기 소개팅에 미팅에 난리이구 갑자기 남자들이 막 저 좋다구 하는데 나름 잘나갔던 과거 생각이 막 나면서 "아 맞다.. 나 그래도 나름 괜찮았었는데 이 오빠 만나면서 내가 이렇게 프레임이 낮아졌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해지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너무 저를 방치한것 같더라구요..
1차 지침후에 상대방의 반응이 오지 않으면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데 그 기간동안 상담사님 말대로 여러 남자 만나면서 2차지침도 쓸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려구 합니다. 단순히 재회의 방법이 아닌 연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받은것 같아서 상담비 그 이상을 얻은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속닥속닥)
상담사님 정말 좋은 상담 감사하구, 후기 더 잘 쓰고 싶었는데 제 필력을 용서해주세요.. 또르르 강희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