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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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심리학 이론과 뇌과학 - 나도 칼럼니스트
아트라상
2026. 10. 12

가끔 댓글로 정말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선배 내담자분들이 계십니다(2011,2012 내담자)
가끔 T로 시작하는 이름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2011년 내담자로 기억합니다. 참 그때 당시에 지적이라는 느낌이 없으셨는데, 요즘은 종종 놀러와서 댓글로 내담자분을 도와주시고 통찰력있는 글을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도 칼럼니스트' 글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항상 학문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하여 이론을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처음 온 내담자들이 너무 학술적이고 느끼고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낄 것 같아 거부감을 지우기 위해 '과학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담자분이 대신 써 주시니, 저도 부담 없이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처음오신 내담자분들은 기본이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봤자 재미 없으실 것입니다. 다른 글부터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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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내담자님들.
오주원 상담사님의 옛내담자 T 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상담사님들은 내담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매우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뇌과학 원리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써 내려 갑니다. 전문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풀어갑니다.
제가 오늘 심도있게, 과학적으로 재회심리학과 프레임이론에 대해 풀어가 보겠습니다.
일주일 전 우연히 본 웹페이지에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이 본능의 영역이라는 것, 쉽게 변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기초이론을 대입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상담 전 받는 재회심리학 기초이론에 더해진 내담자 개인마다 나만의 생각들이 더 있을 것입니다.
연애 경험과 사람을 보는 눈, 다양한 사례, 앎의 욕구 등에 따라 내담자들마다 프레임에 대한 이해는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프레임이란,
본능의 영역,
끌어당기는 힘, 지배력, 영향력,
이성으로서의 종합적 가치, 상대적으로 더 가치가 높은 사람의 행동을 하는 것.
<뇌의 장난일 뿐입니다> <뇌에서는 명령을 내립니다>
등의 말을 칼럼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사랑과 이별에서 우리의 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고, 어떤 감정의 극한을 느끼는 것일까요?
아트라상의 기초이론의 핵심인 프레임과 뇌신경 변화를 맞물려 생각해 봅니다.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코르티솔, 페닐에틸아민,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세로토닌 등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사랑과 이별에서 이 물질들은 활성화되고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도파민'은 성취, 동기부여, 열정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고, 특히 상대가 매력적인 이성일 뇌가 종합적 판단을 하게 되면 활성화됩니다.
이 대상과 연인 관계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반응 물질인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뇌는 예민해지고 긴장하게 됩니다.
남성은 '바소프레신', 여성은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의 성호르몬이 상대 이성으로 인해 분비되고,
스킨십을 할 땐 사랑의 호르몬이라 부르는 쾌감 물질인 페닐에틸아민 분비되죠.
이런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강한 활성화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데 뇌는 그 주체를 상대 연인으로 기억합니다.
'도파민의 주체'로 기억하는 것이죠.
바로 '프레임'이 생긴 것이고 '프레임'이 높다는 표현 혹은 '프레임'이 강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본능은 이성으로는 통제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변연계와 신피질은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데, '본능의 영역인 변연계'에서 '이성적 사고의 영역인 신피질'로 정보를 주는 길이 9;2로 약 4배가 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번연계는 파충류의 뇌라고 불립니다. 파충류들은 사고한다고 보기 보다 본능적으로 움직입니다)
본능이 이성에게 끼치는 영향이 4배가 강하다 또는 이성이 본능에게 끼치는 영향은 4분의1 이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 사랑할 때 열정과 쾌감을 줬다면, 이별 후엔 집착을 만듭니다.
'코르티솔'이 사랑할 땐 긴장과 몰입을 줬다면 이별 후엔 극도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잠을 못 자는 것은 '코르티솔'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억제하기 때문이고,
수면 저하는 낮의 '세로토닌'을 감소시켜 '도파민과'의 길항작용을 깨 '도파민'을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연인 관계의 시작과 사랑, 이별이라는 끝에서 인간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낍니다.
시작과 사랑할 땐 설렘과 흥분을, 이별 후엔 슬픔과 고통을.
내면에서 느껴지는 이런 감정은 바로 신경전달물질들의 영향입니다.
그리고 이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되는 주체는 상대방으로 인함입니다.
이성을 보고 호감을 느끼고 매력적이다 생각이 될 때, 뇌는 자극됩니다. 뇌에서는 상대방의 정보가 종합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
아침 출근 전 커피숍에서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에 줄을 서고 있을 때 내 앞에 한 여자가 있습니다.
'은은한 좋은 향이 나는 것은 이 여자의 향수인가?'
앞의 여자를 보니 윤기나는 머릿결이 여성미가 있어 보입니다.
주름 없는 하얀 블라우스는 깔끔하고 화사하고 청바지를 입었지만 드러나는 몸매는 볼륨 있고 건강해 보이고 섹시합니다.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민 여자의 손은 빨간 네일 컬러로 정돈되어 있고
점원에게 주문하는 목소리는 명랑하면서도 예의가 있습니다.
계산을 마친 그녀는 뒤돌아 대기 줄로 가면서 나를 스쳤고 살짝 웃었습니다. nice day~ 정도의 가볍지만 밝은 미소.
*
이 짧은 10여 초의 순간, 내가 남자라면 여자의 정보는 어떨까요.
남자는 시각적 정보가 크죠.
< 예쁜 머릿결이나 여성이 자신을 꾸밀 수 있는 네일 컬러 등 외적으로 자기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여성은 센스가 있을 것이다. 보기에 좋다.
