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이별 후 가장 괴로웠던 건 왜 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얻지 못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제 잘못이 없다고 위로해주긴 했지만,
재회던 다음 연애던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을 받아보고 가장 좋았던 것은 칼럼과 후기를 아무리 읽어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것을 명확히 알게된 점입니다.
제가 어떤 지점에서 프레임을 깎아먹었는지, 신뢰도는 왜 타격을 받았는지.. 아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도, 명확한 이론과 예시를 보며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상담 후 제가 상대방에게 습관적으로 '고프저신'의 행동을 반복했다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이별 통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감정적인 흐름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는데..
이걸 읽고 나니, 억울했던 마음이 곧 '내가 상대방이었어도 힘들었겠다'는 깨달음으로 바뀌더군요. ㅎㅎ

지침은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해가 될 때 보내라는 상담사님의 말에
후기와 칼럼을 보며 최대한 '상담사님의 뇌'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마 이 때 상담받기 전보다 이론을 더 많이 공부한 것 같습니다.

지침은 보내고 나서 심장이 정말 쿵쾅거렸는데요..
상담사님의 조언대로 상대방을 차단하고 차분히 제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3일째 되는 날 상대방에게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지침에 대해 묻는 짧은 문장이 왔는데, 제가 반응하지 않자 1시간 뒤 장문의 메시지가 다시 오더군요.
당황함과 함께 지침 문자에 대해 많이 긁힌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상대방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런식으로 끝내는 건 아닌 것 같다 일단 다음주에 얼굴을 보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반응이 크게 올 줄 몰라서 좀 놀랐습니다.

일단은 상담사님 말씀대로, 재회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에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려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번에 제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게 됐으니까요.

이강희 상담사님. 좋은 결과로 다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저처럼 뭐가 문제였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답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이강희 상담사님을 정말 강추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