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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고신 되는 법 (1) - 저프레임과 고신뢰감은 종이 한 장 차이.


이번 칼럼은 ‘결혼 적령기 여자에게 딱 한가지 칼럼을 추천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가 자신있게 드릴 만한 글입니다. 아래 내용을 완벽히 체화시킨다면 ‘도대체 고프고신은 어떻게 되는것이냐!’ 에 대한 의문이 싹 없어질거라 감히 자신합니다.​





어제 상담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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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재회는 됐는데요...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잘해주자니 헌신짝 될 것 같고, 안 해주자니 다시 멀어질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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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질문이 요즘 부쩍 많아졌다는 걸 체감합니다. 신기한 건 재회후 사이가 좋을수록 더 불안해하시는 내담자분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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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해주는 것, 친절한 것 = 저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프레임을 높이려면 차갑게, 무관심하게 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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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이 말은 틀렸습니다.



저프레임의 본질은 '잘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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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하락은 '잘해줘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프레임 하락은 상대에게 수가 읽힐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재회하기 위해서, 사귀기 위해서, 프레임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수가 읽힐 때 프레임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고신뢰감은 뭘까요?



고신뢰감은 "이 사람과 미래에도 같이 있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편안함, 안정감, 신뢰. 이걸 준다고 해서 저프레임이 된다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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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많이들 헷갈릴겁니다. 이 둘이 겉으로 보기엔 똑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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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담 사례를 보겠습니다. 같은 행동, 다른 결과를 맞은 2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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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자친구에게 매일 도시락을 싸줬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녀를 점점 편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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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한테 좋은 사람이지만..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워.. 미안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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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도 남자친구에게 매일 도시락을 싸줬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었고, 3개월 뒤 프로포즈를 받습니다.



"난 이제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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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같은 행동인데, 결과가 왜 다를까요? 차이를 가르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경계선'을 명확히 그었다는 것입니다.





A씨는 도시락을 싸주면서 남자친구의 모든 행동을 받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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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연락해도? "괜찮아~"


약속을 어겨도? "바빴겠지~ 이해해."


무례하게 굴어도?"기분이 안 좋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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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경계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B는 달랐습니다. 매일 도시락을 싸주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연락 없이 늦을때면 늘 차분히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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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없이 기다리는 건 싫어. 미리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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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게 굴때면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사실을 짚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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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투는 서로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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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제 여기서 상담사의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이 법칙만 이해하셔도 저프레임이 고신뢰감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 자부합니다. 바로 8:2의 법칙입니다.




"8:2의 황금 비율"





아트라상은 15년간 5만 건의 상담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장기 연애에 성공하는 커플들에게는 두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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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평소에는 쿨하게 넘어갑니다. 80%의 상황에서 그렇습니다. 사소한 실수, 작은 불만, 별것 아닌 갈등. 이런 건 그냥 흘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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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번째가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20%의 순간에는 단호하게 짚습니다. 진짜 선을 넘었을 때 명확하게 본인의 불쾌함을 표현합니다. 단, 애정이 깃든 말투로 차분하게. 흔들림 없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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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비율을 거꾸로 한다는 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저프레임이 되는 사람들의 패턴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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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0%의 상황에서 화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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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소한 것에 불만을 표현하고, 작은 것에 서운해하며, 별것 아닌 일에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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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다 정작 진짜 문제가 생기면? "그래도 내가 참아야지..." 하고 넘어갑니다. 주객이 완전히 뒤집어진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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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최악인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케이스는 꽤 많은 편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뭐라고 하면 ‘나를 무시한다’고 내내 생각하면서, 참고 참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급발진으로 쏘아붙이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신되려다가 오히려 저프저신 직행열차를 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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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담자(34세, 여)분은 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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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사소한 것도 다 말해요. 근데 정작 큰 문제가 생기면 말을 못 하겠어요. 관계가 깨질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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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저프레임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작은 건 크게, 큰 건 작게. 에너지 배분을 완전히 반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8:2를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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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음 칼럼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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