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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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6개월, 재회가 되는 경우 #아이들남
2020. 06. 12
솔직한 재회 상담 후기입니다. -
191012 아이들남(헤어지고 6개월, 재회가 되는 경우)
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문서 재회 상담을 받았습니다.
일단 저는 이번 주 안에 전남친이랑 만나기로 약속까지 잡은 상태고요 만남을 위해 애프터 메일 바로 썼습니다
서진 상담사님이 지침 주신 대로 일단 재회는 둘째치고 프레임 지키면서 신뢰감 회복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상담 문서랑 애프터 메일 계속 틈만 나면 정독 중입니다.
저는 상담사님께 고프저신 60퍼 확률 진단받았습니다.
처음 헤어지고 5~6개월 정도 이중모션에 힘들어하다가 결국 2개월 전쯤에 전 남자친구가 이제 더 만나지 말자고 통보해서 연락 안 한 상태였거든요.
사실 저는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으면서 제가 처음엔 고프고신이었다가 저프저신으로 헤어짐 통보를 받은 줄 알았는데 서진 상담사님은 너무나도 단호하게 고프저신이라고 판단해주셨어요.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가 없었던 게 저와 전 남자친구의 사이에 대한 분석 내용이 무섭도록 정확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상담 신청글 올리고 며칠 안 돼서 전 남자친구에게 리바인지 대체자인지 생긴 것을 알게 되어(물론 상담사님은 단호하게 그 여자는 진짜 여자 친군지 아닌지도 정확히 모르지만 100% 저보다 매력이 없다고 말해주셨습니다ㅎ) 다급해진 상태라서 바로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 문자를 보내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리바운드라고 하더라도 대체자로 전환될 수 있고 무엇보다 저도 전 남자친구에게 2개월 만에 대체자로서 자리 잡았던 케이스인지라 심히 불안하더라고요ᅲᅲ 그래서 지침 받은 걸 바로 써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침 문자를 제 상황과 말투에 맞게 변화시켜서 보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답장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게 대화를 하다가 먼저 끊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그냥 나중에 시간 되면 보자는 식으로 하면서 먼저 끊었더니 내일 시간 되면 만나서 밥 먹자고 답장을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렇게 안달복달하고 6개월 동안 계속 연락할 때는 한 번도 먼저 만나자고 이야기도 안 하고 제가 만나자 했을 때 만나고 나서 이중모션 보이고 이러던 사람이 먼저 그렇게 만나자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니까 서진 상담사님 예측이 정말로 정확한 게 맞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렇게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바로 서진 상담사님께 애프터 메일 보냈습니다ㅎㅎ
상담사님 역시 프레임이 남아있어서 바로 답장이 온 것이고 (상담사님이 말씀하시길 헤어지고 5개월 정도 제가 매달리고 안달복달하는 태도로 프레임을 낮췄을 거고 2개월의 공백기 동안 프레임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것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ㅋㅋㅋ
또한 고프레임답게 바로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온 거라고 명쾌하게 또 집어주셨어요...ㅎㅎ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지침을 주셨어요! 고프를 지키면서 신뢰감을 높이라고ㅎㅎㅎㅎ
그런데 재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 내적 프레임을 높이는 것인 듯합니다. 상담사님 말대로 운명이나 기다리면서 노력도 안 하고 있으면 될 것도 안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하고 사랑받았다는 것.. 이별로 힘들었을 때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부분은 그렇게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이렇게 떠난 것은 그 사람이 나를 진짜로 사랑하지 않았던 거라는 나를 갉아먹는 편향된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서진 상담사님이 분석을 해주시고 이 사람은 정말로 저를 좋아해 주었다고 말해주신 게 저의 내적 프레임을 크게 높여주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헤어진 것은 진짜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나머지 40%의 확률로 재회가 안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재회가 안되더라도 나중에 정말 저의 반쪽을 만났을 때 또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해서 소중한 사람을 잃고 후회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금 저에게 소중한 사람은 아직 전 남자친구에요ㅎㅎ 상담사님이 지적해주신 분석글 보면서 제가 정말 전 남자친구를 못살게 굴었고 그 친구가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ᅲᅲ)
사실 제가 상담받은 게 지금 후기 쓰는 시점으로부터 불과 며칠 전인데 아트라상을 알게 된 것은 4개월도 훨씬 전입니다. 그때는 전 남자친구가 이중모션을 계속 보일 때였고 저는 멘탈 나가서 휘둘리고 매달리고 그러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아트라상 칼럼을 보게 되고 프레임 이론이나 이중모션에 대해 알게 되었죠.
