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고 지침 수행중에 후기 남겨요

매일 홈페이지에서 후기 읽으면서 나도 재회하면 꼭 후기 남겨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재회가 아니라도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요

저는 내프가 바닥을 치고 있어요
처음 상담을 받을때 보다는 나아 졌지만 현재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내프가 불안정해요

그런 와중에 지침은 안 어기고 잘 수행했네요
지침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고 그 지침마저 어기면 더이상 돌이킬수 없다라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지키게 되더라구요
중간에 내프가 살짝? 올라서 아무렇지 않기도 했구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연락이 옵니다
저는 전형적인 내가 최악의 이별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상담 받고 첫번째 애프터 메일보내고 상담사님한테 망상이니 소망적 사고의 오류 얘기까지 들었으니까요

지침....
메일 받는 순간 이런거였어? 할 정도로 놀랍더라구요 그 내프 상태에서 얼른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면
말 다한거죠 뭐 ㅎㅎㅎ

암튼 그렇게 2차 지침까지 보내고 역시나 답장은 못 받았고 공백기 동안 어떻게 내프 올리지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지침 보내고 시간이 쫌 지나기도 했고 상담사님도 2차 지침에서 연락 안 올 확률이 크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연락이 오더군요 ㅎㅎㅎ
익숙한 번호가 전화기에 뜨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상담사님한테 애프터 메일로 보고하니 좋은 반응이라고 하시더군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 생각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 있어요

근데 상담사님 믿고 이해하고 행동 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상황도 느껴보네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죠
지침도 수행중이고, 재회 후를 위해 내프도 올려야 겠죠

다음에 올리는 글은 재회 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매일 후기 글 읽으면서 힘을 얻곤 하는데
저의 이 두서없는 글이라도 지침 수행 중이신 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