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사연이 펼쳐지겠네요 라고 첫 한마디를 하셨던 오주원 상담사님 목소리가 문득 생각나네요.

8월달 손수현 상담사님과 1차 상담
12월 오주원 상담사님과 2차 상담
그리고 3월 어제 오주원 상담사님과 세번째 상담까지.

우선 저는 상담받기전 흔히들 말하는 "진심이면 될꺼야."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지!."
이런 초 찐따적인 마인드로 연애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래서 어제 상담 때
주원상담사님께 꾸중을 듣기도 했죠. 아트라상 내담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수치심을 느끼셨다고 ㅜㅜ

그래도 저는 예전보단 조금은 나아졌고, 점점 더 나아 질 것이고 다른 내담자 분들도 더욱 발전 하셨음 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자세한 상황을 쓸 순 없지만 오주원 상담사님 말을 인용하자면,
말그대로 막장인 상황 이었네요
수개월 동안의 메달림, 저자세 등으로 그나마 헤어질 때 남아있던 프레임 마저 완전히 다 날려버리고.

두 상담사님께선 먼저 프레임을 많이 높일 수 있는 지침을 짜 주셨어요.

8월달 첫 상담 이후 이론들과 후기들을 보면서 마음을 잡으면서 지침을 쓸 날만 기다리고 있었죠.

사실 기대도 안했었습니다. 모든 sns차단과 카톡차단 전화 수신거부까지 그렇게 아주 오랜 기간이 지났었으니...

하지만 1차 지침 후 생각지도 못한 상대방의 연락과 그 후에 만남까지.
에프터메일은 상대방의 지침 후 반응과 저의 이후 행동이 궁금할 때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약 3개월동안 상대방과 자주 보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전과는 달라진것 같다. 변했다 이런말들도 들었었는데
상대방과의 만남 이후 매일 보던 이론 읽기를 소홀히 해서 그런지
크게 두어번 다툴때 마다 조금씩 다시 예전에 찐따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됐습니다.
>> 재회했다고 안심하지마세요!

결국 며칠전 크게 다투고 나서 상대가 다시 떠날꺼란 두려움에 저자세를 보이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게 됐구요.

제가 정말 적고 싶은 말은.
나 자신을 먼저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상대방과 나를 생각한다면
조금만 더 참고, 감정에 휘둘릴때마다 이론을 더 열심히 보자! 입니다.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상대방을 그리워 하고, 원하면서 마음아파 했던 기간을
조금 더 빨리! 아니 지금 당장! 상대방과 재회해서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다들 크시겠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방과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건강한 사랑을 위해서.
>> 물론 전 완벽하게 해내진 못했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이렇게 하도록 다시 열심히 노력 할 겁니다.

상담 받으신 후 재회하시거나 실패하신 분들, 지침이나 상담 대기중이신 분들,
그리고 이곳에 상담을 받기위해 찾아 오신분들 모든 분들
물론 저도 아직까지 마음이 많이 아프고 화도 나고 그렇습니다.
그럴때 마다 한번 더 참고 상담사님들께서 주신 자료들을 천천히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저는 조금씩 더 높은 등급의 사람으로 변해 갈테고, 더욱 소중한 사람이 될테니까요.
제 후기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물론 다 그렇게 되실꺼구요!

두서없이 키보드에 손가락이 가는대로 글을 적다보니 좀 뒤죽박죽인것 같네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번에는 정말 상대방과 잘돼서 재회 후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꼼꼼하게 상황설명 잘 해주시면서 다독여주시고 정말 마음에 드는 지침을 짜주신 손수현 상담사님.
채찍과 당근을 같이 주시면서 저를 변하도록 그리고 더 나아지도록 조언해 주신 오주원 상담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은 남은 에프터에서 다시 뵐게요!
PS. 저도 후기 남겼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