평범한 옷을 입었음에도 건강미 있는 몸매는 여성으로서 섹시함을 느끼게 한다.
계산하는 점원을 대하는 태도가 밝고 예의 있는 모습, 뒤에 줄 선 나를 비켜 지나면서 가볍게 눈인사를 하는 모습을 미루어 볼 때 사회성이 좋을 것 같다. >
이 여자를 순간 봄으로 느껴지는 것은 괜찮다, 기분 좋다, 좋은 느낌이다 정도입니다.
뇌에서는 이 짧은 순간 시각을 통해 빠르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내 사고의 틀로 이 정보를 전달합니다.
곰곰이 분석해서 내린 결론이 아닌 봄으로서 본능이 느끼고 판단 내리는 과정입니다.
좋은 느낌으로의 본능은 사고의 틀에 긍정의 정보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후각 시각 청각 모두 자극이 되었죠.
만약 아트라상에서 말하는 가능성 제시의 상황이 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커피숍에서 면접을 봤던 이 여성이 며칠 후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 입사하였다.
같이 지내면서 여성에게 느꼈던 매력들은 그 순간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같은 모습이었다.
일하면서 친해지고 자연스레 알게 된 여자의 삶은 노력과 긍정으로 건강했고
얘기를 나눌 때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
보통의 솔로 남자라면 이 이후 어떤 생각을 전개하게 될까요?
남자는 여자의 정보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계속 더해지는 여성의 프레임에 끌리고 있고 프레임은 점점 커집니다.
첫날 느꼈던 호감의 감정은 뇌에서 도파민이 자극된 것입니다.

매력적인 이성을 발견했을 때 뇌의 본능의 영역은 가치가 높은 이성으로 인식했죠.
다시 이 여성을 한 공간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며 여성의 좋은 정보가 더해질 때마다 남자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이 도파민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는 바로 프레임의 대상인 여자이죠.
뇌는 즐거움 쾌감을 이 여자로부터 느끼고 있고 그것을 계속 느끼길 원합니다.
도파민의 특성인 동기부여와 성취의 대상이 됩니다.
바로 '매력적인 이 여성과 연인이 되고 싶다.'라는 결론으로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연인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프레임입니다.
즉, 가치 높은 이성으로 인해 느끼는 도파민이 활성화되고 있어야 연인 관계가 가능한 것입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내가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연애 사랑의 감정에 이 물질들이 영향을 준다는 정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죠.
모르기에 상대방으로 인해 내 호르몬이 변하는 것을 조절할 수 없고 그저 감정에만 취한 행동만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정보가 내 사고의 영역에 있고, 아트라상의 재회심리학 이론이 틀이 된다면
상대방의 고프레임이 나의 도파민을 급격히 활성화시켜 날 몰입하게 만들어도 나 스스로 어느 정도 제어해 볼 수 있습니다.
내적프레임을 올리는 예시를 기초이론으로 받았습니다.
운동하기.
사람들 만나기.
취미 등의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
운동을 하면 뇌에선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데, '세로토닌'은 '도파민'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상대방으로 인해 치솟은 '도파민'은 주체인 상대방에게 집착하게 만드는데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길항하여 이 흥분을 낮춥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성취하는 것은 '도파민'의 방향을 전환하여 상대방을 목표로 하는 '도파민'을 분산시킵니다.
사람들을 만나 건강한 관계를 맺음으로 '세로토닌'을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도파민'을 분산시키거나 '세로토닌'을 활성화해 '도파민'을 조절할 줄 안다면
뇌에서는 [도파민은 무조건 = 상대방] 이란 성립이 깨지며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내 프레임으로 인한 상대방의 신경전달물질의 자극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프레임 조절로 상대방의 '도파민', '코르티솔', '성호르몬' 등을 자극해 반응을 끌어내고, 그 반응을 봄으로 내 내적프레임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초이론 안에 뇌신경의 과학적 원리가 있습니다.
내 사례에 대입하여 상대방이 나로 인해 도파민이 자극되었던, 코르티솔이 활성화되었던 일들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이별 상황이어도 덜 불안할 것입니다.
이별 후 도파민이 활성화되었었던 과거 사랑했던 행복한 뇌의 기억 영역이 자극되면서 그 쾌감을 다시 원하는 재회를 원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니까요,
지침을 통해 상대방의 본능은 더 자극되었고, 공백은 이성의 힘을 약화시키니 재회 가능성은 높아지죠.
연애 중이라면 프레임을 조절하여 상대방의 본능 도파민의 영역을 자극하고
그 쾌감과 성취의 기억을 각인시켜 지속을 원하는 마음을 끌어낼 수 있겠죠.
짝사랑도 결국 내가 도파민의 주체가 되어 상대방이 나에게 몰입하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내 프레임을 전달하고 크게 키우고 높게 유지하여 이성으로서 원하는 감정을 끌어내는 것.
상대방의 뇌에서 감당하기 힘든 소용돌이를 만들어 내는 것.
상대방에게 내가 도파민의 주체가 되는 것.
고프레임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그것이 바로 재회심리학의 원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임 이론을 과학적인 뇌의 신경 전달 물질과 함께 생각해 보니 상황을 이전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간 생각하던 것을 정리하느라 뇌의 소모가 커서 피로하지만
앞으로 더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내적 프레임이 더욱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전문가의 글이 아니라 읽는데 어려움이 있진 않나 걱정되지만
오주원 상담사님의 나도칼럼니스트 추천에 동기부여되어 글을 적어봅니다.
내담자님들 모두 행복을 느끼고 서로 성숙해지는 사랑의 관계 이루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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