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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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칼럼니스트 - 나는 클릭 한 번으로 3달간의 안정을 얻었다
아트라상
2026. 10. 12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 3달만에 재회를 이룬 내담자입니다. 글은 후기에 가까운데 작성하다보니 길어져서 나도 칼럼니스트에 지원해봅니다. 글을 읽어보니 다들 수준들이 있으신 글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그래도 후기를 보며 힘을 얻었던 기억이 있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글재주는 없지만 써 봅니다. 거창하지만 목차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1. 아트라상을 찾게 된 후 상담까지의 마인드
2. 상담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의심으로 변해갔던 마음
3. 받으신 지침이 쓰기 두려우시다면
4. 상대방과의 만남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법
5. 재회를 위한 완벽한 마인드
참고- 이미지 작업은 아트라상에서 대신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에서 인사드렸지만 저는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 약 3달만에 재회를 이룬 내담자입니다.
처음에는 완전한 재회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으나,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생각하여 글을 써 봅니다.
서로 오글거리는 카톡을 주고 받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상담사님에게 '나중에 헤어졌을 때 잘 좀 봐 주셔라' 라는 압박을 드리기 위해(^^) 글을 써 보는 것도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 아트라상을 찾게 된 후 마인드의 변화..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이별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켜서 재회 사이트들을 검색하였고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칼럼에 순식간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했습니다.
아트라상의 칼럼은 종종 '참 할 말 없게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 참고로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
글을 읽으면서 '어라? 이건 아닌데?' 하고 반례나 반론이 생각나는 순간, 곧 '물론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아마 거부감이 드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하고 이것을 커버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부분 때문에 아트라상에 대한 프레임이 더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 정도로 읽는 사람이 어떻게 느낄 지 심리를 먼저 캐치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내 연애 또한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레버리지' 라는 책을 아시나요? 간단히 말하여 '지렛대'를 뜻합니다.
지렛대의 한 쪽을 손가락으로 아주 살짝만 눌러도, 반대편에 있는 무거운 무게를 쉽게 들어올립니다.
아트라상의 상담사님들이 '연애'에 있어서는 이 지렛대 역할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즉 단 '1시간의 상담'이라는 가벼운 클릭 한 번을 통해,
몇 년간 연구한 전문가들이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내담자가 몇 달, 혹은 몇 년동안 겪을 심리적 고통'이라는 무거운 무게를 대신 들어올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클릭 한 번으로 몇 달동안의 평안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상담을 받기 전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해졌기 때문입니다.

참고- 이미지 작업은 아트라상에서 대신하였습니다
만약, 혼자 상담 받지 않고 끙끙대고 있었다면? 저는 뭐가 문제였는지도 모르고 갈팡질팡 했을 것입니다.
재회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저는 몇 달의 시간 동안 무력해지고, 더 매달렸을 것이고, 일에서도 능률을 내지 못하고 괴로운 시간만 보내며 허송세월을 했을 것입니다.
왜 헤어졌는지조차 모르는 그 구멍 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말입니다.
* 그러나, 상담을 진행하며 확신이 오히려 의심으로 바뀌었던 기억..
상담을 시작하기 전 긴장감으로 가득 찼던 기억이 납니다. 녹음을 하겠답시고 친구의 폰을 빌리고(아이폰 유저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노트북을 켰습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간 연애였습니다. 못해주다가, 상대방이 헤어짐을 말하자 그 때부터 매달렸습니다. 이런 분들이 잘 없으신 듯 한데, 저는 2달 가까이 매달린 상황이라(물론 매일매일 매달린 건 아니에요 ^^) 스스로는 확률이 30%는 될까 걱정했습니다. 사실 상담을 신청할 때 거의 반 포기 상태였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후기에서 유명한 상담사님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네요. 그런데 의외로 시작하자마자 상담사님은 심플한 자기 소개 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믿기진 않으시겠지만 100% 케이스입니다. 이번 주에 다뤄본 케이스 중에 가장 쉬운 상황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상담 전 가졌던 아트라상에 대한 확신은 오히려 의심으로 변해 갔습니다. "아니 이렇게 매달리고도 100% 라고? 후기에서 30% 부른 케이스도 봤으니 거짓말은 아니신 듯 한데.. 너무 내 상황을 쉽게만 보셨던 게 아닐까? 놓치신 게 있지 않을까? 칼럼 수준은 그렇지 않았는데..."
결국 저는 반론을 이것저것 제시하기 시작했고 '강박증 있는 내담자(저)' 와 '상담사님'의 상담이 시작 되었습니다.
'상담사님, 사연을 제대로 보신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2달간 시간 날 때마다 상대방에게 매달렸습니다.
안 잡고 설득하긴 했지만 그것도 결국 상대에게는 매달림으로 인식되었을 겁니다. 칼럼을 봐서 이 정도는 압니다.
칼럼에서 여자분이 애정결핍이 있으면 전환이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그런 편에 속합니다.'
(어휴.. 글 쓴다고 녹음 파일 다시 듣는데 제가 들어도 민망하네요)
제 반론들을 가만히 들으시던 상담사님은 세세하게 보기보다, 정말 명료하게 핵심을 찌르는 한 마디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네요. 프레임 낮아지는 행동을 하긴 하셨죠. 그런데 그렇게 매달려서 '실제로' 프레임이 떨어졌으면 여자가 뭐하러 만나서 저렇게 서럽게 울겠어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은 매달려서 프레임이 낮아졌다면 그와 비슷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는 이렇습니다. 담배를 예로 들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담배를 하루에 세 갑을 핀다면, 건강이 나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매우 흡연을 많이했다 해도, 타고난 폐가 건강하다면 검사 결과 자체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연애하면서 쌓아놓은 고프레임은 건강한 폐와 같습니다. 매달림이 있다해도 상대방의 반응에서 이중모션(저의 경우 울면서 우린 안된다거나, 스킨십을 한다거나)이 나온다면 상담 때 확률을 너무 걱정하실 건 없으실 듯 합니다.

