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칼럼

상담을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상담을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처음 오신 분을 위한 칼럼
재회 칼럼 게시판
일반 칼럼 게시판
내담자 전용

재회 칼럼 게시판

일반

이혼 위기 극복, 바람 핀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면..


​

​

8년간 아트라상에서 6,134건이 넘는 상담을 한 아트라상의 하서영 상담사입니다. 오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 중 하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

​

지난주 목요일, 5년 전 내담자분께 장문의 근황 메일을 받았습니다. 과거 본인과 같은 상황에 처한 누군가의 이혼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 하시며 흔쾌히 사연 공유까지 허락해 주셨습니다.

​

이 분은 당시 결혼 10년 차에 남편의 외도로 이혼 직전까지 갔던 케이스였습니다.상담 당시 제가 50%라는 확률을 제시할 정도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강력지침을 완벽하게 실행해 단 4일 만에 남편이 이혼 요구를 번복하고 매달린 사례입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들려주셨습니다.

​

​

이별 후 재회 상황과 이혼 위기 극복 상황은 큰 틀에서 동일합니다. 부부 관계도 아트라상 재회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두 축, 프레임과 신뢰감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혼 위기가 닥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 부부 관계 회복 상황의 특수성을 반드시 고려해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

​

​

​

​

​

​

​

차원이 다른 허들과 이중모션

​

연애와 부부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별의 허들'입니다. 이별의 허들이란, 두 사람이 헤어지기 전에 넘어야 하는 심리/현실적 장벽들입니다.

​

부부가 이혼을 결심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

​

자녀 양육 문제

양가 부모님과의 관계

주변의 시선과 평판

재산 분할 문제

주거 공간의 변화

일상생활 전반의 변화

​

등등...

​

연애 중이라면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 결혼 관계에서는 수많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거치게 됩니다. 실제로 이혼 의사를 표시하더라도, 서류상 완전히 이혼이 성립하기까지는 짧게는 반 년, 길게는 2~3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

​

따라서 반드시 긴 '이중모션' 기간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중모션이란, 상대방이 이별 의사를 보이면서도 실제로 떠나지 않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

​

내담자분의 남편도 전형적인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가도 돌아오고, 이혼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서류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차갑게 대하다가도 가끔 평소처럼 대화를 시도하는 등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였습니다.

​

​

​

​

​

​

​

​

​

​

이중모션을 겪는 당사자는 이혼을 기다리는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혼이 결정된 순간 돌이킬 수 없다'라고 자포자기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이혼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버립니다.

​

​

이 긴 이중모션 기간 동안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오히려 헤어지고 나면 서로 마주할 일이 없는 연인 간 이별 상황보다 회복이 쉽습니다. 이혼을 준비하더라도 대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매일 상대를 마주하며 프레임 또는 신뢰감을 회복할 기회가 충분합니다.

​

​

지침의 수위 또한 연인일 때에 비해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

​

​

이혼 위기 극복한 내담자의 5년 전 상황

​

가영님(가명)은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의 외도가 발각된 것은 "인생이 재미가 없다, 네가 생각난다"라는 다른 여성에게 보낸 문자 때문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발각 후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핸드폰을 몰래 봤다며 집을 나가버린 것이었죠.

​

​

남편이 싹싹 빌거라 예상한 가영님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급기야는 남편에게 '용서해 줄 테니 곁에만 있어줘라' 매달렸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상황을 알리자 분란이 생겼습니다. 남편은 그런 가영님의 모습에 '네가 시부모님께 말하지만 않았으면 마음을 돌려보려 했는데, 이제 돌이킬 수 없다'라며 탓하기 바빴습니다.

​

​

명분도 있는 상황이고, 이혼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부분만 보면 가능성은 80%였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까지 이 모든 상황을 알아버린 상태였습니다. 또 크게 감정이 상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 가능성은 이보다 낮았습니다.

​

​

자녀의 유무, 디테일한 상황 등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결과, 재회 확률은 5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마저도 대부분의 내담자들이 거부감을 가진 '강력 지침'을 사용했을 때의 가능성이었습니다.

​

​

가영님은 강력 지침을 보내면 내 손으로 관계를 끝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이미 상담이 50% 이상 진행된 상태였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

​

"인생이 걸린 문제에서 50%의 확률로 강력한 지침을 따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입니다. 환불을 권해드립니다."

​

​

하지만 가영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고, 결국 강력지침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

​

​

​

4일 만의 관계 역전

​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지만, 결과는 흔히 생각하는 매달림 그 이상이었습니다. 지침 실행 후 정확히 이론대로 상황이 흘러갔습니다. 남편은 즉각적인 자존심 발동을 보였고, 3일 후에는 틱틱거리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

​

​

​

​

​

​

가영님은 흔들리지 않고 고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더 이상 할 말 없으니 편할 대로 하라는 단호한 태도로 오히려 프레임을 더 높였고, 이에 남편은 다음날 바로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만남에서도 "할 말은 문자로 다 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남편의 "당장 내일 서류 접수하러 가자"는 허세에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

그 결과는 극적이었습니다.

​

​

​

헤어지고 가는 길에 남편의 통화 요청 → 무시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 → "그런 시간 필요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응

다음 날 아침 집 앞에 나타난 남편 → 카운터펀치로 완벽하게 대응

​

​

결국 4일 만에 남편은 무릎을 꿇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딱 한 번만 기회를 달라"라며 장문의 연락을 여럿 보내왔습니다. 이마저도 바로 확인하지 않자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께 연락을 돌려 아내를 설득해달라고 비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

​

여기까지 칼럼을 읽은 분이시라면 '바람난 남편과 살 맞대고 살 수 있을까?', '결국 이혼하지 않았을까?'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영님이 전해주신 5년간의 근황을 간단히 전해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

​

​

선생님, 5년 전 선생님의 상담으로 결혼 생활의 위기를 넘긴 저를 기억하실까요? 오랜만에 연락드리네요.

​

​

남편이 무릎 꿇고 돌아온 뒤, 한동안 그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모습이 부끄러울 만큼 남편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

가장 놀라운 점은 저희의 갑을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네요. 예전에는 제가 늘 매달리고 확인받으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남편도 제 가치를 인정해주고, 저 역시 자연스럽게 그를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

남편을 마음으로 용서하기까지 2년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선생님이 알려주신 남편의 자존감을 낮추는 제 나쁜 버릇은 완전히 고쳤습니다.

​

그랬더니 남편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더라구요. 지난해에는 둘째도 태어났고, 가정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 선생님의 강력 지침을 끝까지 믿고 따랐던 제 결정이 제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선택 중 하나가 아니였나 싶어요.

​

'프레임'과 '신뢰감' 개념은 안 것이 저에게는 단순 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환불까지 말씀해주시며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하셨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

​

남편이 이렇게 적반하장으로 가영님을 원망하는 이유가 뭔지,

그 심리를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을 아신다면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이 정도 퀴즈도 맞힐 수 없다면, 상담을 신청하기 이릅니다. 상담을 신청하기 전, 반드시 3일 정도 블로그의 칼럼들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

​

다음으로 읽으면 좋은 칼럼 -

​

​

​

연애유지를 위해서 프레임에만 집착하지 마세요이 글은 2011년 7월 20일에 작성한 칼럼입니다. 재회 후 연애유지를 위한 팁을 처음으로 썼는데, 그게 바로...blog.naver.com

​

아트라상이 환불을 권유하고, 상담을 3번 말리는 이유아트라상에선 왜 덜컥 입금한 내담자들에게 환불 권유를 할까요? 그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려 합니다. ...blog.naver.com

​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