그때 당시에 정말 재회가 간절했던지라 상담받아볼까 계속 고민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그때 안 받았던 이유는 과연 이런 거 한다고 재회가 될까? 이런 이론들이 맞는 걸까? 사람마다 다른데 내 전 남자친구는 진짜 한번 아니면 아닌데 이런 걸로 지침 문자 받아서 보낸다고 반응이 올까? 별의별 의심들이 다 들어서 신청은 안 하고 칼럼만 대충 읽어보고 그랬습니다. 칼럼만 읽어도 재회 가능하는 글 보고 혼자 알아서 할 수 있겠지 생각한 것도 있구요ㅎㅎ
근데 아니였어요ㅎㅎ 확실히 전문가와 일반인은 다르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공백기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상담 완료된 시점이 거의 2개월 공백기를 가진거예요ㅋㅋ 제가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6개월 동안 길면 한 달도 채 못 가서 다시 연락하고 만나자 하고 계속 그랬었는데 전 남자친구가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를 꺼내는 걸 한번 못 들어봤거든요.. 근데 공백기 가지고 지침 문자 하나로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ᅲ (서진 상담사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사람과 어떻게 다시 잘 풀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만나기 전까지 상담 문서 계속 정독하고 지침도 정독 또 정독하면서 마인드컨트롤할 거예요ᄒᄒ 한서진 상담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말씀해주신 조언이 저에게 큰 터닝 포인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정말루. 혹여 전 남자친구와 만나더라도 대체자 찾는 거 소홀히 하지 않을게요ㅋㅋㅋ 제가 했던 게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고 집착인 거 충분히 잘 알았습니다 :)
아마 이제 만나고 나서 곧 2차 애프터 보낼 것 같아요ㅋㅋㅋㅋ 기다려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s. 혹시라도 전 남자친구나 전 여자친구가 정말 간절히 만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으시면 상담 한번 꼭 받아보세요, 저도 몇 개월간 상담받을까 말까 계속 망설이다가 지금 받은 거예요ㅋㅋㅋ 근데 상담받고 나시면 돈이 문제가 아니고 크게 배우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제가 지금 그러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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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6개월, 재회가 되는 경우-
케이스들을 보다 보면, 가끔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재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한 번이라도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았던 때가 있었다.
2. 매달리다가도 마지막에 강수를 던져서 프레임을 높였다.
3.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가 상대방이 비해서 높다.
4. 상대방이 대체자를 만나기 어려운 환경인 경우(유학, 군대, 지방 거주 등)
5. 매달리는데도 계속 이중모션이 나온다(핵심)
이 다섯 가지 원리가 적용되면, 내담자가 매우 장기간 매달렸어도 시간이 지나 재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다섯 가지 조건을 다 충족하지 않더라도, 프레임을 높여 승부를 내면 상대방은 내담자를 못 잊게 됩니다.
5번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내담자들은 정말 오래 매달렸다며 패닉 상태로 상담에 오지만, 저는 오히려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내담자들이 그렇게 매달리는데, 상대방이 흔들리거나 이중 모션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너를 좋아하지만 돌아갈 수 없어..."
"난 너와 다시 만날 생각이 없어"
"이제 제발 그만해"
등 상대방이 꼬박꼬박 답장을 하거나, 중간 중간 선톡이 오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할 경우, 당신의 재회 확률은 생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상대도 내담자의 프레임이 남아 있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히 저프레임이 된다면, 상대방이 연락도 끊기고 그 어떠한 반응도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아마 이 후기는 5번에 해당되는 경우였을 확률이 큽니다. 상대방이 연락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내담자가 연락하면 받아주고, 답장은 해 줬을 확률이 큽니다.
저희도 신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확률을 낼 수 있는 자신, 상대방이 내담자를 절대 잊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100%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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