상담사님은 여자가 저를 너무 고프레임으로 봐서 오히려 매달리는 행동이 마음 정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잊을 만하면 계속 가능성 제시가 들어오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상담을 받기 전이시라면 한 달을 매달렸건, 두 달을 매달렸건 상대방의 반응을 보세요. 만약 잡힐 듯 말 듯, 이중모션을 보이는 상황이라면 의외로 여러분의 확률 또한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 지침을 쓰기가 두렵다면..
그렇게 분석은 이해가 갔으나 지침 문자를 받고, 모든 내담자들이 할 법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이 사람은 떨어져 나갈 것 같은데..' 저 역시 지금과는 다른 패턴의 지침 문자에 거부감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다시 통화가 연결되었을 때, "지침 잘 보셨나요? 너무 강해서 쓰기 힘드시겠죠?" 하고 먼저 물어보셨습니다. 상담사님은 저의 불안정한 심리를 당연히 예상하셨다는 듯 곧이어 설명해주셨습니다.
"xx님에게 만약 환자가 있다고 쳤을 때, 3개월 뒤에 이 환자는 100%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한다고 칩시다. 여기서 수술을 하면 80%의 확률로 완치가 되고 20%의 확률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xx님은 어떤 선택을 권하시겠어요?"
당연히 후자가 합리적인 결정일 것입니다. 상담에 오는 대부분의 내담자분들은 마지막엔 매달림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붙잡기, 무릎꿇기, 설득 결국 다 매달림의 일종). 이렇게 해 놓고 가만히 둔다면 결국 시간문제로 상대의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예전 연애에서 여자분이 저프레임으로 행동했을 때 제가 똑같이 느꼈던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분이 강하게 나왔을 때, 처음으로 마음이 움찔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상담사님이 제시해주십니다. 여러분은 '레버리지' 하기만 하면 됩니다.

* 만남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법...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간단하게 1, 2차 지침에 대한 반응을 쓰겠습니다. 1차 지침에는 자존심이 크게 발동된 장문의 문자가 왔고, 2차 지침은 무시당했습니다.
상담사님은 '1차 지침에서 크게 프레임이 높아져서, 2차 지침은 그에 대한 복수로 씹은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 시기에 연락을 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 그대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을 말씀드리면 녹음 파일에 있는 내용을 상담사님이 애프터 메일에서 다시 설명해주진 않으십니다. 애프터 메일에서 여쭤보면, '상담 때 설명했습니다' 하고 짤막하게 답변이 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결국 저의 공부가 부족한 탓이었네요.)
이제부터 우리 내담자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본격적인 이중모션 상황이 펼쳐질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저만의 노하우로 이중모션을 의외로 굉장히 쉽게 통과한 케이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난관을 겪으시는 듯 한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실천하면 정말 크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사님도 후에 재회 소식을 전해드리며 이 방법을 말씀드렸더니, 매우 좋은 기법이라 하셨습니다.
공백기 동안 후기를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어떤 패턴들이 있더군요. 몇 년차 고수 내담자분들도, 막상 만남에 가면 "오늘 10분 밖에 시간 없어" "왜 보자고 한거야" "오빠 우린 다신 못 만나" 상대방 말 하나하나에 휘둘려서 재회가 늦어지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만남까지 끌어다 앉혔는데, 이중모션에 당해서 후회하는 후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노하우는 간단하게 말해서, 만났을 때 상대방의 머리 위에 'xx(제 이름)은 고프레임'이라는 글자가 떠 있는 것처럼 상상하며 시각화 하는 것입니다. 유치한 방법 같지만 생각보다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이렇게 머리 위에 '고프레임'을 띄워놓으면 상담사님의 목소리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녹음 파일을 정말 열심히 복습해야 됩니다). 상대가 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의 굳은 표정, 다른 남자랑 썸 타고 잘 살고 있다는 말, 모든 것들이 다 등장했지만 귀여운 신뢰감 테스트, 자존심 발동으로 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겼고, 상담사님은 끝까지 주도권을 잡으면 좋다고 하셨지만 중간에 인정하는 말들을 함으로써 상대를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지침을 아주 미세하게 어긴 거라고나 할까요? ^^
그렇게 저희는 자연스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은 물 흐르듯 재회하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 재회를 위한 마인드 셋
제가 예전 입시 공부를 할 때 저를 담당한 선생님께 들은 말씀이 하나가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n등은 생각이 n가지다. 30등은 30가지의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1등은 1가지의 생각만 하며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
벌써 10년 가까이 지난 이 문구가 저를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공백기 동안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지 마세요. 일부러라도 머리를 비우려 노력하세요. 생각이 날 만한 환경이 된다면, 카페를 가든 친구를 만나든 운동을 하든 생각을 최대한 없애려 노력하세요.
애프터 메일을 쓸 때만 20분 정도 집중해서 상대방에 대한 걱정들을 다 쏟아내세요. 결과는 뒤따라 올 것입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