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기는 내담자분이 꽤 많은 팁을 주셨네요.
남자를 재회상담 할 때,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방 여자는 '자존심'이 강하여,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또한 조금만 매달리면, 상대는 매달린다고 귀찮아하고 또 강하게 나가면 자존심 상하면서 '진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심하게 다뤄줘야 합니다.

오늘은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 방법, 연락 방식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1. 지침문자 후, 상대방 여자가 대체자를 만날 때 어떤 마음이 되었는지(리바운드)
2.내담자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연락할 때, 대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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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2015/11/10 at 14:11 - 편집 
오늘 재회했습니다. 
손수현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글을 읽는 다른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지침내용 생략,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려고 해요. 

우선 제 프로필은 3년 연애, 중프, 60%확률 재회, 강력지침, 신뢰감 하락으로 인한 이별이였어요. 
7월 중순 ? 여자친구는 제게 이별을 말하고 전 바보처럼 이별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스스로 지침문자(미안하다,모두 내 잘못)를 만들어 한달마다 여친에게 보냈어요. 

한달마다 연락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매우 안좋았습니다.

제 스스로 프레임을 깎아먹은거죠 그리고 헤어진 여자친구는 재회에 대한 마음이 생기긴 커녕, 더 자존심 발동. 
9월 8일 ? 마지막 지침후 제가 매달림. 여자친구가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 있다며 넌 자존심도 없음? 등의 밀어내는 말들을 했어요. 그나마 마지막은 
‘그래 너 마음이 그러면 알았음’ 라고 깔끔(?) 하게 제가 대화를 마무리. 적당히 마음을 가다듬고 손수현 상담사님을 찾았어요.

9월 15일- 손수현 상담사님이 강력지침을 주셨음. 오늘 헤어진 여구에게 물어본거지만 3주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강력지침에대한 생각을 멈출 수 가 없었다고
프레임을 많이 올렸었죠. 그리고 SNS 플레이도 이 날부터 시작. 

2015년 11월 5일-  여자친구의 내프가 아주 밑바닥이라서 표면적으론 티를 안냈음.이 날은 2차 지침및 가능성제시.(지침을 좀 어겼어요…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여친: 너 아직도 나한테 미련남았니? 
저: 저번에도 얘기했지만,아니야. 너가 내 주변사람들 통해서 내 뒷조사하고 다니길래 너한테 미안했씀 
여친: 전애인이니까 신경쓰였던건 사실,별거없음, 그리고 무슨 뒷조사야?!
저: ㅋㅋㅋㅋㅋ 뭐래, 잘지내보이니 다행이내 그럼됬어 잘지내 
여친: 잘지낸다고는 말 안했다…..  여자친구가 대화를 이어가고 덕담후 제가 먼저 대화를 끊음 


11월 9일- 제 생활에 집중하며 지침문자만 믿고 살다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시 35분 여자친구: 나비(우리 고양이) 사진좀 보내줘 
1시 59분 여자친구: 문자 안보는건 여전하구만…(제가 일부러 늦게봄ㅋㅋㅋㅋㅋ) 
2시 05분 저: 밥먹고 있었어 나비사진은 나중에 보내줄게 지금 밖이야. 
2시 05분 여자친구: 따로 찍을필요없고 폰에있는거 그냥 보내줘, 나중에 보내던지. 
2시 25분 여자친구: 좀 보내주지… 엄청 참다가 문자한건대… 
2시 26분 여자친구: 잠깐 와서 나비 보고가 오늘 도서관 쉬는날이라 집에서 공부할거야. 

이렇게 약속을 잡고 집에와서 여자친구는 고양이랑 놀아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런저런 얘기를했고 조곤조곤 신뢰감 높이는 말을 했어요 제가. 

이러다가 어쩌다보니 분위기가 잡혀서;; 키스하고 관계가 진전이 있었고  여자친구는 계속 우리 관계에 대해서 묻고 무슨 관계냐고.. 
저: 우리 사귀는 사이는 아니잖아 편안하게 하자 그냥 
여자친구:사귀는건 아직 마음도 잘 모르겠어. 좀 그래… 
저: 누가 뭐래?

