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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에서 중요한 '예측깨기' 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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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애프터 메일로 보고를 하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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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문자를 통해 만남 상황까지 왔으나, 제대로 된 행동 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재회가 길어지게 된 사연입니다. 결국 재회까지는 제 예측보다 1개월 정도 시간이 더 걸렸는데,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였습니다. 비슷한 실수를 하는 분들이 꽤 많아 오늘 칼럼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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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남상황까지 왔다는 건 재회 직전의 신호라 볼 수 있습니다. 재회를 하기 위한 프레임이 70점이라고 가정하면, 이미 60점까지 점수를 딴 상황이라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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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담자는 공백기를 지키는 동안 일종의 보상심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만남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프레임을 날리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결국 겨우 만남 상황까지 이끌어냈는데, 저자세를 보이면서 '나와 다시 만나달라' 고 설득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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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남에서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게 핵심입니다. '예전과는 달라졌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기존에 생겨난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예측을 깨야 합니다. 그러나 내담자들은 예측을 깬답시고 잘못된 행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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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갑자기 상대방에게 고백을 해 버립니다. 또는 '나는 다른 남자가 대시하고 있다. 내가 그래도 괜찮겠느냐' 는 식으로 의도를 드러내 버립니다. 결국 남자는 '재회하고 싶어서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해버리면서 여태 쌓아두었던 프레임을 모두 날려버리게 됩니다. 예측을 깬답시고 갑작스런 고백을 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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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측을 깨는 건 '프레임 높이기' 가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예측을 깨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먼저 고백을 하거나, 저자세로 나가선 안됩니다. 오히려 '그냥 나는 친구로서 너를 만나는 것 뿐이야. 네가 하는 걸 봐서 재회를 결정하든가 할게' 와 같은 마인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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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서 '카운터 펀치' 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역시 예측 깨기 원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공격적으로 나올 때, 이를 무력화시키고 역공을 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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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예를 들어, '너 정도 여자면 예쁜 것도 아니다' 와 같이 말한다면, '그래서 너를 만났잖아' 와 같이 프레임을 높이는 것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담자의 가치를 깎음으로써 자신이 주도권을 잡으려 한 행동인데, 내담자가 예측을 깨고 반격함으로써 오히려 내담자의 프레임이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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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리만 알게 된다면, 만남 지침에서 실수는 없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주변에 매력도 없고 섹시하지도 않은 남자 하나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남자가 '나 주변에 여자 많아' 라고 말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그 남자의 프레임이 갑자기 높아져보일까요? 아닐 겁니다. 질투를 유발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담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도를 읽히면, 프레임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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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의도를 읽히게 되면, 프레임이 무력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2년 전설적인 내담자 김군님의 후기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끝없는 공부 끝에 상대방에게 완전히 예측을 깨고 프레임을 높이면서 재회를 했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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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칼럼을 가리지 않고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물론 김군님처럼 스크랩까지 할 필욘 없지만, 시간 날 때마다 가볍게 글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만남 상황에서의 힌트가 될 겁니다. 거의 재회에 다 왔습니다. 멘탈 잘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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