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라상에 N년째 거주중인 기존 내담자이지만 타고난 저프기질로 항상 돌아오는 저에요 ^_^

이번에는 애매한관계/썸 문제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내담자라면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선 스킨십 문제가 있었고, 저는 기존 서영쌤께 상담을 여럿 받은 상태라
이대로 가면 혼나겠다.. 싶었지만 따끔한 충고를 듣기 위해 다시 서영쌤께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비슷한 분들을 위해 후기를 올려봅니다.

*키워드

'썸 / 애매한 관계 / 선스킨십 / 저프'

워낙 제 패턴이 비슷한지라 쌤께 역시나 예상한대로 한소리 듣고^^;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도 이렇게 저프+선스킨십 하면 무조건 망한다는 팩트를 처참히 마주한 후..
55%의 확률을 받게 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가 받은 확률중에는 가장 높아서 소망적 오류에 빠질까 싶다가도 이게 재회가 아니라 썸이었기에 또 마냥 희망적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지침은 칼같이 지키는 중입니다~

*상황 관련

-애매한 관계가 2달가량 지속
-처음엔 남자쪽에서 호감 보였으나, 이후 선스킨십으로 여자 프레임 하락과 주도권 상실
-바쁜 남자, 순하지만 자존심 세고 저프 성향의 남자
-30대 초반 동갑
-여자가 관계확정, 진심보이기 모두 한 상태

사실 제가 아트라상을 몰랐던 상황이었으면 확률이 10% 미만이었을 것 같아요. 그나마 아트라상을 알아서 이성으로 누르고, 미약하지만 고프행세와 질투유발을 했어서 진짜 반의 확률이라도 받은 것 같습니다 ㅠ 지금까지 재회 성공한적도 없고, 항상 저프였지만 이론을 몰랐다면 아예 가망조차 없었을 것 같습니다.

*지침 관련

저는 관계를 끊어내는 지침을 받았어요. 여자가 고백을 기다리는 '지원자' 이기 때문에 주도권도, 긴장감도 없어서 먼저 끊어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연락이 텐션은 낮지만 되고 만남도 제가 먼저 요청하긴 하지만 되는 상황이라 이 상황조차 끊어내야 하기에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존 내담자였기에, 제가 생각할때도 이 상황은 카운터를 쳐서 조금이라도 프레임이 있을 때 먼저 정리하는것만이 길이라고 생각했고 동일한 처방을 받아서 이론공부를 허투루 한건 아니구나 했습니다^^; (물론 행동은...ㅠ못하지만요) 그래서 스스로 카운터 문자도 써봤는데 제가 쓰는것보단 상담사님이 쓰는게 나을 것 같아 오로지 지침문자를 위해 상담을 신청했어요.

제가 써본 문자와 상담사님의 문자가 결이 비슷해서 그래도 나 이론 이해는 머리로만은 하고 있구나 ㅠ.. 했답니다!

지침 내용은

'관계 끊기, 다른 이성 등장, 어느정도 긁는 내용'

이었습니다. 저는 어쨌든 아트라상 고인물이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 주 주말에 마지막으로 상대를 만난 후, 지침을 바로 보냅니다.

*지침 반응

지침 반응은 '약한 자존심발동+변명+덕담' 의 장문이 왔습니다.

서영쌤께서 예상해주신 반응중 당연히 덕담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한번정도 붙잡아주지 않을까? 했는데 바로 정리하는 연락을 받으니 멘탈이 약해지더군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답장은 6시간 정도 씹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계속 안읽씹으로 일관하는 중입니다.
상대가 원래 인스타 스토리를 자주 올리는 편이 아닌데 제 지침 이후로 갑자기 하루에 스토리를 몇개씩 올리네요 ㅋㅋ
인스타 언팔은 하지 않아서 제 스토리도 올리자마자 바로 보고 있는데 , 이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부족한 내담자임에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 애정해주시는 서영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이 케이스로 몇달은 힘들어 했을텐데 아트라상과 함께하니 며칠로 끝나네요

근 삼일은 블로그, 칼럼, 후기만 하루종일 읽으며 폐인처럼 지냈는데 그래도 상대 반응이 조금은 나오는걸 보니
점점 마음이 편해지고 지침만 칼같이 지키면 제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리라 믿습니다!!


모든 내담자분들, 힘내세요
상담사님들, 관리자님 항상 사랑하고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