당일 저녁 같이 식당가서 밥먹고, 스타벅스가서 만났던 여자 애들 얘기했고(전부 여친이 물어봤어요) 울렸다 웃겼다.. 반복 
분위기가 괜찮을때 여친은 또 말하더군요 사귀는건 좀 그렇고 일단 그냥 만나자.
다른여자 만나지마. 전 부정했고 
우리사이가 무슨사이인지,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도 이런저런 사이도 아니고 사심없고 그냥 인간관계 유지하는거라고 했어요. 
그날 헤어지기 전에도 또.. 저희 애매한 관계(제 생각엔 여자친구는 제가 사귀자는 말을 기다렸던것같아요) 그래서 정정하고 다른여자랑 단둘이 안만나고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는 하지 않았고, 사귀는 사이도 그냥 친구사이도 아닌 관계로 남기로하며 헤어졌어요 
근데 그날 문자로 바로… 
여친: 우리 하나는 확실하게 하자! ㅎㅎㅎㅎㅎ  우리 Friend with benefit 도 아니고 섹파도 아니야  우리 다시 사귀는 거야. 
어이가 없어서… 통화로 얘기하다가 밀당좀하고 바로 재회했죠. 
제가 실수한 점들,그리고 있었던 일들


#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날짜를 세고있단걸 제 친구가 여친에게 모두 얘기했음 
# 제가 힘들어했던 얘기를 친구가 여친에게 모두 얘기했음 
# 여친은 대체자를 찾고 사귀려해봤지만 지침문자를 받고 더이상 마음이 가지않았다고 했음 
# 하루에도 10번씩도 넘게 제 SNS를 들여다 보았음( 물론 저도 ^ㅇ^) 
#  제가 재회를 위해 매달릴때 헤어진 여자친구의 매몰차게 했던말들의 대부분은 마음에도 없었던 소리라고 했음. 그러면서도 가슴이 아팠다는.. 

# 데이트 후반에 있었던 모든 근황을 당당히 얘기했음(재회상담 받았다는 얘기는 빼구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를 위해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어요. 

한국에 살지 않아 별로 제게 해가 될 것도 없고 자세하게 적었어요. 혹시나 지침내용이나 이론등이 노출됬다면 수정해주세요. 

전 개인적으로 재회상담 후기에서 대화내용이랑 상황등을 자주 봤기때문에 제가 원했던 내용들 위주로 적었어요. 
손수현 상담사님 말로는 앞으로 이중모션을 견뎌내는게 더 힘들다는.. 그때도 잘 견뎌낼 수 있게 노력할게요 재회도 잘 이뤄냈으니까요. 
그리고 손수현 상담사님 너무 감사하고 다른분들도 꼭 재회하시길 바래요!! 
늦은 새벽에 쓰느라 정신이 없지만 ㅠㅜ 제가 다른 분들께 재회상담 후기에서 도움 받았듯이 정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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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설명

#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날짜를 세고있단걸 제 친구가 여친에게 모두 얘기했음 
===>이 부분이 내담자는 잘못한 점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내담자가 지침문자를 쓰고 프레임이 높아진 상태에서, 저런 말이 상대방에게 들어갔다면 실보다 득이 큽니다(가능성제시 때문).

만약 매달려놓기만 한 저프레임 상황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면 매우 상황이 안좋아졌을 겁니다. 하지만 운좋게 득이 되었네요.

내담자들에게 이론을 알려주긴 하지만, 확실히 이론적 한계들은 존재합니다. 
유연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애프터메일을 아껴서 상황을 잘 확인 받으시길 바랍니다.


# 하루에도 10번씩도 넘게 제 SNS를 들여다 보았음( 물론 저도 ^ㅇ^) 

===>이것도 안하는게 최선이긴 합니다. 내담자는 내적프레임이 낮기 때문에 소설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